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야생화 8박 9일 대중교통 여행 - 창꼼, 다려도, 전농로 벚꽃, 비양도, 명월리 폭낭, 한라수목원 (2022-04-05~13) #1/2

야생화정보마당 2022. 4.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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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찔금 제주를 다녀오긴 아쉬워서 큰맘먹고 길게 계획합니다.

당연히 대중고통을 이용할 것이고, 관광지 도장깨는 식의 무식한 여행이 아닌,

제주의 좋은 곳을 천천히 살피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꽃과 나무를 둘러보는 여행입니다.

 

4/5)

저녁 6시 넘어 김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느지막하게 이동하는 이유는 비행기값이 싸니까!

그렇게 제주의 공기를 흡입하며, 공항에서 331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하여 곧바로 이동 전 길 건너편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 두병을 공수하고, 260번 버스를 타고 해녀박물관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적당한 곳에 집을 짓고, 내일을 기대하며 경건하게 시간을 보내어 봅니다.

 

현재 기온 영상 16.2도

 

4/6)

담날이 되어 일어나자 마자 기온을 재어 보니, 영상 7.2도

 

일출도 맞이 합니다. 조금 더 서둘렀으면 좀 더 이쁜 해를 볼 수 있었을텐데...

 

모닝 산책?

 

동백

 

개복숭아나무 - 짖지는 않습니다.

 

개 - 근데 짖지 않습니다.

 

201번 버스를 타고 북촌다려마을에서 하차. 여길 온 이유는 창꼼을 만나기 위해!

 

창꼼 - 볼수록 신기합니다.

 

창꼼을 통해 바라본 다려도

 

걸어서 이동할수는 없는 섬이지만, 등대도 있고 

 

하지만 내 발 밑에는 거북손이 있고. 먹을 순 있지만, 캐내고 조리하는 과정이 불가한 상황이라 눈요기만 합니다.

 

왜가리

 

서우봉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렇습니다! 저 너머는 함덕입니다.

 

다려도

 

광대나물

 

북촌리입니다.

 

현재 수령은 290년

 

290년 수령의 팽나무. 제주에는 천년 수령의 팽나무도 있습니다.

 

하늘을 바라본 모습

 

다닥냉이

 

팽나무 - 싹도 나고 꽃도 피고

 

북촌리에서 201번 버스를 타고 제일교.동문시장입구하차, 제주동초등학교에서 352번 버스로 환승해서 시민회관에서 내립니다. 걸어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 길에 전농로를 지납니다.

 

왕벚나무

 

왕벚나무

 

왕벚나무

 

왕벚나무

 

왕벚나무

 

왕벚나무

 

비양도를 가기 위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한림주유소에서 하차합니다.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는 2개(비양도호, 천년호)가 있는 데, 가격은 왕복 9000원 동일하지만, 비양도호가 천년호보다 배 크기가 작고 운행 시간이 다릅니다. 현 시간 기준으로 14시에 천년호를 이용하려 했지만, 점심시간으로 매표가 되지 않아 비양도호 13시 20분 에 들어가서 다음날 첫 배인 9시 35분으로 매표를 해두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합니다. 막걸리도 두병 장전을 해야 합니다.

 

가자니아

 

두둥~ 정식에 막걸리 한병 주문합니다.

 

바삐 식사를 마치고, 막걸리도 장전하고, 좌측은 비양도호 타는 곳, 우측은 천년호 타는 곳.

 

13시 20분 비양도로 출발. 신창 풍차해안이 보입니다.

 

15분 후에 비양도에 도착! 

 

개자리 - 짖지 않습니다.

 

갯무

 

갯완두

 

산괴불주머니

 

한라산을 바라 봅니다.

 

괭이밥

 

번행초

 

갯무

 

코끼리바위

 

비양봉은 오르지 않고 주변으로 한바퀴 걸어 봅니다.

 

유채

 

마을 밭담길에도 노란 유채가 사방 사방합니다.

 

팽나무

 

앵두나무

 

돌배나무

 

백년초

 

팔렁못

 

갯개미자리

 

암대극

 

등대풀

 

점심식사를 했던 식당에서 포장해온 3만원짜리 갑오징어초무침으로 이른 저녁상을 차립니다. 살짝 매콤하니 정말 맛있네요.

 

일몰을 보러 갑니다.

 

바위채송화

 

자리를 잡고 일몰을 바라 봅니다.

 

아쉽게도 오메가는 실패.

 

오랜만에 챙겨온 삼각대의 도움을 받아 별사진도 몇장 담아 봅니다. 아래 비양봉 그리고 그 위로 등대 불빛이 보입니다.

 

4/7)

다음날이 되어 깨끗히 정리 후 배 타러 갑니다.

 

갯무

 

로즈마리

 

팽나무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천년호가 보이고

 

20분 후 비양도호가 나타납니다. 이제 타야죠.

 

비양도 안녕~

 

도선 대합실에 도착하여 재활용 쓰레기 정리하고,

 

아점을 먹기 위해 어제 점심식사 했던 식당으로 다시 들립니다.

 

정식과 막걸리

 

다음 스케줄은 명월리 퐁낭(팽나무)을 보러 가는 것입니다. 일정을 그리 잡은 이유는 걸어서 한시간(3km) 정도면 명월리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가시나무 뒤로 벚나무가 자리 잡습니다.

 

금창초

 

이동하는 동선에 하나로마트에 들려 막걸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구매합니다.

 

역시 막걸리는 초록색 뚜껑이 짱이죠!

 

생수 500ml가 250원. 어제 비양도 들어가기 전 동양월마트에서 라벨도 없는 500ml 생수를 700원에 팔길래 이건 아니다 시퍼 즉시 환불을 하길 잘했네요. 포스기에는 삼다수라고 찍어서 팔던데 어이가 없어서.

 

물망초

 

채송화

 

애기아욱

 

청보리

 

애기아욱

 

금계국

 

유채

 

명월성지 - 지나는 길목에 있어 잠시 들어 봅니다.

 

옹성 형태로 되어 있네요.

 

어제 하룻밤을 보낸 비양도가 눈에 들어 옵니다.

 

브로콜리

 

명월성지 안녕~

 

개갓냉이

 

수류촌 밭담길

 

사랑초

 

사철채송화

 

동네 어르신 맞춤형 정류장입니다.

 

붉은괭이밥

 

청보리

 

유채(좌), 벚나무(우)

 

우측에 팽나무가 보입니다.

 

퐁낭길을 걸어 봅니다.

 

오랜 세월을 지내온 퐁낭들

 

잠시 쉬어 갑니다. 잔을 안 챙겨와서 계속 병나발 모드 입니다. ㅜ

 

수백년의 세월을 품은 팽나무들

 

동네 고냉이들

 

복사나무

 

팽나무 군락

 

팽나무 군락

 

팽나무 군락

 

명월리에서 걷고 휴식을 취한 뒤 명월리에서 785번 버스를 타고 옹포사거리에서 하차합니다. 202번 버스로 환승하여 용문마을에서 하차 다시 425번 버스를 타고 조천리에서 내립니다. 

 

저긴 뭔데 렌트카가 줄지어 도로를 막고 있을까요?

 

잘곳에 가기 전에 하나로마트에서 먹을거를 구매합니다.

 

흰뺨검둥오리

 

인적이 뜸한 어느 정자에 머무릅니다.

 

일몰

 

오늘도 역시나 햇님 하나 차이로 오메가 일몰은 실패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4/8)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일출을 담기 위해 텐트를 버려둔 채 귀중품만 챙겨 일출 포인트로 점찍어 둔 곳으로 갑니다.

 

우측으로 함덕 서우봉이 보입니다. 이틀 전에는 저 건너편 북촌리에 있었죠.

 

일출이 시작 됩니다.

 

설마?

 

아래 부분이 살짝 찌그러진 느낌이지만, 올해 오메가 일출을 맞이 합니다.

 

오메가 일출과 서우봉

 

텐트를 정리하러 가는 길. 올레길과 겹치는 군요. 봄이라서 더 이쁜 이 길.

 

갯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보입니다.

 

등대풀

 

다시 보는 한라산

 

아침식사가 가능하고 평이 좋길래 가봤는 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대량 도시락 준비로 식사가 어렵다고 하네요 ㅜ

 

등갈퀴나물

 

제주 바다 & 유채 & 갯무

 

하늘 & 바다 & 유채 & 갯무 & 밭담

 

한라산 & 유채

 

아침을 먹기로 한 이상 주변의 다른 맛집으로 향합니다. 몇 번 들렸던 검증된 곳입니다. 백리향.

 

정식 & 막걸리

 

센스있는 녹색 뚜껑 막걸리. 반찬은 셀프라고 합니다.

 

맛나게 묵고 갑니다.

 

한라수목원에 가기 위해 주암주택에서 312번 버스틑 탑니다.

 

한라수목원에서 하차.

 

한라수목원 들어가는 길에도 왕벚나무가 가로수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왕벚나무

 

왕벚나무

 

새덕이

 

왕벚나무

 

명자나무

 

산당화

 

앵두나무

 

박태기나무

 

죽단화(겹황매화)

 

홍매

 

조팝나무

 

왕벚나무

 

수생식물원은 아직 휑합니다.

 

유럽점나도나물

 

싸리냉이

 

개구리발톱

 

고로쇠나무

 

매화나무 - 열매(매실)를 품고 있습니다.

 

한라수목원을 적당히 둘러 보고(광이오름은 패스~) 나왔습니다. 왕벚나무들이 다시 반기네요.

 

사랑초

 

부영3차아파트에서 452번 버스를 타고 연동주민센터에서 하차. 360번 버스로 환승해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한천 주변으로 왕벚나무가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터미널 뒤편 한라체육관 주변도 왕벚나무 군락입니다.

 

일단 숙소에 들어가서 짐 정리를 합니다. 삼일간 텐트잠을 잤더니 샤워를 못해서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는 데, 모텔 객실에서 담배를 피게 해놨는 데, 찌든 담배 냄새가 독합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동문시장으로 향하는 길.

 

완두

 

동문시장 도착.

 

그리고 또하나 남은 미션을 위해 삼도이동 바닷가로 왔습니다.

 

과연 오늘의 일몰은?

 

오늘도 오메가 일몰은 아슬 아슬하게 실패

 

그렇게 불금이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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