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여행 - 중문 예례생태공원, 화순곶자왈, 소원비는 마을 송당리 안돌오름, 밧돌오름 (2022-07-19-20)

야생화정보마당 2022. 7.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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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권 검색하다가 나름 저렴한 것을 확인해서 화~수 이틀동안 다녀오기로 합니다.

일박이니까 따로 숙소 잡지 않고 텐트를 챙겨 가기로 합니다.

 

6시 15분 김포공항을 출발합니다. 일출은 한참 전에 지났을터라 F 좌석을 잡았는 데, 이런 풍경을 보게 되네요.

 

잿빛 구름 화폭 안에 햇님이 쏴 주시는 무지개 빛 안에 현재 타고 있는 비행기의 그림자가 그려 집니다..

 

아래 위로 구름층이 4겹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걸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아침을 해결해야 하니까요.

 

꽃댕강나무

 

황근

 

아가판서스

 

능소화가 워싱턴야자 위로 휘감고 있네요.

 

청귤

 

거지덩굴 - 열매

 

거지덩굴

 

기생초

 

여우꽃각시버섯

 

당아욱

 

한천

 

현옥식당 - 늘 먹던대로 자리물회 + 막걸리 조합으로 맛나게 배불리 먹습니다.

 

깨끗하게

 

메뉴판

 

든든히 식사를 마치고,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282번 버스를 타고 [예례 입구]에서 하차. 올레길 표시 따라 예례생태공원으로 향합니다. 혹시나 야생화들이 피어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파란색 화살표

 

조명물

 

족탕하는 곳도 보이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발 담그기가 어렵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발을 담글수 있는 정도의 물이 흘러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부레옥잠

 

담팔수

 

콘센트가 보이길래 혹시나 했는 데, 폭삭 속았수다.

 

집에서 싸온 참외와 파프리카와 커피 그리고 편의점에서 구매한 막걸리 한병으로 더위를 잠시 달래 봅니다.

 

연두색이 너무 좋네요

 

산수국

 

부들

 

애기범부채

 

털부처꽃

 

애기범부채가 어마 어마

 

 

여기도 순례길?

 

공사 중단 및 유치권 행사중인 흉물스러운 이 곳은 언제나 정리가 될 지.

 

올레 리본

 

번행초

 

순비기나무

 

바닷가에 도착. 논짓물 인근입니다. 오늘은 왼쪽 아니라, 오른쪽으로 가봅니다.

 

[하예중동] 에서 531번 버스를 타고 [상예입구]에서 하차 후 [예래입구] 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제주조각공원 입구]에서 하차. 화순 곶자왈을 걸어 보려고 왔습니다.

 

탐방로라고 하기에는 다소 수풀이 우거져 보이지만, 실제 걸어보면 괜찮습니다.

 

루드베키아

 

사상자

 

딱지꽃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안내도

 

야자매트 설치 공사가 한창 입니다.

 

한가로이 쉬고 있는 소들이 보입니다. 방목해서 그런지 제주라서 그런지 소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길을 걷다 보면 소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뭔가 물컹한 느낌이 있었는 데, 다행히 반건조(겉바속촉) 소똥이라서 지장은 없었습니다.

 

야자매트 설치 전.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B코스.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위치안내도. 중간에 도로를 한번 지나고 계속 이어집니다.

 

원래 소들이 있던 자리에 야자매트가 놓여 있네요.

 

산방산

 

형제섬(좌), 마라도(우)

 

엉겅퀴

 

다왔습니다.4.57Km, 1시간 40분 소요 되었습니다.

 

[화순리 생태탐방로] 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에 도착. 일몰을 보기 위해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260번 버스로 환승하여 [평대] 에서 하차

 

평대리 안내도

[평대초등학교]에서 201번 버스로 환승해서 [행원리]에서 하차합니다.

 

행원리 안내도

 

바닷가 쪽으로 이동합니다.

 

금일 기준 일몰 포인트 도착!

 

순비기나무

 

햇님이 슬슬 퇴근 준비 중입니다.

 

희미하게 한라산 정상도 보입니다.

 

이정도로 만족을 하고 서둘러서 텐트를 설치할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오저여

 

어둠을 뚫고 하나로마트를 턴 후 자리를 잡고 자리돔과 함께 합니다. 한팩에 만원이네요. 내일을 위해 막걸리 한병은 남겨 둡니다. 보냉팩이 있어 가능한 일.

 

수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각종 새들의 우렁찬 알람 소리에 7시도 안된 시간 일어난 후

 

깨끗히 흔적을 남기지 않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오늘은 어디에 갈까?

 

분꽃

 

문주란

 

산뽕나무라는 정식 명칭을 두고 왜 오디나무라고 표기했는 지 모르겠네요.

 

제주 올레 안내소

 

버스를 기다리며 어제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커피를 마십니다.

 

세화리 안내도

 

[해녀박물관] 에서 26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협죽도

 

바로 이동할까 하다가, 현옥식당에서 다시한번 자리물회 + 막걸리를 흡입합니다.

 

싹~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 하다가, 송당리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260번 버스를 타고 [송당초등학교]에서 하차합니다.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네요. 참고로 안돌오름, 밧돌오름까지 걷는 흰색 길이 있는 데, 안돌오름은 걸을만한데, 밧돌오름은 길이 좋지 않으니 주의 바랍니다!

 

송당마을 종합안내도

 

송당리 복지회관에 종합안내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전구좌당근존 - 구좌가 당근 생산지로 유명해서 그런 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당근을 모델로 재미나게 표현해 두었네요.

 

다리를 건너자 마자 좌측으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네요.

 

하늘타리

 

중간 중간 얼마나 걸었는 지 이정표가 설치되어 알 수 있습니다.

 

우측길로.

 

뭐가 9.8Km라는 이야기인고?

 

당오름 둘레길로 가지 않고 1.0Km 방향으로 갑니다.

 

햇볕이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상당히 뜨거운 데, 이렇게 그늘길은 시원합니다.

 

송당리 마로 종합안내도 - 마로란 말이 지나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괭이모루 둘레길 1.2Km 방향으로 갑니다.

 

삼나무

 

삼나무

 

삼나무 숲길 방향으로 갑니다.

 

말이 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말 흔적이 보입니다.

 

리본도 있네요.

 

달팽이 안녕?

 

수년 전에 걸어서 오름 투어할 때 보던 안내도입니다. 다시 보니 반갑네요.

 

큰뱀무

 

이질풀

 

편백나무도 보이네요.

 

파리풀

 

2.6Km 지점 통과!

 

이삭여뀌

 

덧나무 - 약 바르면 되쥬.

 

송당 본향당

 

무속 행위를 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정표가 이상하게 되어 있는 데, 안돌오름쪽으로 가려면 이 이정표 방향이 아닌, 좌측편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마로의 거리 표시인 것 같습니다.

 

공사중이라 어수선합니다.

 

이쪽이 바른 길입니다.

 

당오름 탈출

 

당오름 안내도

 

본향교를 지납니다. 방금 전 길이 헤깔려서 지도에서 찾았는 데 만든 지 얼마 안되었는 지, 검색이 안되네요.

 

송당보건진료소를 지나구요.

 

익모초

 

이정표가 보입니다.

 

미국자리공

 

계요등

 

송당보건진료소를 지나 안돌오름으로 가고 있는 데, 이정표고 리본이고 보이질 않습니다.

 

립밤세이지

 

사랑초

 

배롱나무

 

귀한 리본이 나왔네요. 아직 길이 맞나 봅니다.

 

좌측으로 소원나무(팽나무)가 있습니다.

 

소원나무(팽나무)

 

도롱이벌레(주머니나방)

 

개구리자리

 

예덕나무

 

누리장나무

 

문득 썰매 타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때죽나무 열매

 

안돌오름이 스믈 스믈 나타납니다.

 

탑꽃

 

안돌오름 입구입니다.

 

안돌오름 건너편 거슨새미오름 가는 방면에 이정표는 피곤한 지 주무시구요.

 

 

돌오름과 셈이오름 체오름

 

야자매트가 깔린 길따라 오릅니다.

 

낭아초

 

우측으로 거슨새미오름이 보이고

 

찔레꽃

 

탑꽃

 

거슨세미오름

 

물양지꽃

 

물양지꽃

 

안돌오름 정상 샷

 

밧돌오름 등장!

 

안돌오름

 

오이풀

 

멍석딸기

 

안돌오름

 

타래난초 - 곱다...

 

애기달맞이꽃

 

개미탑

 

꿀풀

 

타래난초

 

드디어 밧돌오름 오를 시간입니다.

 

밧돌오름 오르는 길은 울타리로 막혀 있네요. 왜지? 사이로 들어가긴 했는 데, 기분이 별로 안좋습니다.

 

방금 지나온 안돌오름

 

안돌아름 좌측으로 거슨새미오름이 보이고

 

안돌오름 우측으로 체오름이 보입니다.

 

개미탑

 

열심히 밧돌오름 오르는 중

 

밧돌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안돌오름

 

낭아초

 

솔나물

 

밧돌오름을 내려오고 있는 데, 수풀이 무성합니다.

 

타래난초

 

밧돌오름을 거의 빠져 나오려는 데, 무성한 수풀 사이로 뭔가 알 수 없는 것이 스쳤는 데, 오른쪽 팔꿈치 부분을 쏘고 사라집니다. 말벌인가? 너~~무 아파서 혹시 독침이 박혔나 수 차례 뽑아 내려고 다른 손으로 잡아 뽑는데 보이진 않고, 밧돌오름 빠져 나오는 데, 비가 스믈 스믈 내려서 우산은 챙겨야지, 오른팔은 통증이 있지 정신이 없네요.

그래서 일단 항상 챙겨 다니는 비상약통에서 대일밴드 하나 꺼내어 붙이니 조슴 통증이 나아지더군요. 항히스타민제를 챙겼어야 하는 데, 그건 없으니 일단 집에 복귀해서 먹기로 하구요.

 

짚신나물

 

이 길이 맞나?

 

설마 그 리본? 

 

전의를 상실한채 일단 제주시로 복귀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인 산남내에서 211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로 도착한 뒤, 현옥식당에서 최후의 자리물회 + 막걸리 흡입을 마치고, 천천히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밧돌오름은 가지 마시라는 겁니다. 안돌오름까지만 진행 후 중탈하거나, 안돌오름도 패스하고 송당마을 안내도에 표기된 파란 원점회귀 코스로 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송당마을에서 안돌오름, 밧돌오름까지의 안내(표시)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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