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홍천 메밀 전병(홍총떡) 구하기 당일 여행 (2022-03-01)

야생화정보마당 2022. 3.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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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안부 전화 중에 문득 6시내고향에서 홍천에 전병이 나왔는 데, 드시고 싶다 하셔서 봄 되면 뫼시고 가려 했는 데,

어? 내가 사와서 가져다 드리면 되겠네? 그래서 동서울 7시 4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향합니다.

 

원래 1시간 예상이지만, 52분만에 홍천터미널 도착! - 일반고속 7400원

 

비가 아주 약하게 내리고 있는 상황.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홍천전통시장으로 걸어 갑니다.

 

홍천은 1일 5일로 끝나는 날이 오일장 날짜인데, 오늘은 삼일절. 오일장이 준비 중입니다.

 

벽화 골목도 보이고

 

홍천전통시장 남문으로 침투를 합니다. 동서남북으로 문이 있는 데, 남문이 젤 화려한 거 같습니다.

 

현시간 오전 9시가 넘어 아직 한산한 느낌입니다. 부침 골목을 어슬렁 어슬렁

 

쉼터 같은 곳도 보이구요.

 

어차피 시간이 이르고 여유 있어 북문도 괜히 나갔다 들어 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때워야 하지 싶어, 순대국 파는 식당에 들어와서 소머리국밥과 막걸리 한 병 주문합니다.

 

홍천막걸리 주실 줄 알았는 데, 지평을 주시네요.

 

기본 찬

 

소머리국밥 등장!

 

소머리국밥 - 고기가 보들 보들 맛있습니다.

 

그래서 삭~ 천천히 먹는다 했는 데, 30분 밖에 안걸렸네요.

 

한양순대국밥

 

문에는 한양식당이라고 쓰여 있네요.

 

코다리 - 유난히 눈에 띄는 녀석

 

아무래도 너무 기다리는 건 아니지 싶어 열린 곳 중에 골라 잡습니다.

 

메밀가루가 국내산은 5개에 만원, 수입산(중국산)은 8개에 만원입니다. 5만원어치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립니다. 결제는 카드도 되지만, 제로페이(모바일온누리상품권)가 가능해서 45000원으로 5만원 충전해서 결제합니다.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고, 인사 드리고 부지런히 서두릅니다. 원주 경유해서 가야 해서 점심 시간 맞추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터미널 가는 길에 홍천강도 슬쩍~

 

두둥~ 터미널 도착! 10시 35분 원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탑니다. 일반고속 6700원. 선착순 좌석이네요.

 

출발 전 홍천 터미널 시내버스 시간표도 한 컷!

 

잘 있습니다.

 

1시간 예상이지만, 52분 만에 도착. 넘어가는 시간 여유가 있어 근처 하나로마트를 털러 옵니다. 전병에는 막걸리가 어울립니다. 

 

카카오맵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가까운 곳 놔두고 좀 더 거리 있는 곳으로 다녀갑니다.

 

그렇게 무사히 배송을 해서 챙겨간 막걸리와 함께 나눠 먹고, 남은건 드시게끔 말씀 드리고,

집으로 집으로 귀가합니다.

 

전병 속은 무를 사용하는 분이 계시고, 배추를 사용하는 분이 계십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전병 만드는 곳이 전부 속을 각자 만들어서 사용하므로,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에 산 곳은 무 양념한 속이지만, 다음에는 배추 양념한 속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하룻동안 부지런을 떤 덕분에 엄니에게 드시고 싶은 음식 바로 사드려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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