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제천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 (2022-06-07)

야생화정보마당 2022. 6. 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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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찾는 여행지 중에 한 곳인 제천을 가기 위해 교통편을 알아보던 중,

우연히 정선 아리랑 열차를 이용해서 제천까지 이동하면 다소 저렴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그렇게 정선 5일장이 있는 날에 운행되는 그 열차를 우연찮게 여행 가는 날과 맞아서 청량리 ~ 제천 노선을 편도 75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가게 됩니다.

예매는 코레일톡 어플을 이용했으며, 각 차량마다 좌석 수가 다르며 2호칸은 매점 칸으로 좌석이 절반 정도 밖에 차지 하지 않습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차량 앞 뒤로 콘센트가 비치된 경우가 있는 데, 정선 아리랑 열차는 좌석마다 뒷편 아래 중간에 콘센트 1개씩 구성되어 있어 오히려 맨 앞자리나 맨 뒷자리 예매 시 이용 가능한 콘센트가 없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청량리역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는 정선 아리랑 열차를 기다리며 밖에서 한 컷 담아 봅니다. 하늘은 쾌청하고 날씨가 선선하니 꽤 좋습니다.

 

슬슬 시간이 되어 7번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아리랑 열차는 특별 편성된 것으로 아래 안내에 KTX, 무궁화, 누리호에는 포함되지 않아 어르신들이 어디서 타야 하는 지 안내 인원이 부족해서 헤깔려 하시네요.

물론 시간이 되면 전광판에 몇번에서 승차하라고 안내가 되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안내 인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 헤매는 분들이 저와 같은 정선 아리랑 열차인 것으로 예상되어 몇몇 분들에게 안내 도와 드렸습니다.

 

정선 아리랑 열차는 종착지가 아우라지 입니다.

 

정선 아리랑 열차 앞 모습입니다.

 

2호차는 보시다 시피 좌석의 수가 적습니다.

 

어쩌다보니 2호차 맨 앞에 예매를 해서 겸사 겸사 좌석에 앉아서 사진 한 컷 남길 수 있네요.

 

1시간 22분 후 9시 52분에 제천역에 도착합니다. 신역사가 매우 커져서 기존에 아담한 제천역을 이용하다가 살짝 놀랐습니다.

 

이제 12시 30분경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우리은행 앞 버스 정류장에서 953번 버스를 타기 전까지 오늘 걸어야 할 길에서  요기할 음식을 구매하는등의 행위를 해야 합니다.

제천역에서 953번 버스를 타야하는 정류장까지 거리는 1.9km로 논스톱으로 걸어 가면 30~40분 소요되지만, 중간에 먹거리를 사야 하므로 더 소요될 예정입니다.

 

제천역 앞 시장(제천역전한마음시장)은 제 타겟이 아니고, 일단 중앙시간 인근 대형 마트에서 막걸리등을 구매하고, 내토전통시장에서 빨간오뎅을 구매할겁니다. 시간이 남으면 간단하게 요기도?

 

막걸리 사러 왔습니다. 대강양조장의 제품을 팔길래 가격은 동동주(12도)라서 다소 비싸지만(1.7L, 3250원) 한병 겟하고, 과자 몇개 이렇게 구매합니다. 

 

홈마트였습니다.

 

제천중앙시장

 

내토전통시장

 

외갓집 - 늘 빨간오뎅 살때마다 들리는 곳입니다. 어차피 먹다 남으면 싸가면 되니 만원어치 빨간오뎅 구매합니다. 제로페이(온누리모바일상품권) 1만원 충전 후 사용합니다.

 

제가 남은 걸 거의 싹 쓸었는 지 빨간오뎅이 거의 없네요. 

 

아무래도 밥 먹을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아서, 식당 두 곳은 11시 30분 부터 영업 한다고 해서 실패하고, 세번째 도전한 명화분식집에서 식사 된다고 해서 쫄면, 물냉면(메뉴판에는 없지만 6000원) 두개를 주문하니 여사장님이 잠시 멈칫 ㅋㅋㅋ

 

메뉴판을 빠뜨리면 섭하죠.

 

맛집인 지 제가 주문 하자 마자 손님이 밀려 들어 오는 데, 여사장님 혼자 고군분투하면서 다 소화하시는 것 보고 놀라웠습니다. 장사가 잘되시니 다행입니다.

 

물냉면

 

물냉면을 열심히 먹다 보니 쫄면 추가 등장

 

쫄면

 

깨끗하게 비웁니다. 맛있으니까!

 

명화분식이었습니다. 근데 이거 간단한 식사가 아니었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953번 버스를 기다리는 데, 여행 온듯한 아주머니 두 분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길래 여쭈니 비봉산 가는 버스편 알고 싶어 하셔서 다행히 제가 가는 버스도 동선이 같아서 타시는 것과 내리시는 정류장까지 도와 드리고, 시내로 되돌아 올 때 버스편이 많지 않으니 내리시면 되돌아가는 버스편 시간도 알아 두시고 비봉산 둘러 보시라고 알려 드렸습니다. 추가로 제천운수 연락처도 혹시 몰라서 알려 드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미리 다 경험해봐서 당황하시지 않게 최대한 정보를 드렸습니다. 초면에 이거 저거 알려 드리니 많이 고마워 하시더군요.

 

그렇게 늘 그렇듯 괴곡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는 데, 아! 드디어 버스 정류장이 6코스 시작점에 생셔서 하차 하자 마자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부터 버스 정류장이 시작점이랑 좀 떨어져 있어서 아쉬웠거든요. 시작점에 이거 저거 간단히 파는 간이 포장마차도 하나 생겼습니다. 오늘은 빵빵히 챙겨왔으나 다음에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곧바로 진행합니다. 막 뛰어다니지는 않겠지만, 너무 여유 부리면 나중에 시내 되돌아갈 때 바빠 지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너무 여유부리면 안됩니다. 서울로 되돌아가는 교통편도 20시 15분 제천역에서 청량리로 가는 정선 아리랑 열차를 예매 했습니다.

 

쥐똥나무

 

대극

 

참싸리

 

갈퀴꼭두서니 - 아직 꽃이 안 피었네요

 

솔나물

 

줄딸기 열매

 

첫번째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옥순대교가 눈에 들어 옵니다

 

내토전통시장에서 사온 빨간오뎅과 홈마트에서 사온 각종 막걸리와 과자 (파프리카는 집에서 공수)

 

굴피나무

 

선씀바귀

 

벌씀바귀?

 

고들빼기

 

바위손(부처손)

 

대극

 

털중나리

 

엉겅퀴

 

털중나리

 

꿀풀

 

으아리

 

산골무꽃

 

뱀딸기 열매

 

비가 오락 가락 많은 양이 아니지만,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알것슈

 

청풍호 자드락길

 

야영 비박 금지

 

옥순대교가 작아 졌습니다.

 

본격 전망대를 올라 봅니다.

 

전망대 풍경 1

 

전망대 풍경 2

 

전망대 풍경 3

 

전망대 풍경 4

 

전망대 풍경 5

 

전망대 풍경 6

 

비봉산 -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습니다.

 

둥지봉

 

말목산

 

소백산 천문대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가은산

 

금수산

 

망덕봉

 

새바위

 

구담봉

 

가뭄으로 청풍호 물이 많이 빠진 듯 하네요.

 

백부자 - 꽃은 아직 필때가 안되었죠.

 

멍석딸기

 

개구리자리

 

개망초

 

지칭개

 

기린초

 

땅비싸리

 

초롱꽃

 

당귀

 

지느러미엉겅퀴

 

부추꽃

 

인동초

 

구기자

 

멍석딸기

 

공조팝나무

 

수레국화

 

흰전동싸리

 

흰전동싸리

 

뻐꾹채

 

낭아초

 

개소시랑개비

 

제천 시내로 가기 위해 나름 교톻편이 괜찮은 수산면으로 걸어 가고 있습니다. 시작한 곳은 버스가 하루 3대만 운행합니다.

 

오디도 보입니다.

 

루드베키아

 

돌나물

 

고삼 - 고1, 고2는 안보입니다.

 

수산면에 도착하니 18시가 조금 안되어 17시 50분에 출발하는 시내로 빨리가는 버스는 놓치고 18시 10분 하루 3대 다닌다는 그 버스 막차를 타고 왔던길로 돌아서 시내로 향합니다.

 

수산면에 도착하니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져서 버스 안에서 비 오는 것을 보면서 제발 많이 오기를 바라며 시내에 도착.

953 버스 막차가 제천역까지 배송해줘서 역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20시 15분 정선 아리랑 열차를 다시 타고 편하게 귀경했습니다.

 

얼른 비가 많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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