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축령산 우중 캠핑 & 오소리 만난날 (2011-07-12~1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4. 07:45
반응형

산행도 하지만,

울창한 나무 사이 야영장에서 타프를 치고 그 안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조용히 차 한잔을 마시거나, 막걸리에 파전을 만들어 먹는 기분이란...

언제까지 그런 신선놀음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이 좋다!

 

산수국

축령산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수국...

특히 이 푸르른 색이 마치 눈을 정화하고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듯한 느낌이다.

까마귀

요즘들어 축령산에 부쩍 까마귀와 들고양이들이 많아졌는데, 인간이 남기고 간 흔적들 때문일까?

 

야채전

 

호박,당근,파,양파를 잘개썰고 부침가루와 물 적당히 배합해서 소금 조금 치고 그렇게 만들어본 전... 음...

 

이런 풍경이 좋다

 

축령산... 언제 가도 푸근한 그 곳...

 

산수국

 

라면에 이거 저거 넣어 대충 끓여 보니 역시 맛있다

 

비 내리는 것이 소강 상태로 인해 슬~ 슬~ 산책 모드를 가동해본다.

 

산수국

 

달팽이

 

요근래 볼 수 없었던 달팽이와 인사도 나눠 보고...

 

풍부한 수량...

발을 살짝 담그니 제법 물이 차다.

여기 저기 운무 퍼레이드

 

슬렁슬렁 서리산쪽으로 산책을 진행하는 데...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데...

헉~~

 

오소리 새끼 삼형제

 

첨엔 뭔가 했더니 나중에 알아보니 오소리다...

성격이 참 사납다고 했는데...

새끼들인지 매우 온순하여 내가 공격하지 않는 것을 의사 표시를 하며 카메라를 들이대는 데, 피하기 바쁜 모습들이다.

하지만, 한동안 사람이 신기한지 숨었다 나타났다 숨바꼭질을 하며 결국엔 풀숲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마지막을 동영상으로 담고 손을 흔들어 주고 내 갈길을 간다.

 

서리산 전망대에서...

 

비가 계속 올 것 같아서 정상까지는 진행하지 않는 대신 중간에 전망대 표시가 있길래 그 곳에서 몇 장 담아본다.

2~30분정도 전망대에 있다가 원래 있던 야양장으로 향하는 길...

 

노란물봉선

 

사마귀

 

가는장구채

 

하늘바라기폭포

 

평소에는 수량이 없어 폭포인가? 했던 하늘바라기폭포도 제법 폭포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반응형

'아웃도어 > 등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석산 (2010-10-21)  (0) 2021.08.14
화야산 (2011-04-10)  (0) 2021.08.14
아차산 야경 (2017-10-03)  (0) 2021.08.13
응봉산 야경 + α (2017-08-30)  (0) 2021.08.13
각흘산 (2011-08-07)  (0) 202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