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고군산군도를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산길샘 어플 가지고 놀다가 우연히 깊이 검색해보니 고군산군도에 다리가 임시로 개통되어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가 임시로 다리 개통이 되어 현재 도보와 자전거로는 대장도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계획을 잡아 봤네요.
현재 자동차로는 무녀도까지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그마저도 섬 내에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신시도 들어가기 전에 공영주차장에 파킹 후 자전거나 혹은 무녀도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98번,30분 배차)를 통해 무녀도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 당연히 자전거를 메고 가서 서울 센트럴터미널에서 군산터미널로 점프해서, 군산터미널부터 자전거로 새만금방조제를 통해 섬 구석 구설 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센트럴에서 군산으로 가는 버스는 일반고속과 우등고속이 있는 데 당연히 저렴한 일반고속중에 제일 빠른 06시 버스를 일단 지릅니다. 근데 6시까지 집에서 어케 가지? ㅡ,.ㅡ
8/22)
03:55 일어나서 세수하고 자장구를 몰고 어둠을 뚫고 구로역으로 향합니다.
05:00 구로역에서 출발!
05:11 노량진역에서 하차하고, 다시 자장구를 몰고 한강 자장구도로를 통해
05:37 센트럴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아싸아~~ 여유 있네요 ㅠㅠ
06:01 센트럴 터미널에서 군산행 버스 출발! 40인승에 의외로 저포함 11명의 승객이라 여유있는 진행이네요.
일출도 어설프지만 보아 주고요
07:31 정안휴게소에서 15분간 정차합니다. 전 남자답게 핑크빛 딸기우유 한팩 마십니다.
08:51 원래는 30분 도착이지만 약간 막혀서 51분에 군산고속터미널에 도착!
이제 급할 것도 없도 슬슬 자장구로 새만금방조제로 향합니다. 길가에 핀 배롱나무 꽃이 이쁘네요.
09:28 제가 애용하는 하나로마트를 들리는 건 매너죠! 꿀호떡, 막걸리, 스위트콘, 포카리스웨트를 구매합니다.
초등학교가 이쁘네요!
코스는 나름 제가 산길샘보고 루트만들기로 그린대로 따라갑니다.
햐아~ 좋네요...
벌노랑이
돌콩
쇠비름
박주가리
길가에 야생화들과도 눈을 맞춰 주고요. 근데 햇볕이 꽤 뜨겁네요...
자전거도로.... 만들기는 만들었는 데... 글쎄요... 중간에 갈림길에서 진입시 턱도 너무 높고. 도로는 화물차들이 쌩썡 달리고.
10:34 새만금방조제가 얼마 안남았네요. 참고로 군산터미널에서 목적지인 선유도까지는 45km입니다. 자장구 부지런히 밟아야 백패킹 시간이 편안(?) 하겠죠 ㅋㅋㅋ
비응공원에 살고 있는 돌문어가 귀엽네요 ㅎㅎㅎ
수산시장이 있는 데, 을시년 스럽네요.
드디어 새만금방조제를 달리게 됩니다. 정말 길어요 길어... ㅋㅋㅋ
11:04 돌고래쉼터를 지납니다.
중간에 야미도를 지나는 데요...
11:15 응? 뭐지? 무슨 전망대라고 합니다. 급할 건 없으니까 들려가 보기로 하구요.
11:19 4분정도 오르니(제기준!) 정자가 하나 있네요. 그 안에 서니 지나왔던 끝도 안보이는 새만금방조제가 펼쳐집니다.
방금 그 정자구요.
같은길로 내려가면 재미 없으니 조금 가보니 데크가 있구요. 데크전에 내려가는 길로 하산합니다.
오이풀
조록싸리
등산로가 나무로 울창하네요!
11:24 하산 완료! 아! 근데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대충 널부러져서 주유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꿀호떡 2조각에 포카리스웨트 1.5L 중 일부를 포풍 흡입합니다.
11:35 출발! 야미항의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어느덧! 신시도 입구에 다와가는 데요... 보시다시피 안에 주차 안된다고 ...
공영주차장이 보이네요.
11:48 근데 자전거는 오디로? ㅎㅎㅎ 저 앞에 간신히 틈이 있더라구요 ㅠㅠ
이젠 새로 개통된 도로를 따라 무녀도까지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11:51 신시해안교. 요길 넘어가면 무녀도가 나옵니다.
자전거 일방통행 보이시죠? 노란선 좌측은 보행로 되겠습니다. 음.... 도보 여행도 된다는 거죠
자잔~ 보행로 표시도 보나스로!
12:08 헐~~~ 뭐지? 비포장길입니다.
12:09 여긴 자동차로 올 수 있는 끝입니다. 회차지점이구요. 전 자전거이므로 진행 가능한데... 근데 길은 오디? 저 앞에 도로끝과 도로끝사이의 길은 공사구간이라 못가구요. 좌측편으로 갑니다.
그럼 요래 내리막이 나오구요.
내리막 우측편으로 요해 통행금지 체인을 걸어 두었는 데, 그 우측 빈틈으로 지나가서 입성하면 됩니다.
12:17 현재 무녀도 되겠습니다...
저 앞에 해안산책로가 있네요.
이런 도로도 지나구요.
12:33 헐~~~ 공사구간도 지납니다.
무녀봉은 패스!
12:34 선유교를 지나기위한 굴다리를 지나구요!
선유교 옆에 임시교를 통해 자전거나 도보로 선유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2:40 전 자전거를 파킹하고 백패킹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늘~ 안전한? 파출소 근처로 이동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임시교 지나 우측 굴다리를 지나 내려오면 요해 선유선착장의 관광안내소를 지나게 되구요.
12:53 드디어.... 정자가 있는(?) 파출소 앞 우체국에 자전거를 묶어 두고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온전히 두발로 선유도~장자도~대장도를 털어줄 생각입니다. 그리곤 내일 다시 이자리로 와야죠.
망주봉의 위엄입니다. 선유도에 있는 산입니다.
방금 지나온 선유대교쪽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왜냐구요? 군산 구불길 트랙에서 그리 가래요. ㅋㅋㅋ
13:03 굴다리를 지나구요.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내려갈겁니다. 친절해!
시간 되시는 분은 읽고 지나 가시구요. 요지점에 좌측으로 간단한 음식 파는 아짐이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윗쪽으로는 공사가 한창!
노랑코스모스
등골나물
칡
누리장나무
평화롭네요...
13:11 해안 산책로 등장!
오우~
넓은 데크가... 근데 그보다 더 햇볕이!!
지나온 길이구요. 저 뒤로 빨간 선유대교가 보이네요.
13:16 음.... 도저히 안되겠네요... 안에서 에너지를 요구해서, 저 데크 아래로 계단타고 내려가서 데크 아래 그늘에서 할겁니다...
두둥~ 드디어 막걸리 오픈!!! 자장구 탈때는 못마시는 막걸리~ 냠냠... 그늘이라 시원하네요!
13:29 오래 쉬지는 않고 곧바로 출발!
옥돌해수욕장이 보이네요. 그보다도 어딘가에서 여자 비명소리가! ㅠㅠ 솔깃! 귀를 기울여보니 보트에 의지하여 바나나에 몸을 실은 여인들이 합주가 이어 지네요... 아~~~악
13:34 헐~ 여긴 그늘도.... 아까 괜히 데크 아래서 먹었네요. ㅋㅋㅋ
선유봉을 오를 시간입니다.
이런 길을 지나구요
도라지
자장구 가져왔으면 클날뻔? 미리 예측했으니 아까 파출소에 자장구 파킹하고 온거지욤 ㅎㅎㅎ
그야말로 등산로네요.
무릇
13:43 헐~ 여기도 공사구간... 정신! 바짝~ 차리자
그래도 친절히 저래 표시는 있어요.
요기도 빨간 화살표따라...
지도 잘 봐주세요. 선유봉 찍고 다시 되돌아와서 장자도 가는 겁니다.
선유봉으로 가는 길은 이어집니다.
좌측 아래로는 터널 공사가 한창입니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장자대교와 우측편으로 대장도(대장봉)가 보이구요. 흰색 장자대교는 공사중으로 통행 안되고 자전거나 도보로 우측 철교같은 임시교로 넘어갈 수 있답니다.
길이...
나 샌들 신었다구요!
드디어?
멋있는 바위네요.
캬아
14:03 캬오~ 선유봉 도착! 폭염을 뚫고...
전의를 상실하기 전에 다시 막걸리 주입 시작! 벌컥! 벌컥! 뽀빠이는 시금치! 정보마당은 막걸리!
올라오기전 지도를 참고하시면 요래 막다른 길입니다. 그래서 되돌아가야 합니다.
되돌아 가는 길이구요.
장자도와 대장도로 가기 위해 장자대교 방면으로 진행중입니다.
두둥~ 장자대교 보이시죠?
14:45 초분공원이라는 데.... 그냥 패스~
14:48 장자대교 옆 임시교를 지나겠습니다.
대장봉이 보이네요.
시간 되시면 읽어 보시구요.
14:57 여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장자도, 우측으로 가면 대장도입니다. 대장도가 장자도보다 난이도가 있으므로 먼저 가봅니다.
타보고 싶은 분은 타셔도 되지만, 전 이 더위에 정중히 사양합니다. ㅎㅎ
15:02 대장봉 오름 초입입니다.
더위에 지쳐 잠시 쉬어갑니다. 꿀호떡 2조각에 포카리스웨트로 힘을 냅니다.
꽃며느리밥풀
전설이니 한번 읽어 보시구요.
슈퍼마켓 아닙니다. 막걸리며 쌀이며 소주... 뭔가 기도를 하는 장소 같네요.
뒷편으로 장자할매바위가 있습니다.
후덜덜덜... 겁주네요.
로프도 있고.. 가파르지만 조심스레 진행해봅니다.
조심해서 오르세요.
멋지죠? 장자대교 좌측은 선유봉, 우측은 장자도 되겠습니다.
구불길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지만, 이제 후기 절반이라니 충격!을 안고 다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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