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수리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A8 이어폰 단선 수리 (2017-06-2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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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이어폰이 오른쪽이 소리가 안들린다는 증상으로 제게 점검 의뢰가 들어 왔습니다.

 

뱅앤올룹슨? 전 잘 모르지만 원산지가 덴마크네요. 가격이 현재 160000원 - 이어폰 가격 맞아? ㅡ,.ㅡ"

 

단선 수리를 2차례 받으셨다고 하는 데, 건당 3만원... 2년까지는 무상(단선 제외)이라고 하던데.

 

어쩃든 고쳐질까? 아님 말구 컨셉으로 일단 건드려 봅니다. ㅋㅋㅋ

 

두둥~

 

테스트 해보니 우측 이어폰 접속부분의 선이 단선이네요. 살짝 건들면 소리나고... 암튼~

 

수리 도구 등장! 별렌치는 귀걸이 부분 분해하는 것인데 단선 수리와는 전혀 무관한 뻘짓이었습니다. ㅠㅠ 원래대로 귀걸이 장착 하구요.

 

이어폰 몸통에 뚜껑을 똑~ 따면 요래 분해가 간단히 됩니다. 수리의 기본은 뭐든 그렇지만, 필요 이상의 힘은 절대 가하지 마시구요 ^^

 

아이폰 케이스 장착 후 비네팅 현상이 죽여주는 ㅠㅠ 접사렌즈로 확대샷! 일단 수리의 기본은 가운데 나사를 풀러주는 겁니다. 십자 시계드라이버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좌측에 납땜부분의 선을 제거 후 단선된 선부분까지 커팅해서 다시 납땜할 예정입니다. 

 

요래 네임펜으로 빨간점 찍은 부분이 단선으로 추정됩니다.

 

나사를 풀렀구요. 다행히 땜하기 좋게 색상으로 이뿌게 구분되어 색칠되어 납땜이 바뀔일은 없겠네요 ㅎㅎㅎ

 

요래 선을 쭉 잡아 뽑으면 알아서 선이 늘어나면서 빠집니다.

 

전기 인두기 등장! ㄷㄷㄷ

 

일단 단선된 선은 납땜 제거 완료!

 

요래~ 커터칼로 적당히 선 표면에 흡집(필요이상 힘주면 안에 에나멜선이 끊어지고 낭패니 주의!)을 내어 납땜을 위한 기초 작업이 준비 되었네요. 에나멜선이라 납땜하려면 표면에 코팅부분을 라이터로 살짝 지져서 코팅을 벗겨야 납땜이 잘되는 데, 전 그냥 깡으로~~~ 인두기로 지져서 녹이는 전략을 세웁니다. ㅋㅋㅋ

 

확대한 모습. 곧 땜납과 하나가 될 운명

 

아! 납땜전에 기존처럼 풀림방지를 위해 아래처럼 한번 감아 주는 센스 ^^

 

납땜이 그지같이 되었지만 ㅠㅠ . 어쨌든 성공!! 이상태로 테스트 하니 소리 잘 나는 것 확인했구요.

 

이제 원래 상태로 역순으로 조립모드 ^^

 

나사를 먼저 체결하고 오픈했던 뚜껑을 닫고... 홈으로 선을 살살 밀어넣어 주시고

 

이제 작업이 끝났느냐? 단선의 원인을 찾아야죠!!

 

아래와같이 단선 방지 캡이 빠져 있어서 선 접히는 부분의 반복적 집중 피로로 인해 단선이 쉽게 이뤄집니다. 따라서 우측에 보이는 단선 방지캡을 씌워야합니다. 근데...

 

요래 홈이 있고,

 

그 홈에 우측에 단선방지캡에 보면 약간 움푹 들어간 부분이 맞게 일자 시계 드라이버로 살살 밀어 넣어주면

 

요래 말이죠

 

두둥~ 요래 체결 완료! 이제 뭐 잘 쓰시지 않을까요??? 단선 원인도 드리면서 잘 설명드려야죠.

 

다시보자 뱅앤올룹슨 ㅋㅋㅋ

 

두둥~ 수리 완료!

 

요래 단선된 부분까지 컷팅되어 이어폰 선 오른쪽이 5cm 가량 짧아진 건 어쩔수 없죠 ^^

 

수리 소요시간은 10~15분 정도.

 

하라는 백패킹은 안하고 집에서 이러고 있는 나!

 

암튼 별 걸 다 고치는 사람이었습니다. ㅋㅋㅋ

 

이 정도면 금손 인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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