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자전거-후기

동해안 자전거길 2박3일 텐트 종주 (2016-06-27~29)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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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04:30 전날 미리 배낭 및 자전거에 패킹 준비를 마치고, 기상을 합니다.

그리고 키우는 물고기들이 걱정되어 주말먹이를 투하해줍니다.(보통 3일은 사료 안줘도 버틴다고 하지만), 50마리 짜리에는 2 덩어리, 20마리짜리 치어항에는 1덩어리 투하!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집앞 역에서 첫차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점프를 합니다.

 

07:10 미리 며칠 전 인터넷 예매한 동서울발 호산행 버스에 올라 출발합니다. 보통 종주는 임원터미널가셔서 임원터미널~통일전망대 접수처까지 하시는 데, 저는 FM대로 임원 아래쪽 고포항부터, 통일전망대 접수처를 지나 자전거로 갈 수 있는 끝인 제진검문소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남쪽 방향보다는 바다를 보며 이동할 수 있는 북쪽 방향으로 가기로 맘먹고, 고포항으로 가기위해선 임원보단, 호산터미널까지 가시면 고포항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기에, 호산행 버스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헉~ 헉~

 

그렇게 임원터미널을 지나, 잠시 후에

 

11:05 호산터미널에 저 혼자 내리게 됩니다. 저말고 4~5분의 나이드신 분들이 임원에서 모두 내리셨는 데, 화물칸에 자전거를 꺼내곤 문을 안닫아서 기사님을 화나게 하는 덕에, 다음에 내리는 저까지 민망했네요. 본인이 열었으면 닫아야 하는 거 기본 아닐까요? 공중화장실 가서 똥싸고 물 안내릴 분이네요... 쩝!

 

11:10 그렇게 전 짐을 확인하고 고포항으로 출발!

11:30 고포항에 도착합니다. ^^ 두둥~~

 

11:35 드디어 230km 대단원의 자전거 종주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늦게 출발한 덕에 대략 70Km 정도 이동 예정입니다.

 

 

출발전 기온은 이렇구요. 날이 꽤 덥네요.

 

두둥~ 정자의 전설은 계속 됩니다.

 

쉼터를 지나고

 

 

요런 파란색 자전거길 종주 표지판이 간간히 나옵니다.

 

11:44 첨 버스에서 내린 호산터미널을 지납니다. 다른 이름으로 원덕터미널이라고도 합니다. 첫번째 스탬프는 임원터미널에 있지요.

 

자귀나무

 

아~ 근데 윗 트랙 정보에도 열심히 그려뒀는 데, 오름이 계속 있네요. 초반부터 끌바 퍼레이드입니다. ㅋㅋㅋ

 

12:23 언덕에 있는 첫번째 스탬프 장소 도착했습니다. 임원 무인인증센터. 

 

바다가 보이네요. 날은 덥고...

 

12:28 임원 인증센터 스탬프 찍은 후 임원항 인근 발길 가는 곳으로 가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단 볶음밥 주문!

 

두둥~~ 맛은 그냥 소소합니다.

 

12:57 코스모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앞에서 찍었구요.

 

 

임원항에 있는 자전거길 지나는 길에 하나로마트입니다. 원래 행동식 보충하려 했는 데, 지금 가진것도 풍족(?)해서 그냥 패스 합니다.

 

자전거길 표시의 또다른 표식 요렇게 갓길쪽에 파란색 선이 그려지면서, 자전거 표시나 << 요런 흰색 표시가 있으면 자전거길입니다.

 

하나도 안 신남! 여기까지 오셨다면 끌바 좀 하셨을거예요 ㅋㅋ 

 

귀신이 랜덤하게 나온다는 그 전설의 고향?

 

아~ 뷔페란 말에 눈이 혹~ 했지만, 이미 식사를 마친 지라... 부페집 사장님 마구 털어줄텐데 운 좋은셨네요? ㅋㅋㅋ

 

해신당공원의 조형물 줌해서 담아 보구요.

 

자장구를 끌다 보면 제일 반가운 안내판이죠. 오르막차로 끝! ㅋㅋㅋ 이후 꿀같은 다운힐의 행복이...

 

 

쉬어가는 전망대... 정자도 있고,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와~ 물 색깔이 좋은데요?

 

13:49 비오듯 흘리는 땀을 식히려 이렇게 전망 좋은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쓰레기 버리는 곳도 있어요.

 

이렇게 조망도 꽤 좋답니다!

 

경사도 7.4%! 힘들까요? 안힘들까요? 구간이 길면 힘들고, 짧으면 오를만 하고? ㅋㅋㅋ

 

요런길은 자동차가 없어서 참 착하죠? 하지만, 보행자나 반대편 자전거는 조심해야죠.

 

새로운 표식입니다. 짧은 파란선에 자전거표시와 <<표시까지 있네요. 요 안에서는 달려도 된다는 거죠. 근데 물론 차량과 같이 달려야 하므로, 안전에 주의하시구요. 

 

해당화 - 향이 아주 진국입니다!

 

정자~

 

아~ 시원한 바다!

 

15:02 요기도 정자

 

사철나무

 

루드베키아

 

15:21 드디어 두번째 스탬프인 한재공원 무인인증센터입니다. 전망좋은 정자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시죠? 하지만, 저는 급한 볼일이 있어 바로 출발합니다. ㅋㅋㅋ

 

15:30 드디어 삼척시내로 접어 들구요.

 

15:32 제 해파랑길 후기를 정독하셨다면 알 수 있는 고기와 쇠주를 나눠 주신 분들이 계시던 추억의 정자죠. ^^

 

한적한 자전거길입니다. 양 옆으로 시원한 나무그늘로 인해 좀 살만합니다.!

 

 

멋져요~

 

정자가 바다 위에 있죠?

 

파도가 계속 높이 치네요. 맞으면 아플까요?

 

14:05 헐~ 공사구간...

 

16:14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16:19 여긴 비포장길... 트랙에 적어 놨으니 참고하세요. ^^

 

16:45 북평동 쪽에서 첫날 저녁을 먹기로 했는 데, 너무 빨리(?) 일정을 소화해서 일단 이시간에 식당을 잡아봅니다.

 

육개장 주문했구요!

 

두둥~ 이상하게 걸을때보다 칼로리소모가 적은 지 아님 점심을 4시간 전에 먹어서 그런지, 어쨌든 그막 배고프다기 보다 막 밀어 넣습니다.

 

17:14 식사를 마치고, 건너편에 하나로마트가 보이죠? 여기서 막걸리 구매 예정이구요. 당연하지만, 운행중에는 절대 음주를 하지 않았습니다! ^^

 

막걸리를 싣고 룰루랄라 노래부르면서 잘 곳으로 향합니다. 이시간이 되니까, 덥지는 않네요. ^^

 

또다른 자전거길 표시 ㅋㅋㅋ 파란화살표, 흰색화살표... 무슨 올레길도 아니고 ㅡ,.ㅡ

그런데 이것도 자전거길표시더라구요.

 

자귀나무 - 좀 더 싱싱하죠?

 

17:58 전망 좋은 데 정자가 보이시죠?​

 

18:04 아래 그림보고 얼핏보면 자전거표시 있는 왼쪽 빨간길로 가야겠지만, 파란색 화살표도 있고, 파란선도 그려진 오른편 내리막으로 가야합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덕수냉동이라는 건물 앞 갈림입니다. 주의 요하구요!

 

잘 내려오셨으면 이렇게 철길 건널목도 건너구요

 

좋네요~~

 

간간히 해파랑길 표시도 보이네요?

 

살포시 삐져나온 하늘빛이 이쁘네요​

 

요즘 해파랑길 표시도 많이 보강하는 것 같네요.

 

요런 표시도 새로 생기구...

 

저어기 정자도 보이구요.

 

18:42 원래 인근 정자에서 자려고 했는 데, 낼 찍어야할 망상해변 인증센터 스탬프를 지금 찍네요. 힘 남으니 쫌 더 가보기로 합니다!

 

슬슬 해가...

 

19:11 옥계해변을 지나다가! 여기가 좋겠군! 화장실은 잠겼지만 ㅠㅠ 데크도 있고... 굿입니다.

 

이쁘게 텐트 치구요. 자장구는 옆에 잘 묶어 두고요.

 

오늘의 야식은 이정도? 게또라이는 막걸리살때 같이 샀는 데, 낼 먹을거구요. 과자부스러기가 무지 많네요 ㅋㅋㅋ 막걸리 용량만 봐도 2리터! ㄷㄷㄷ

 

* 사용한 돈 : 42730원

동서울->호산 버스 : 24300원

무진장중화요리 볶음밥 : 5500원

한남식당 육계장 : 7000원

동해하나로마트 : 5930원(왕쥐포 1150원, 게토레이 1580원, 지장수생막걸리 750ml 1400원, 우리쌀동동주 1200ml 1800원)

 

 

06/28)

05:00 그렇게 후끈한 밤을 보내고, 담날이 되어 기상합니다.

05:44 패킹 완료! 오늘은 120km 달려야하니 슬슬 출발해 볼까요?

 

자전거길에 진입합니다..

 

05:47 이렇게 어설프지만, 일출도 맞이 하구요.

 

아침 기온은 제법 쌀쌀하더라구요. 홀딱 벗고 침낭라이너 덥고 잤는 데, 좀 춥더라구요. 옷입고 잤으면 딱! 좋은 기온?

 

또다시 뜬 해를 잡아 보구요.

 

뒤도 요래 가끔 봐주면 좋아요 ^^

 

06:02 자전거길 중에 젤 맘에 들었던 요! 심곡-금진간 도로... 전에 해파랑길때는 어두울때 걸어서 제대로 못봤는 데, 아주 굿입니다!

 

구름이 보이죠? 이따 맹활약을 할겁니다.

 

멋져 보이나요?

 

06:14 전에 해파랑길에서 잤던 심곡항 정자도 보이네요. 자 감상에 젖을 수 없습니다. 요기서 정동진 넘는 즐거운 업힐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ㅋㅋㅋ

 

오르막 7%, 요긴 힘들어요. 오름이 좀 길거든요 ㅋㅋ

 

해바라기

 

길이 오래 ㅋㅋㅋㅋㅋ

 

18:26 10분간의 즐거운 끌바를 마치고 이렇게 귀여운 곰이 그려진 곰두리연수원을 보신다면 박수 치셔도 됩니다. 언덕 끝났거등요. ㅋㅋㅋ

 

홍길동이 잠깐! 응?

 

산불조심하랩니다!.

 

효도하고 싶으시면 여기로 오세요.

 

06:38 둘째날 첫번째 스탬프인 정동진 무인인증센터입니다.

 

요래 철길이 보이지만, 내가 가야할 길은 아니죠.

 

요런길이 보입니다.

 

두둥~ 명백한 자전거길

요래 구분 지어주면, 자전거와 자동차 서로 행복하겠죠?

19:23 요런 데두 지나구요.

 

함상공원인가? 함선과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어요. 구경할 수도 있지만, 전 그냥 쿨하게 페달질이나 ㅋㅋㅋ

 

드뎌~ 양양이 보입니다! 오늘 강릉도 지나고, 양양도 지나고, 속초도 지나고, 고성까지 진입해야 합니다. ㄷㄷㄷ

 

헐~ 무려 인도에 그려진 자전거길에 이래 무식하게 주차한 차량들...

 

양심 없이 이럼 안되겠죠?

 

08:47 경포호를 지나고 있어요. 신호없는 길에서 건너야 하는 데, 차량들이 당췌 양보심이 없네요. 한 50대는 보낸 듯.... 

 

08:50 요기 주의하세요! 스탬프 있는 인증센터가 자전거길 표시에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우측 해변가에서 찍고, 다시 이리 되돌아와서 진행합니다.

 

요래 표시가 있긴 있어요.

 

제가 온 방향 뒷편이고, 길은 계속 사진 뒷편으로 이어지고, 인증센터는 고성방면으로 오른편에 있어요.

 

요긴 진행방향입니다.

 

08:52 어쨌든 길을 약간 헤깔렸지만, 경포해변 스탬프도 득하구요!

 

경포해변을 지나 오면서...

 

송림들 사이에 위치한 산책 겸 자전거길입니다.

 

09:51 주문진항 도착입니다. 신리하교 지나자마자 교항삼거리 왼편에 있는 어부횟집으로 갑니다. 그냥 느낌 가는 데로 들어갑니다. 글고 오늘은 두끼 다 물회 먹을 생각입니다. 어제 돈을 좀 아껴서리 ㅋㅋㅋ

원래 점심을 주문진에서 먹기로 했는 데, 예상보다 너무 빨리 왔네요!

 

메뉴판은 이렇구요. 물회는 15000원입니다.

 

헐~~ 뭐가 이렇게 양이 많나요?

 

뭔... 취라고 그랬는 데, 까묵었네요. 살이 보들보들 맛나더라구요. 까시는 좀 두꺼우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다시 물회로 돌아와서...

 

요래 비벼가.. 젓가락으로 계속 회를 건져서 입안으로 넣고 있는 데, 너무 맛나네요.

 

회를 대충 건져 먹었으니 그 다음은? 밥 투하죠 ㅋㅋㅋ

아주 배불리먹었습니다. 주문진가서 물회드실 분 여기 추천드립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알고보니 많이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 글고 이따 저녁때 물회와 비교하시면, 헐~~ 하실겁니다!

 

10:36 주문진수산시장을 지나구요.

 

 

이렇게 간간히 바닷 바람도 쐬면서 분위기에 잠시 ...

 

10:57 여기부터 양양이래요. 와우!

 

솔나물

 

저어기 정자는 위치적으로 참 괜찮아 보이네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11:23 드디어 바다에 발을 담궈 봅니다. 하지만, 시원함은 잠시고, 이후 샌들과 발바닥 사이에 모래가 잔뜩 끼어서 까실까실 함이 남네요. ㅋㅋㅋ

 

슬슬 속초도 이정표에 보이구요.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는 모습니다.

 

쉼터!

 

자전거를 위한 길이네요

 

ㅋㅋㅋㅋㅋ 강쥐가 목에 튜브 걸은게 너무 귀여워서 한장!

 

좋습니다~~

 

저 바다위에 파도를 즐기는 분들이 계시구요.

 

11:45 저는 저는 드디어... 하조대쪽 하나로마트에서 이렇게 시원한 음료와 아수크림을 득템!... 아수크림은 개눈감추듯 먹고, 사이더는 반병, 포카리스웨트는 킵!

 

길 옆으로 루드베키아가 흐드러지네요! 이뻐요!

 

정자를 뒤로 하고...

 

12:03 오늘도 비포장길의 결정체인가요?

 

12:05 헐~~~ 모래가 쫙~ 깔려있어 여기 위에서 바퀴가 방향을 잃어 자빠질 뻔!!! 했네요. 다행히 잘 제동해서 자빠지진 않고 놀란 가슴만 쓸어낸... 모래길은 조심하세요! 끌바하시구요

 

접시꽃

 

사철채송화

 

 

12:10 드디어 짧고 임팩트 강한 경사도를 자랑하는 도로 등장! 여긴 끌바가 답이죠?

 

경사를 오르고 다운힐하다 클 납니다. 이케 이상한 비포장길이 있어 위험해요.

 

요런길은 좋네요!

 

12:24 지그재그 모양의 다운힐 데크입니다.

 

요길 지나면서 다음장을 확인하세요 ㅎㅎ

잘 넘어오셨죠?

 

종주길은 계속 됩니다.

 

12:29 요기도 좀 알바할 수 있는 곳이예요.

 

요래 막혀있고

 

요길로 가야합니다.

 

12:32 300미터만 가면 하조대쪽 갈림길!

 

요런것 비좁은데 양방향 표시길이라 정말 주의해야겠죠?

 

하나로마트 등장이지만, 별로 살게 없으니 건너갈께요

 

시원한 길입니다

 

13:08 동호해변을 지납니다. 근데 스탬프는? 조금 더가야해요.

 

저 언덕 위에 있어요 ㅋㅋ

 

좀 만 더!

 

13:11 여기서 잠시 물 좀 먹고 스탬프도 찍고 갈께요~

 

풍광은 대충 이정도

 

업힐이 되었으니 이제 다운힐 구간! 하지만, 저 끝에 경사가? 우측에 해변이 눈에 들어오시나요? 저 앞에 경사도로가 눈에 들어 오시나요?

 

양양으로 오니까 자전거길에 쉼터가 많네요

 

요기도 쉼터

 

13:54 화살표 방면으로

 

 

 

14:07 좌측 위에는 쉼터, 하지만, 갈길은 우측 아래..

 

 

호오~

 

소라모양 쉼터, 근데 돌이라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 가능성?

 

14:17 물치항을 지납니다!

 

14:21 드덩 속초 입성입니다. 속초만 지나면 고성입니다. 으하하하

 

동상도 짝이 있는 데... ㅠㅠ

 

 

 

14:49 설악대교 위로 진입. 여긴 주의해야 하는 게, 저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거기서 사람이 내려서 같이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14:49 금강대교 진입 전! 여기도 헤깔리기 쉽고, 턱이 있어 자전거 들고 금강대교로 진입해야 합니다.

 

 

15:03 영금정 인증센터! 여기가 북진할 때는 잘 안보입니다. 길 건너편 등대 아래 있기 때문이죠.

 

 

속초하면 오징어죠!

 

15:16 아~ 아~ 드디어 고성입니다. 고성!!

 

15:20 헐~ 자전거도로를 막았어요..

 

우측으로 가야 하기에 여기서도 조심해야합니다.

 

 

15:36 요래 우측으로 빨간 하트가 뿅뿅 있을 떄 좌측을 잘 봐주세요. 봉포해변 스탬프가 있으니까요. 전 못보고 훅~ 지나다 700미터 되돌아 왔네요!

 

16:12 요래 농로 비포장길도 살짝 갑니다. 마지막 언덕은 끌바!!

 

16:17 여기도 위 다리로 건너려면 계단에 있는 경사로 끌바입니다.

 

딸기가 아주 풍성하게 열렸네요. 시간만 있었으면... 배가 고팠으면... ㅋㅋㅋ

 

16:21 헐~ 여긴 정말이지... 이런길은 끌바도 거시기한 길이네요.

 

이런데를 자전거길로 만든 이유는?

 

그래도 경사로는 계단에 만들어 뒀네요.

 

정자

 

 

16:41 아야진항입니다.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

 

여기도 물회 15000원, 주문시 은근 20000원 짜리 시키라고 눈치를...

두둥~ 점심때 물회와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일단 양이 눈에 확 띄네요.

 

비벼 봐도 그닥, 해삼이 들어가 꼬들꼬들함은 있으나 양이 적습니다.

 

국수도 말구요. 그렇게 먹고.. 하나로마트 가야죠?

 

17:13 인근 하나로마트입니다.

 

 

17:30 우측에 자전거도로 표시 보이시죠?

 

여긴 해당화 길입니다.

 

 

배경이 좋은데요? ㅎㅎㅎ

 

 

18:03 드디어 오늘의 잠자리가 있는 송지호해수욕장입니다!

 

길 건너편에 큰 하나로마트도 있네요.

 

 

조금만 더 가면 되요.

 

18:09 강원심층수를 지나구요.

 

18:10 요기는 잠시 끌바 구간!

 

곧바로 비포장길이 나오죠.

 

다리를 건너구요

 

계속 비포장 길이예요.

 

송지호가 보입니다.

 

두둥~ 철새 전망타워 도착!

 

예상대로 문은 닫았어요. 17:20에 문 닫고 09시에 문 연다고 합니다.

 

요래 별도의 전망대도 있구요.

요기를 정한 이유는 화장실도 있고, 화장실 근처 식수(수도꼭지)도 있습니다.

 

아~~ 근데, 멘붕이!....

어디서 잃어버렸는 지 텐트의 폴대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급하게, 챙겨온 파라코드 20미터짜리로 이래 대충 세워 시켜 봅니다.

 

요긴 반대편 ㅠㅠ

 

화장실과 우측에 식수. 화장실에서 중요한 일을 치르구요.

 

 

막걸리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

비좁은 텐트 안에서 꾸역 꾸역 먹느라...

 

* 사용한 돈 : 37850원

어부회집(주문진) 물회 : 15000원

하조대하나로마트 : 3250원(포카리스웨트 500ml 1350원, 칠성사이다 500ml 1400원, 생귤탱귤 아이스크림 500원)

동해활어 물회 : 15000원

토성하나로마트 아야진점 : 4600원(왕쥐포 1300원, 곰배령생옥수수 1L 1800원, 해양심층수 설악쌀막걸리 1200ml 1500원)

 

 

06/29)

05:00 그렇게 또다시 후끈한 밤을 보내고, 담날이 되어 기상합니다. 의외로 밤에는 꿀잠 잤네요! 

05:40 출정 준비 완료! 이틀간 부지런을 떨은 덕에, 오늘은 40km만 가면 끝입니다. ㅋㅋ

 

계속되는 비포장길...

 

05:47 비포장길 끝!

 

응? 웬 역주행? 트랙을 다시보니 헐~ 잘못왔네.... 다시 빽!

 

정자도 보이구요.

 

06:07 살짝 비포장...

 

여긴 길표시가 잘 되어 있네요.

 

06:20 오늘 기온은 어제보다 살짝 상승. 20도 정도면 자전거 타기 딱! 좋습니다.

 

불안 불안... 하지만, 포크레인은 자전거길과 무방하고 그 뒤에 다리를 건넙니다.

 

 

 

06:29 북천철교입니다!

 

철교를 지나고...

 

06:31 북천철교 인증센터구요. 정자 보이시죠? 그 뒤에 전망데크도...

 

 

 

 

응?

 

06:53 ㅋㅋㅋ 대단하네요.

 

갯메꽃

 

 

북쪽으로 갈수록 정자가 많이 보이네요.

07:10 길 건너편 암벽장을 지나구요.

 

 

해오름쉼터..

 

약간 오름이 있습니다.

 

능소화

 

조록싸리

 

금계국

 

드디어 통일전망대가 이정표에 나타나네요.

 

화진포입니다!

 

 

07:37 ㅋㅋㅋ 볼떄마다 귀여운 초도항 캐릭터 성게군

 

 

07:44 자! 여기는 어딜까요? 바로 대진터미널입니다. 이따 통일전망대까지 종주를 마치고 여기서 서울(동서울)행 버스를 탈거거든요. 그래서 생각하다 짐 좀 가볍게 가려고 표도 살겸 들립니다.

 

두둥~ 텐트, 매트, 가방 한데 묶어서 안에 맡기고, 표는 이따 사도 된다 그래서 걍 출발합니다. 약간의 식수도 지참했구요. 아주 날아가겠네요!

 

 

07:55 힘차게! 힘차게! 페달질을 합니다. 근데, 대진등대 오름길인데, 여기가 참...

 

살짝 자전거로 오를 순 있는 데, 이후 등장하는 비포장길 + 경사길...

 

08:01 길도 좀 헤매이고, 그래도 언덕에 오르니 즐거운 내리막 길이...

 

 

08:06 아.... 드디어 마지막 스탬프가 있는...

 

08:08 통일전망대(안보교육관)이 있는 무인인증센터 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도장을 찍고! 살짝 고민합니다. 웬지 그냥 가면 서운할 거 같아 내친김에 제진검문소(걷거나 자전거로는 갈수 있는 마지막 지점)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현재 기온은 아침과 별차이가 없네요. 어제도 오늘도 첫날보다는 선선해서 자장구 타기 좋더라구요.

 

두둥~ 수고한 자전거도 한 컷!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여태까지 2박3일간 경험했던 것중에 가장 긴 업힐 구간이 존재하거든요. 물런 끌바해도 되고, 살살 페달질을 해도 됩니다.

 

08:26 봉화마을 안내판을 보셨다면, 언덕을 다 오르신 겁니다. ^^

 

시원한 다운길을 다나서... 명파리 입성!

 

명파초등학교의 정자구요.

 

08:24 음... 파란색 표시대로 갑니다.

 

08:38 요래 새로 생긴 도로에 위치한 검문소까지 갔다 궂이 근무중인 군인 아즈씨에서 이후 못간다고 확인받고 즐겁게 되돌아갑니다.

 

벌노랑이

 

꽃이 참 많죠?

 

두둥~ 요기서 마른오징어 20마리에 3만원 구매를 합니다. 주인이 안보이는 데, 개가 짖으니 다행히 건너편 밭에서 일하시던, 주인과 만나서 잘 구매했네요.

 

요래 여행할때 별도로 먹으라고 마른오징어 두마리에 덜마른 오징어 약간 덤으로 주시더라구요. 와우! 원래 덜마른거 사려고 했는 데,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그래서... 집에 냉동실은 만삭이라 ㅋㅋㅋ

 

 

09:09 요길 헤깔렸는 데요. 올떄하고는 또 틀리네요. ㅋㅋ

 

09:16 드디어 운명의 시간... 대진터미널가는 길에 하나로마트에 들리는 거죠. 왜냐면 막걸리를 사야하니까

 

09:29 그렇게 대진터미널에 도착해서 10시 버스를 샀어요. 중요한 건 여긴 카드 결제가 안된데요. 그러니 현찰은 꼭! 준비하세요

 

두둥~

 

사철나무

 

아쉽게도 우등은 아니고...

 

그렇게 10시에 대진터미널 출발해서, 중간에 백담사를 지나네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술 팔길래 시원한 캔맥주(덤으로 싸준 오징어와) 두캔 완샷! 캬아~~

13:30 동서울 터미널 도착! 하지만, 기온이 이건 뭐 멘붕! 갑자기 숨이 턱 막히네요. 다행히 짐은 잘 싣고 지하철로 집으로 갑니다. 원래 짐을 일부 우체국택배로 부칠라고 했는 데, 배낭 정리하고 짐칸 정리하니 갈만 하더라구요.

 

두둥~ 무려 10kg에 육박하는 막걸리의 위엄...

 

요건 고성에서 지른 국산 말린 오징어

 

ㅎㅎㅎ 주말먹이 확인하니 마니들 먹었네요.

 

 

 

그래도 물고기들도 다들 건강하고, 화초들도 멀쩡하고,

 

일찍 도착한 덕에, 기분좋아서 꼬리 살랑거리는 녀석들에게 특별히 사료도 주고, 이따 밤에는 남산 야간산행하기로? ㅋㅋㅋ

 

* 사용한 돈 : 70350원

금강산건어물 국산 말린오징어20마리 : 30000원

거진하나로마트 : 12450원(해양심층수 설악쌀막걸리 1200ml 6병 8880원, 달홍주 1000ml 2병 3500원, 비닐봉투 70원)

대진->동서울 버스 : 22200원

두촌관광타운 편의점 : 5700원(하이트캔 2개, 카페오레 1개)

 

 

정말 2박 3일간은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에서 배운 두가지,

 

- 중요한 물건은 배낭에 넣을 수 있게 배낭은 너무 작은 거 준비하지 말기!

 

- 자전거는 사진찍기 좋아하는 내게는 잘 안맞는 스포츠이다(휙~ 휙~ 지나가면 찍기 위해 빽 할 수도 없고, 카메라 몇시간째 어깨에 계속 매고 다니다 보니 그거 때문에 어깨나 허리가 욱신거렸습니다.)

 

2박 3일 갔다 오니 체중이 2.5Kg 빠졌네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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