아웃도어/등산-후기

백두대간 15구간 [도래기재-옥돌봉-선달산-고치령] (2020-05-17)

야생화정보마당 2021. 10. 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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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개 사진을 두장으로 나누어 올리려다가 그냥 한장으로 올립니다. 참고 바랍니다.

 

5/16) 

백두대간에 참여합니다. 기존 정예 맴버는 아니지만, 사진 봉사 겸 야생화 구경도 하려고 가봅니다. 20km 넘는 데 문제 없겠죠?

 

자정 가까운 시간 양재역 서초구민회관에 도착 전 전병도 부쳐


 

밀폐용기에 담고


 

커피도 내려서 보온병에 담습니다.


 

막걸리 3병외에 이거 저거 챙겨 넣다 보니 배낭 무게는 14.29kg


 

서초구민회관에 도착하고, 가로수로 심어진

마로니에 나무에서 향긋한 꽃내음이 전해집니다.


새벽시간 들머리인 도래기재 도착 전에 제천시내의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든든히 먹어야 잘 걸을 수 있습니다.

 

기본찬


 

육계장


 

4시 13분 도래기재에서 출발합니다.


 

옥동봉 방향으로 가야하구요. 일출 전까지 한시간 가량 랜턴 불빛에 의지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550년된 철쭉도 만납니다. 모양도 특이하고 근데 아직 꽃이 개화가 덜 되어 단지 몇송이만 피어 있네요 ㅠ


 철쭉


 550년 수령의 철쭉


 철쭉


 딱총나무

 

옥돌봉입니다.


 

금강애기나리 - 빛이 부족해서 ISO를 400까지 올려서 매크로로 담아 봅니다.


 

박달령까지 3km 남았다고 하네요. 헬기장에서 간단히 간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박달령 지나 선달산에 올라 늦은목이를 지나고 갈곶산을 지나는 지도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옥돌산이 다른말로 옥석산이라고도 하네요.


 

머리에 이슬이가 맺혀 있네요.

노랑제비꽃 


 노랑무늬붓꽃

 

벌깨덩굴


철쭉 - 색이 좀 더 곱네요


 매화말발도리

 

철쭉


 

민백미꽃

 

곰탕을 뚫고 햇님이 등장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우산나물이 많이 보이네요.


 

 

박달령입니다.


 

노랑제비꽃


산철쭉

 

줄딸기



 

곰탕이 잘 우려졌네요


 


아직 선달산은 3.6km 남았어요.


 

 

햇님아 힘내!


 

삿갓나물


 

철죽

선달산 도착 전, 옹달샘이 있다고 해서 150m 내려가야 하지만, 잠시 내려가 봅니다.

 

새벽에 토끼가 아니라 멧돼지 흔적도 보이고


 

옹달샘 발견 - 물이 매우 차갑고, 깨끗하네요. 근데 받으려면 그릇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어쩔수 없이 1L 팻트병을 들이대서 반정도 담아 봅니다.


 

풀솜대


 

큰산장대


 

쥐오줌풀


피나물

 

벌깨덩굴


 

쥐오줌풀


눈개승마 - 참 맛난 데... 그냥 그렇다구요!


 

 

물푸레나무


 

박달령에서 5km 왔습니다. 그렇다면 여기는??



 

외씨버선길이 평균고도 1100미터 길을 지나네요.


 


 

돗자리를 펼치니 지름 1mm도 안되는 작은 벌레들이 달려 들어 여기 저기 피해 보다가 배낭 안에 준비해간 타프를 펼치니 좀 덜 달려들어 점심 식사를 가져 봅니다. 음식들이 진수성찬이네요.


철쭉


 11시 32분 늦은목이 통과


 


 

 

족도리풀


 

줄딸기


 

큰애기나리


 

족도리풀


 

선밀나물


 

은방울꽃 - 아직 덜 피었지만, 핀 꽃도 보이겠죠? 


 

은방울꽃


 

은방울꽃


 

은방울꽃


 

철쭉 꽃이 떨어져서 꽃길입니다.


 

각시붓꽃


 

12시 8분 갈곶산 - 여기도 철쭉이....


철쭉이 흰색도 보이네요. 

 

천남성




 


 14시 21분 마구 마구 걸어서 마구령에 도착. 여기서 중탈하실 몇분을 뒤로 하고

 

고치령까지 이제 8km


 


다행인 것은 고치령길은 고도차가 심한 길은 아니어서 그나마 위안입니다.

 

그럼 계속 진행해 볼까요?


 

500미터 단위로 줄지어 있는 이정표. 이제 500미터 지나왔고, 7.5km 가야 합니다.


 

철쭉


위에는 철쭉이, 아래에는 그늘사초

 

곰탕이 안보이고 조망이 그나마 보인 사진입니다.


 


 


 

여긴 우산나물이 엄청 많네요


 


 

홀아비꽃대


 

둥굴레


 

철쭉


 

그리고 드디어



 

고치령 산신각 - 태백산과 소백산의 산신령을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산행이 길어져서 간단한 뒷풀이로 선택한 집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비빔냄면 


 

물냉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고 많이 먹는 냉면은 면발이 가느다란 함흠식 냉면, 이 곳의 냉면은 평양식으로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음식점에서 주로 먹는 냉면은 조미료가 가득담긴 그런 냉면이라 첨 드시는 분이라면 맛이 없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맛지도도 보이네요.


 

시원한 육수와 함께 시원한 소맥 한잔으로 힘든 대간길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일몰은 차에서 대충 봅니다.

 

제 기준이지만 32km(4만보, 5200kcal 소모)를 걸었고, 13시간의 대간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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