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남도 사찰 기행 (2017-01-09~12) #1/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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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보리암(남해),선암사(순천),천자암(순천),송광사(순천),향일암(여수),내소사(부안),수덕사(예산),개심사(서산) 사찰을 백패킹을 병행하여 순례하기 위해 계획을 짜봅니다.

 

계획을 짜다보니 부안 내소사 경유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 머리를 짜보니 아래와 같이 지도에 동선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터미널(남해,순천,여수,부안,내포신도시(중간에 홍성으로 변경)~서울)에서 연결되는 각각의 터미널을 그려보니 결국 서울(남부터미널)~남해~순천~여수~(전주 열차 경유)~부안~(군산 열차 경우)~홍성~서울(남부터미널) 이런식으로 대중교통으로 연결이 되게 됩니다.

 

총 5박 6일의 일정입니다.

 

이동 경로) 남해 두모계곡~금산 정상~보리암~금산입구



이동 경로) 순천 선암사~조계산(장군봉)~천자암~송광사



이동 경로) 여수 향일암



이동 경로) 여수 백산초등학교~거북선대교~오동도~진남관~여수엑스포역

이동 경로) 사자동~직소폭포~변산(관음봉)~내소사

 

 

01/09,1일차)

05:00 기상을 합니다. 남부터미널에서 남해로 출발하는 07:10 첫차 버스를 이용하기에 약간 여유가 있네요.
06:40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충전 케이블로 잠시나마 충전을 합니다.

07:10 2번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남해터미널로 출발합니다. 27300원, 4시간 30분 소요 



11:16 예상보다 빨리 남해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보리암으로 가기 위해 시간표를 찍어봅니다. 복곡이라는 곳이 보리암과 접근하기 가장 가까운 데, 시간이 하루 2대 운행에 현실성이 없어 제외하고, 상주.미조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나마 이 노선이 좀 나은 편입니다.



보리암 가는 방법이라고 쓰여 있는 데, 1번은 제외하시구요. 2번은 1번보다 30분 걸어야하는 옵션이 추가되고, 3번은 등산로가 다소 가파른 코스라 오름은 비추, 전 4번으로 진행합니다. 상주.미조가는 버스타고 벽련이라는 곳에 하차 하여 1.45km(제 기준 16분 소요) 걸어가서 두모계곡 등산로를 들머리로 잡고 금산탐방센터로 하산하는 겁니다. 4번이 오름길이 다소 완만합니다.



11:50 버스를 타기로 하고 늘 그렇듯이 근처 400m(4분 거리) 하나로 마트로 막걸리를 충전하러 갑니다. 행동식은 무지 많이 챙겨와서 패스하구요.



두둥~



대략 파는 막걸리 종류입니다. 부산 막걸리도 몇가지 보이네요. 생탁,시골할매 생막걸리,남해서상생막걸리 구매!



막걸리 담기 전 배낭 무게가 13.54kg이네요. 막걸리 2.1kg 추가되면 15.5kg겠네요. 아참! 비화식 모드입니다~~



구매한 막걸리입니다.



16kg 정도 나오네요 ㅋㅋㅋ



남해 공용터미널의 모습이구요.



여기서 충격적인 건 터미널에서 에스컬레이터(작동 안되어 걸어 가야함)를 이용해서 한층 올라가면 대형마트와 이어지고, 그곳에서도 막걸리를 판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막걸리 2겹을 또 추가 ㅠㅠ 꿀호떡 싸게 팔아서 행동식으로 추가! ㅋㅋㅋ 아놩~~~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내려 왔습니다. 앞으로 남해터미널 올 때는 하나로 마트 안가도 될 듯합니다.



제가 이용할 버스가 있는 군내버스 승차장입니다.



군내버스네요.



11:50 근데 여기서 실수한 건 군내버스 탈때 터미널에서 표를 끊어야하는 데 안끊고 탄겁니다. 그래서 현금으로 1900원 냈네요. 남해터미널에서 탈떄는 내리는 곳에서 표나 현금을 내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재밌는 것은 방송을 안해주는 겁니다. 물론 기사님께 미리 알려달라고 부탁해도 되지만, 저같은경우 산길샘의 위치지정 기능으로 내릴곳 위치를 지정해둬소 가까이 근접하면 눈치껏 내리기 전략을 세웁니다.

 

12:20 그렇게 조용한 버스(방송도 없고 이야기 소리도 안들리는)의 침묵을 깨는 한사람은 바로 저... 현금 계산하려니 기사님께 얼마인지 물으니 알려줘서 냈습니다. 벽련 버스정류장 하차!



바람이 꽤 불어 오네요. 약간 오르막이지만, 등산로 입구로 출발~ 저 앞에 정자가 보이네요. 오호~



남해 다랭이 논도 슬쩍 보이구요.



상주까지 5km? 뭐 그렇다네요.



두모마을.. 여기서 오른편길은 마을 진입하는 길이니 왼편으로 가야 합니다.



여기 정류장에는 웬 비석이 들어 있네요?



12:36 드디어 들머리인 두모계곡에 도착합니다.



뒤로 금산이 눈에 들어 오네요.



12:37 산행 시작!





정상까지 2.7km네요



12:56 남해 영아리 석각









현재 배낭 무게 입니다.



일단 막걸리 한병 장전합니다. 안주는 사과



현재 기온은 영상 7.1도



쉬어가는 곳이네요.



살짝 오름 계단입니다.



능선에 다다르니 조망이 트입니다.



헐~ 꽈배기모양 계단이네요.



예전엔 저런 개구멍으로 오고 갔나 봅니다. ㅎㅎㅎ



부소암으로 잠시 들려 갑니다.



작고 조용한 암자네요.







정상으로 향하는 길...



짧은 구름다리네요.



부소암의 모습입니다. 좌측 아래 암자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700m 남았네요



다시 오르는 길...







어찌 갈까 하다가 일단 정상 방향으로 먼저 갑니다.



그 전에 단군성전을 먼저 들려오기로







잠시 글을 읽고

단군성전



다시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



14:13 드디어 금산에 도착합니다. 



망대에 올라 봅니다.





파노라마를 적용해봅니다.



정상도 들렸으니 이제 보리암을 거쳐 상사바위 들려 금산탐방센터로 하산할 겁니다.



다소 경사가 있는 내리막 계단이네요.





여기는 보리암 아니고 좌측으로 조금 더 이동해야 합니다.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계단이구요.



제발 껌 붙이지마세요! - 동전 안 붙는다고 껌으로 붙이면 그 소원이 제대로 된 건가요?



보리암입니다.



산신각에 올라





인사를 드립니다



멋지네요







해수관음상에서도 절을 올리구요.







화살표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첨엔 좌선대 지나 상사바위로 안가고 바로 하산하려고 했는 데 들려 가기로 합니다.





음성굴이라고 하네요.



상사바위쪽으로 이동합니다



제석봉



보리암의 모습입니다.



금산산장





상사바위에 왔습니다.



멋집니다~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금빛 바다의 모습.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하네요.



금산산장입니다. 야외에 식탁도 마련되어 있네요.



쌍홍문으로 내려갑니다.



쌍홍문



역시나 이쪽은 경사가 급합니다. 오를때 이리 오면 땀 꽤나 흘릴 꺼 같습니다.





메마른 약수터



하산하다보니 빈 사탕껍질이 많아서 주우면서 이동합니다. 마치 헨젤과그레텔의 느낌?



내가 고자라니 ㅠㅠ - 다람쥐



하산이 거의 다되어 갑니다. 자연관찰로도 보입니다.



자연관찰로에 여러 테마가 있네요. 전 겨울이라 그냥 패스 합니다.



15:48 드디어 산행 완료!





내려와서 금산의 모습을 다시 바라봅니다.



주차장의 매표소구요. 버스는 이곳에 안서구요. 조금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16:06 신보탄 정류장을 지납니다. 여기서 타도 될듯한데 혹시 몰라 한정거장 더 걸어갑니다.





16:13 금양 정류장 도착합니다. 여기까지 1.84km(21분 소요)입니다. 시간표 보니 미조 종점에서 16:40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더라구요.



동백꽃이 피었네요.



뒤로 금산이 보입니다.



제비꽃



16:52 버스를 타고 남해터미널로 향합니다. 미조에서 약 10분정도면 이곳에 도착하는 군요. (2500원, 32분 소요). 아참! 여기서는 돈을 미리 냅니다.

17:24 남해터미널 도착!

18:00 순천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6200원,1시간 10분 소요). 18:51 광양을 경유하여

19:14 순천터미널에 도착! 이제 잘 곳을 찾아야 하는 데, 그 전에 요기를 해야 해서 다행히 이쪽에 사는 회원분의 도움으로 먹거리와 잘곳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19:29 건봉국밥 도착! 국밥과 나누우리 막걸리를 한병 주문합니다. 국밥집 안에 붙어 있는 시간표도 찍어 두고요. 하지만, 상세한 버스 시간은 순천시청 교통 정보를 확인하면 됩니다. 



직접 챙겨간 목기그릇에 막걸리 한잔~ 캬아~ 하루의 피로가 녹아 듭니다. 국밥집 사장님이 먹걸리잔 들고다니냐고 놀라워하십니다. ㅋㅋㅋ



메뉴판은 사람이 많은 관계로 이걸로 대체하구요. 맛난 국밥, 정갈한 반찬, 싹~ 깨끗히 비우고 다음에 또 올 것을 기약하면서 자리를 일어섭니다.



밤이라 그런지 나무에 빛이 나네요.



방금 식사를 마친 건봉국밥입니다. 터미널에서 가까우니 참고 하세요. 막걸리는 꼭! 나누우리입니다. ^^



오우~





순천 시내의 야경을 약간 맛을 보면서 걷는 데, 다리를 건너면서 바람이 좀 불어 오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젠장.. 다리를 건너면 안되는 데 ㅠㅠ 다시 건너옵니다.



원래 목적지는 아니지만, 정자박을 좋아하는 제겐 안성 맞춤인 정자 발견! 사람도 별로 없고, 근처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도! 잽싸게 집을 짓고



응도 때리고 온 뒤에 편안하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안주(꿀호떡,사과,배,맛동산,과자,라면사리2개)가 어마무시 하네요. 막걸리 한병은 금산에서 해치우고 4병 남았네요 ㅋㅋㅋ 막걸리 부자~~~



현재 살아남은 막걸리 입니다.



정자밖의 세상입니다.

그렇게 적당히 먹고 그리고 잠이 듭니다.

 

걸은 거리 - 14.25km

남해터미널~하나로마트~남해터미널 : 0.8km

벽련 정류장~두모계곡 들머리 : 1.45km

두모계곡~금산~보리암~금산탐방센터 : 6.64km 

금산탐방센터~금양 정류장 : 1.84km

순천터미널~건봉국밥~정자 : 3.52km

 

사용한 돈 - 53170원

서울 남부터미널~남해터미널 버스 : 23700원

남해하나로마트 (서상막걸리 750ml 1000, 시골할매쌀막걸리 750ml 1100, 우리쌀생탁 750ml 1500) : 3600원

티큐브남해점 (부산동백생막걸리 1200ml 1390, 서가원천덕쌀동동주 1700ml 1990, 샤니우리집꿀호떡 450g 1890) : 5270원

남해터미널~벽련 버스 : 1900원

금양~남해터미널 버스 : 2500원

남해터미널~순천터미널 버스 : 6200원

건봉국밥 (국밥 7000원, 나누우리 막걸리 3000원) : 10000원

 

먹은 것 : 막걸리 4병, 국밥 1, 배 1개, 과자, 쥐포, 꿀호떡 2조각

 

날씨 - 구름 약간 맑음, 바람 종종 세게 붐 

 

 

01/10,2일차)

04:30 새벽에 계속 불어대는 바람 덕분에 5시 넘어 기상하기로 했는 데 자동 기상합니다.

05:18 버스 타러 고고싱~ 중간에 화장실에서 근심 한번 털어줍니다.

05:55 버스 정류장 도착! 여기서 선암사로 가기 위해 종점에서 06:00에 출발하는 1번 버스를 탈 예정입니다. 정류장에 쓰레기봉지가 있어 어제 먹었던 쓰레기를 정리합니다.



1번 버스 노선 참고하세요



63번 노선 참고하세요.



111번 노선 참고하세요.



06:09 1번 버스 승차! 티머니 카드가 되네요. (1250원,1시간 10분 소요). 내릴때는 안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06:54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ㅠㅠ 새벽이라 오는동안 손님은 나밖에 없고 예상보다 너무 빨리 도착했네요. 날이 밝아야 출발 할텐데... 잠시 기다리다 몸이 으실으실해서 승강장 옆 평상에 텐트를 치고 잠시 눕습니다.



07:32 일어나서 텐트를 정리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이 정자는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하네요.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현재 배낭 무게는 15kg가 약간 안되네요.


뒤로 텐트를 쳤던 평상이 보이네요. 온도는 2.8도. 제법 쌀쌀한 기온이죠.



뒤로는 햇님이 떠오를 채비를 합니다.



순천 남도 삼백리라는 것이 있네요.



오호~



이쪽에도 안내판이... 300리면 하루 50km씩 6일이나 걸어야하는 데 말이죠. 산이 껴서 그마져도 단기간에 쉽지 않겠지요.




오~ 정자,식수,화장실



신발터는 것도 보이지만, 겨울은 운영 안할겁니다.


07:50 선암사매표소



그렇군요.



입장료는 2000원인데, 징수원이 출근 전이라 그냥 통과입니다.


나무 위에 엄청 큰 혹이 보이네요.



화장실에 들려 잠시 근심도 털구요.



분위기 있는 돌다리도 한 컷 담아봅니다.





삼인당



삼인당 관련 내용입니다.



송광사와 선암사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우선 선암사에 들려서 다시 이리 올 계획입니다.



선암사. 선암사는 태고종으로 많은 사찰이 조계종이지만, 종파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선암사의 모습입니다.







팔손이



금식나무









오호~



봄되면 매화꽃이 이쁘게 피겠네요.



각 건물의 명칭입니다.



산신각. 다소 비좁네요 ㅠㅠ

 

다 읽으셨다면 2번째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총 3개의 게시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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