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익사이팅한 영흥도 백패킹 그리고 여의도 벚꽃 축제 첫날 표정 (2018-04-06~0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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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한번 가보자!

지인 셋과 의기 투합하여,

덕적도행 왕복 배편을 출발 3일전에 예매를 마칩니다.

 

출발 당일, 잠결에 문자를 하나 받습니다.

 

응???

머여 이기?

정신을 가다듬고 통화 버튼을 누르고 직원과 통화를 합니다.

인천발 덕적도행 배편이 첫배만 빼고 오후 배 2편은 모두 결항임을 확인했고, 요금은 자동 환불이랍니다.

ㅠㅠ 어이쿠야!!!

 

그렇게 의기투합한 분들에게 멘붕 상황을 공유하고, 넷이 머리를 맞대어, 덕적도 대신 영흥도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곳은 다리가 놓여 있어 배편 결항 이런건 문제 없겠지유?

 

그렇게 출발하기 전 점심 식사를 하기로

 

두둥~

 

무서운 사장님 감시하에 ㅠㅠ 부페를 맛나게 흡입합니다. 웬지 부페임에도 더 먹으면 안되지 싶어 한접시로 마무리~~ ㅋㅋㅋ

 

그렇게 영흥도 목적지 해변에 도착합니다. 근데 바람이 쫌 쫌씩 불어 줍니다... 물은 거의 다 빠져있구요. 간조 타임~





 

각자 집을 짓기로 합니다. 저는 늘 그렇듯이 식당 담당! 물론 이곳은 내 잠자리 이기도...

 

각자 텐트를 하나씩 칠 수 있게, 데크식으로 되어 있어 좋네요!!

 

두둥~ 오늘 수고해줄 레펙스 아발론돔을 쉘터 모드로 개조한 버전으로 설치합니다. 일단 폴대를 세우고

 

플라이만 씌우면 끝!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바람이 살살 불어서 치는 데 약간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혼자 꿋꿋히 쳤습니다. 한쪽 다른쪽을 데크팩으로 고정하고 풀고 이런식으로 머리 좀 썼네요.. 아! 저 우측에 의자는 제꺼가 아니구요 ㅋㅋㅋ

 

그렇게 식당 오픈을 하고, 각자 주무실 준비를 마친 뒤에, 제 텐트로 집결합니다.

 

성인음료는 간단히(간단히????) 이정도 준비했습니다. 3명이서 거의 해결해야 합니다. 맥주 -> 막걸리 -> 소주순... 그리고 깜짝 게스트도 있구요.

 

간단히 비화식으로 시작!





 

일본에서 공수해온 문어다리. 자르기 좋게 칼집이 되어 있는 게 특징이네요. 섬세해...

 

문어 다리 - 매크로 샷!

 

먹다보니 제가 준비한 골뱅이무침.

 

달걀 후라이

 

삼겹살

 

그럭 저럭 분위기는 여물어 가구요.

 

즐거운(?) 취침 시간을 가져 봅니다. 근데 바람이 바람이 심상치가 않아요. 물론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 9시부터 담날 새벽 2시 30분까지 꿀잠 잤습니다.

 

다음날이 되구요.

 

간밤에 수고해준 자작랜턴... 근데 고무줄에 매달아놨더니 점점 늘어나서 내려왔네요. ㅋㅋㅋ

 

ㅋㅋㅋㅋㅋ 왜 이랬을 까요? 얼마나 강풍이 불어 대던지... 다행히 제 텐트 플라이에는 스커트가 있어 그 위로 돌을 찰지게 괴어 놓았습니다. 아래 동영상도 있으니 즐감하시구요.

 

강풍에 지옥같은 밤을 보낸 텐트들 ㅠㅠ 

 

텐트가 임신했나요? 아닙니다. 바람이 불어서 이지경입니다.

 

보긴 멀쩡해 보이는 이 텐트도 1인용 에서 0.5인용 공간으로 펄럭~ 펄럭~ 알집으로 압축이 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본 제 텐트, 플라이와 엉성한 폴대 조합으로 이 강풍을 이겨냈다니! 6만원짜리 텐트가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 물론 데크팩 5개가 큰 역할을 했지요. 그리고 여분의 스트링 2개로 옆쪽을 묶어서 구조를 보강했구요. 

 

담날 늘어진 고무줄 대신 카라비너로 대체해서 다시 랜턴 고정. 근데 강풍으로 달그락 달그락 약간의 소음이 있네요. 그나마도 바람소리에 뭍혀서 잘 안들리는 소음 ㅋㅋㅋ

 

요래 폴대 상단 네 귀퉁이를 찍찍이로 고정했을 뿐인데, 안무너지고 버티다니!!!! 오호 통제라~

 

돌로 안괴었다면 아래 그림처럼 황소바람 맞고 온 몸으로 그는 울었을 겁니다. ㅠㅠ

 

보이시나요? 심상치 않은 바다의 움직임



 

이러니 배가 결항될 수 밖에요. 아마 오늘도 결항이었을겁니다. ㅠㅠ

 

정리하면서 서로 서로 나눔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요건 깜짝 게스트로 제가 챙겨온 제가 직접 담근 3개월 된 야관문주(25도짜리로 담금)를 100ml만 먹고 남은거 한분에게 나눔해드리는 모습이구요. 우측 스노우라인(에코젠 재질) 물병이 제것입니다.

 

다른분들도 간밤에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식수대는 안나오지만,

 

발 씻는 데는 나오더라구요. 근데 저희가 챙겨온 식수로 충분했습니다.

 

음식물 수거 및 분리수거함도 되어 있구요.

 

정자형 전망대도 있네요.

 

그렇게 익사이팅한 간밤의 짐을 막~~~~~ 배낭에 때려 넣구요.

 

흠, 칫, 뿡!!!

 

짐을 차에 싣고, 멘붕온 모습을 가다듬기 위해 근처 카페인썸이라는 커피숍으로 피신을 합니다.

 

가격은 살짝 다른곳 보다는 높지만...

내부 디자인도 괘않고, 

 

웬 그릇이 이리 많을까?



 

알고보니 그릇에 그림을 그려서 파시더라구요.

 

커피 맛은 좋네요!

 

카페라떼

 

간밤에 우리들 고생 했다고 퐈이야~~

 

오호~ 요기 앉아서 작업을 하시네요.





 

에그

 

에그

 

다육이들



 

요것도 그린거구요.

 

이건 뭐지???? 도자기로 된 스마트폰 스피커라고 하네요. 오호! 소리가..

 

 

본인 동의 하에 그릇에 그림 작업하시는 모습 한 컷 담으면서, 저희는 물러 갑니다... 

 

그렇게 어찌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구봉도로 칼국수 한 그릇씩 하러 왔습니다. 포장도 되네요?



 

구봉산이 바라 보이는 창가에서

 

익사이팅한 바닷가 파도를 감상하며

 

해물칼국수 4인분에 해물파전 추가! 그리고 당연한 막걸리도 한병!

 

기본찬에 간장새우장도 나오는 디, 요건 해물파전 시키면 나온다고 합니다.

 

간장새우장 - 매크로

 

어휴~ 해물칼국수 사이즈가 ㅠㅠ 3인분 시켰어야 하는 데 4인분을 시키고 ㅠㅠ

 

막걸리는 경주 법주 쌀 막걸리

 

해물파전 나왔어요. 근데 사이즈가?

 

아이폰5 비교샷입니다.

 

약간 간이 되어 있어 저같은 경우 소스 안찍어 먹어도 좋네요

 

아! 간장새우장을 파시기도 하네요~

 

널 허그하면 너무 아파~~

 

구봉도에 있는 가리비칼국수집 - 칼국수가 4900원입니다. ^^

 

그렇게 서로 빠빠이를 하고,

 

저는 집에 오는 길에 회사에 들려 앞바퀴 펑크난 자전거를 지하철 타고 견인해서 집으로 오자마자, 배낭을 던져 놓고, 곧바로 카메라 풀세트만 챙겨서 여의도로 달립니다.

 

여의도 벚꽃 축제 첫날 입니다. 사람이 어마 어마 ㅠㅠ

 

벚꽃 - 매크로

 

벚꽃 - 매크로

 

벚꽃 - 매크로

 

벚꽃 시작~



 

벚꽃 ~끝

 

위는 벚꽃, 아래는 개나리, 황매화

 

조팝나무

 

버드나무

 

매화

 

매화

 

조팝나무



 

명자나무

 

위는 벚꽃, 아래는 개나리, 황매화

 

벚꽃 & 개나리

 

벚꽃 & 개나리

 

벚꽃 & 개나리

 

비보호 - 사람 많으니 부딪히지 않게 잘 보고 살살 다녀야 합니다.

 

벚꽃 시작~









 

벚꽃 ~끝

 

ㅋㅋㅋ 모자이크도 벚꽃으로 해줄꼬야~ 이 분 쎈스쟁이군요?



 

벚꽃

벚꽃

 

벚꽃 & 조팝나무

 

벚꽃

 

황매화

 

조팝나무 - 매크로

 

명자나무 - 매크로

 

박태기나무 - 매크로

 

벚꽃 & 황매화

 

벚꽃 & 황매화

 

벚꽃

 

 

벚꽃

 

조팝나무

 

벚꽃

 

벚꽃

 

벚꽃

 

조팝나무

 

조팝나무 - 매크로

 

벚꽃

 

신길역으로 가는 길...

 

다리 위서 본 벚꽃 향연~

 

해는 지고 있어요. 근데 쌀쌀하고 바람이 불어 기다릴 수 없어 계속 갑니다.

 

어마어마한 버드나무들

 

여기도 버드나무

 

버드나무

 

신길역

 

집에 돌아오니 이렇게 못먹은 게.. 

 

해물파전도 남아서 요래 챙겨 왔구요.

 

자전거 앞 타이어 교체 하고 튜브 펑크 때우기 대기중 ㅠㅠ

 

기상청 관측자료 찾아보니 어제, 오늘 영흥도 풍속이 초속 10~15m/s 였네요. 실제 체감은 더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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