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강릉 오죽헌 오죽꽃, 경포 호수 및 바닷가 산책 당일 여행 (2020-10-22)

야생화정보마당 2021. 10.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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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번 만나기 어렵다는 오죽 꽃이 피었다고 하여 찾아 갔습니다. 겸사겸사 오죽헌도 둘러 보구요. 서울에서 승용차로 3시간 안걸려서 오죽헌에 도착합니다.

 

 

오죽헌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지어졌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오만원권, 율곡 이이는 오천원권으로도 유명하죠.

 

 

오죽 - 역시나 아무데나 꽃이 피어 있지는 않네요.

 

 

입장료 3000원씩 지불을 하고, 슬슬 둘러봅니다.

 

 

오죽꽃이 핀 곳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오죽꽃을 알아보시겠나요? 누런빛을 내는 이 녀석이 오죽꽃인 줄 알고 열심히 찍었는 데, 꽃이 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꽃이 진 걸 모르고

 

그런데 다행히도 저희가 둘러보는 시간에 지정된 시간에 해설사님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는 데 진짜 오죽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죽꽃 - 대롱 대롱 매달려서 바람에 쉼없이 펄럭이는 이녀석이 오죽꽃이라고 하네요.

 

 

오죽꽃

 

 

오죽꽃

 

 

한가지 아쉬운 건 오죽꽃에 대한 실시간 안내가 부족한 지 모르시는 분들은 꽃인 진 것을 열심히 담고 계시더라구요.

저흰 주변에 계신 몇몇 분에게 제대로 된 꽃을 알려 드리긴 했습니다.

 

배롱나무 꽃봉오리를 매크로 렌즈로 담아봅니다.

 

 

강릉시립박물관

 

 

귀하고 신기한 오죽꽃을 듬뿍 담고, 주변에 빈 정자에 자리를 잡고 집에서 내려온 커피와 과일을 나눠봅니다. 햇볕은 따뜻하지만, 그늘은 시원합니다.

 

 

배롱나무 - 오죽헌에 배롱나무가 심어진 것은 배롱나무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문성사

 

 

 

율곡송

 

 

주목나무

 

 

율곡매 - 수령이 600년 된 매화나무라고 합니다.

 

 

 

 

 

바깥채와 안채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죽헌(몽룡실)과 율곡매

 

 

안채

 

 

 

 

 

바깥채 앞에서

 

 

 

 

 

이 문을 지나 어제각을 갈 수 있습니다.

 

 

바깥채

 

 

어제각

 

 

어제각 내에는 율곡이이가 어린시절 사용하던 벼루(좌)와, 저서 격몽요결(우)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오죽

 

 

 

바깥채 기둥에 새겨진 글귀가 의미가 있었군요?

 

 

 

 

 

 

 

바깥채(전)와 안채(후)

 

 

오죽헌

 

 

12시가 넘어 슬슬 시장기가 몰려와서 밥집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오죽꽃을 다시 보고 가려 합니다.

 

오죽꽃

 

 

오죽꽃

 

 

 

오죽꽃 - 대롱 대롱 긴것은 수술, 좁쌀같이 끝에 달린 건 암술입니다.

 

 

 

하늘을 수놓은 비행기들...

 

 

율곡 이이 동상

 

 

 

 

 

그렇게 저만의 방식으로 고른 식당에 도착.

 

이정희 차돌박이 김치 두루치기 - 오죽헌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김치두루치기 4인분, 당면사리, 라면사리 주문합니다.

 

 

냄새와 비주얼이 침 넘어가네요.

 

 

차돌박이가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냥 이녀석을 자동으로 부르네요 ㅠㅠ.

 

 

 

그렇게 싹 싹 긁어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네요.

 

 

오죽꽃을 본 이후로는 정해진대로 이동하지 않고 원하시는 곳을 정해서 찾아 갑니다. 안목 해변 커피 거리를 가고 싶다 하시어 바다도 볼겸 겸사 겸사.

 

솔바람다리 - 솔바람다리는 강릉을 대표하는 소나무의 솔방울을 형상화 하여 만든 다리입니다. 남향진해변과 안목해변을 잇고 있습니다.

 

 

 

그렇게 안목해변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할 곳을 둘러봅니다. 차로 슥~ 보고 나서 지정.

 

 

 

호출벨이 울립니다.

 

 

따땃한 커피도 준비 되었고

 

 

오션뷰도 준비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창가 자리가 나서 자리를 옮깁니다. 여기서 수상보트를 타는 분들을 바라 보면서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목적지는 허난설헌 기념관과 경포호 둘레길.

 

허난설헌기념관 도착. 설현 아닙니다. 단풍이 이쁘게 물들고 있네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둘러봅니다.

 

 

 

화살나무가 꽤 크네요.

 

 

허초희(허난설헌)

 

 

 

 

 

 

여기도 배롱나무

 

 

감국

 

 

목향장미

 

 

국화

 

 

 

 

 

 

 

 

 

 

장독대도 한 컷

 

 

 

 

 

우단동자꽃

 

 

과꽃

 

 

 

 

개망초

 

 

자주달개비

 

 

까실쑥부쟁이

 

 

 

 

 

 

 

왜가리

 

 

강릉바우길 시그널

 

 

 

경포천

 

 

다리 아래로 엄청난 물고기 떼가 보입니다. 숭어로 추정.

 

 

빛내림

 

 

 

경포호 등장. 시간 관계상 4km 거리인 둘레는 못 걷고 주변만 둘러 봅니다.

 

 

갈대

 

 

 

 

 

 

 

수크령

 

 

 

 

다시 소나무길을 가로 질러

 

 

일몰은 아슬 아슬 카메라에 못 담았지만,

 

 

운전하느라 수고해 주신 스마일님과 함께 하기 위해 뒷풀이는 조촐하게 서울에서 했습니다. 막회무침에 소면.

 

 

귀한꽃 보고 맛난 음식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구경 하다 보니 하루해가 참 짧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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