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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2012-10-09~12) #3/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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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계단보다는 좀 나은 것 같다.

 

08:32 모노레일앞을 지나고...

 

08:39 성하신당

 

 

이곳에 물도 맛이 괜찮다.

 

태하삼거리로 가는 길

 

 

 

09:03 이제 태하령,남양 갈림길에서 직진(태하령) 방향으로 진행한다.

 

 

 

09:09 쉼터에 식수도 보충 가능하게 되어 있다. 물론 지금은 성하신당에서 물을 보충해서 여기는 패스

 

방금 지나온 쉼터

 

 

 

 

석잠풀

 

개여뀌

 

개망초

 

좀깨잎나무

 

부짓갱이나물(울릉도섬쑥부쟁이)

 

 

 

 

여치

 

추락주의지점. 물론 사람 말고 차량 ^^

 

임시 주거지인 듯...

 

09:57 이곳에도 식수 호수는 있지만, 현재 물은 안나온다.

 

 

이와같이 물이 말라 있다. 나중에는 나올수도 있을까?

 

꼬불꼬불 도로

 

 

 

 

 

 

 

 

10:10 태하령 정상부에 다다를 무렵, 도로 옆 벽이 무너진 것을 발견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울릉군청에 전화해서 조치 바란다고 신고하고 내 갈길을 계속 갔다.

 

10:12 태하동 솔송나무,섬잣나무,너도밤나무 군락지.

 

 

10:26 쉼터에서 잠시 물 한잔 들이켜고...

 

10:29 중요포인트! 여기서 남양으로 내려가려면 태하령(남서)입구로 진행해야한다. 구암마을로 진행하면 안된다.

 

남양(남서리) 하산 방면...

 

 

솔방울이 많이 떨어진 길...

 

 

큰뱀무

 

 

10:42 웬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나무들이 애처롭다.

 

10:51 도로에 다다른 지 가느다란 대나무길이 나타났다.

 

11:00 아뿔사.... 여기서 비가 제대로 내린다... 우산도 없는 데, 일단 급한대로 앞에 보이는 안내판 처마 밑으로 피하고, 가방에 배낭커버를 씌운뒤 잠시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데, 금방 개일것 같지가 않고...

 

 

15분정도 대기하면서 생각하다가 롤매트를 꺼내서 반 잡어서 쓰고 하산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렇게 출발한지 몇분 안되어 웬 고마운 1톤 트럭이 세우지도 않는데, 뒤에 타라고 해주셔서, 남양항 버스정류장앞까지 순식간에 내려올 수 있었다.

 

11:33 남양항 버스정류장. 

 

 

투구봉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도동항에 가서 우산을 사기로 하고 도동행 12시 10분 버스를 기다리면서, 매트를 뒤집어 쓰고 주변 사자바위를 구경하러 가는 길... 

 

 

11:41 남서터널

 

사자바위. 전망대가 있어 비를 피하면서 한장 찍고... 다시 원래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간다.

 

 

12:13 도동행 버스를 1500원 내서 타고, 도동으로 가는 길... 버스 기사님께 통로가 좁으니까 배낭 옆에 생수통은 집어넣으라고 한소리 듣고... 자리도 없는 버스를 타고 10여분 가다가 다행히 자리가 나서 생수통을 두개 빼서 들고 내리기로 한다.

 

12:42 도동항 버스터미널 도착!. 근데 비는 안오는 것이다. 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근 슈퍼에서 8천원짜리 2단 우산을 샀다(결국 울릉도 나올때까지 한번도 못펼침 ㅠ)

 

이왕 도동으로 온 김에 약수공원, 독도박물관을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통구미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12:55 도동약수공원 입구. 앗~ 버스가 여기서도 정차하던데, 이따 버스탈때는 여기서 출발해야 겠다.

 

 

 

 

 

13:03 케이블카도 보이고...

 

약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13:05 도동약수터(약수공원 내)에 도착! 내수전약수터와 같이 물 맛이 시큼털털한데, 내수전쪽보다는 좀 덜 비릿한 맛이다.

 

13:17 독도박물관앞에 이렇게 일반 음수대도 있다.

 

독도박물관

 

 

독도모형

 

 

 

무단 침입하다가 쫒겨나는 왜놈들...

 

 

 

 

 

 

13:32 독도박물관을 나오고...

 

 

도동항 구경을 하기위해 잠시 전망대로 향하고

 

13:37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항 풍경

 

 

전망대

 

13:50 도동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13:56 약수공원입구앞에서 1500원 내고 승차! 어머나~ 근데 맨 앞자리에 누군가 낮익은 분이 계신다 했는 데, 천부정류장에서 나리분지로 오르는 버스를 운행하던 기사님이셨다. 이런 저런 좋은 말씀 들으면서 통구미로 가는 길...

 

 

14:15 통구미 하차~

 

통구미해변

 

 

바로 앞에 사자바위도 보이고...

 

여기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울릉도 오기전에 왕복 배표와 독도행 배표를 프린트해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두었는 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봤더니 뒷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세장 모두 여기서 잃어버린 것이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그 표를 누군가가 사용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연락해서 내일 발권할 표를 오늘 발권 미리하면 안되냐고 물으니, 절대 안된다고 하며, 내일 오전 9시에 오면 발권해준다고 했다. 독도행 뱃시간은 내일 오전 7시 20분인데 그럼 어떻하냐고 물으니 그건 내 사정이니 어쩔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일단 울며겨자먹기로 독도행표를 취소하려고 전화했더니 조회가 안된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 사동항까지 갈 요량으로 울릉택시에 연락하니 연락안되고, 개인택시에 연락했더니 걸어서 30분 거리인데 콜로 해야한다면서 15분 걸리고 1만5천원을 달라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 그냥 걸어서 사동항까지 가기로 하고 사동항으로 갔다...

 

 

 

 

 

 

 

15:04 가두봉터널

 

15:15 사동항 도착! 근데 이 조용한 분위기는 뭐지? 알고보니 독도행 막배가 떠나서 매표창구도 모두 닫혀있는 상황! 할 수 없이 다시 독도행 선박회사에 다시 전화해서 우여곡절끝에 독도행은 취소를 무사히 하게 되고, 모든 일정을 접고, 여기서 버스를 타고 도동항으로 가서 1박을 하고 오전 일찍 터미널에서 대기하고 표를 발권받기로 했다.

 

여기서 16시 9분에 도동행 버스를 타기 앞서 간단히 뜨건물로 전투식량으로 배를 채우기로 하며, 버스 정류장에서 전투식량 하나 맛나게 해묵었다.

 

 

 

16:09 천원 내고, 버스 승차~

 

16:24 도동항에 도착!

 

16:32 버스 터미널... 혹시나 해서 왔더니 역시나 문이 굳게 닫혀있는 터미널... 그래 내일 결전을 치르자!

 

 

 

여기서 하룻잠 자긴 좀 민망하겠지? ㅋ

 

 

약수공원의 전망대로 가서 1박 하기로 하고,

 

16:45 해도사

 

 

여기도 식수가 있던 것이었다...

 

 

 

 

16:47 전망대에서 젖은 매트를 말리면서 혹시나 미리 자리를 잡지 않고, 일몰 후에 자리를 잡기로 한다.

 

 

18:30 일몰후에 자리를 잡고, 식사도 마치고...

 

19:22 도동항 야경을 담아 본다.

 

 

 

20:00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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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거리 : 22Km (모노레일쉼터-태하전망대-한국10대비경전망대-태하등대-대품강해안산책로-태하항-성하신당-울릉둘레길(울릉군공설운동장-솔송섬잣너도밤나무군락지-태하령-남서리입구)-[남양버스정류장까지 트럭이용]-[남양~도동항 버스이용]-약수공원-도동약수터-독도박물관-전망대-약수공원입구-[약수공원입구~통구미 버스이용]-통구미해변-거북바위-사동항여객터미널-[간령~도동항 버스이용]-약수공원-해도사-전망대)

비용 : 총 12,000원

 남양~도동항 버스 1,500원

 우산 8,000원

 약수공원입구~통구미 버스 1,500원

 간령~도동항 버스 1,000원

 

 

10/12(금) - 4일차

 

05:30 기상. 짐정리를 하고, 일출을 기대했지만, 포기하고,

 

아침 기온 12.3도 따땃한 옷 챙겨왔길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난감할 뻔했다.

 

07:17 케이블카 한번 봐주고 도동여객터미널로 향한다.

 

 

 

암벽장 구경 잠시 하고

 

 

 

07:31 좌측 계단 위가 여객터미널이고 우측 앞에 버스정류장 있는 곳이 버스터미널이다. 

 

09:10 일빠따로 무사히 발권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앞으로 13시까지 뭘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울릉항과 울릉군청가서 관광지도좀 몇개 좀 챙긴 뒤에, 봉래폭포에 갔다 오기로 한다(발권을 기다리면서 들리는 소식은, 오늘 아침 독도행 배가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날씨가 안좋았나? 어쨌든 내가 어제 표를 잃어버린 건 독도는 이번에 못갈꺼니까 도동에서 푹~ 쉬고 다른 관광이나 하라는 신의 뜻인가?).

 

울릉군청 가는 길...

 

경찰서 바로 옆에가 군청이다.

09:20 울릉군청

 

09:32 버스터미널에서 09:50에 출발하는 봉래폭포행 버스를 타고 잠시 기다리기로 한다.

 

09:50 버스비 1500원 내고 출발. 18분 지나서

 

10:08 봉래폭포 주차장에 도착

 

10:10 매표소 통과!. 원래 1200원인데, 버스 관광객이 많이 들어와서 나두 1천원 냈다. 앗싸~

 

 

10:11 음수대

 

10:14 풍혈

 

어라 온도가 이것밖에? 근데 여름이면 시원하게 느낄만도 하네...

 

 

 

좀깨잎나무

 

10:24 앗! 말벌집이닷!. 물론 멀리 있는 것을 줌으로 땡겼다는 소문이....

 

 

10:28 음수대

 

 

 

10:34 봉래폭포

 

와우~ 정말 멋진 폭포구만...

 

 

산림욕 팍팍 하면서 하산 하는 길...

 

 

 

10:49 간신히 매표소 통과~

 

10:50 1500원 내고 버스를 타고 도동항으로 이동...

 

11:06 도동항 버스터미널 도착!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쓰는 데, 울릉군청에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와서 마지막 전투식량을 해결하기로 한다.

 

 

11:30 뜨건물은 받았고, 군청앞에는 앉을만한 마땅한 데가 없어서, 터미널쪽으로 이동하다, 여긴 사람이 많아서 먹긴 좀 그래서 도동항쪽으로 이동해본다. 이동간에 집에다 사갈 선물(울릉도 호박엿 2종세트 만원)을 챙기고.

 

11:35 처음 울릉도 도착했을때 입맛 다시던 그 산책로...

 

 

 

 

와우~ 내가 타고갈 배가 정박해 있구만...

 

 

11:40 여기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므로, 

 

 

 

 

안전한(?) 바위 위에서 맛나게 최후의 전투식량을 해결한다...

 

배부르고, 날씨좋고... 그간 이벤트는 많았지만, 어쨌든 처음과 끝은 괜찮네... 이정도면 성공이여~

 

 

 

 

 

 

12:01 배를 타러 가는 길... 둘이라면 회라도 떠서 먹겠지만, 혼자는 좀....

 

절벽위의 향나무들에게도 이별을 고하고...

 

 

너 지금 소변 보는 거야?

 

독도전망대의 정자로 추정...

 

12:30 승선을 마치고, 챙겨운 멀미약 3회분중 1회분을 예의상 털어넣었는데, 왔을때와는 달리 배가 꿀렁 꿀렁거려서 약을 미리 먹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16:28 묵호항에 도착!

 

돌아올때는 셔틀버스가 원래 탔던 그 여행사가 아니고 웬지 짐짝처럼 다른 버스에 짜맞춰져서 오게되고,

 

휴게소에서 웬 진상 념놈들의 15분간 욕찌거리에게 기분이 팍 상해서 돌아오지만, 그간 있었던 울릉도의 추억들은 도망가지 않으니 그럼 된거지...

 

독도... 나중에 가줄께. 그때까지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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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은 거리 : 5.5Km (약수공원 전망대-약수공원입구-도동항여객터미널-도동항-울릉군청-버스터미널-[봉래폭포로 버스이동]-봉래폭포-[도동항으로 버스이동]-해안산책로)

비용 : 총 68,000원

 도동항~봉래폭포 버스 왕복 3,000원

 봉래폭포 입장료 1,000원

 울릉도 호박엿 2봉지 10,000원

 울릉도~묵호항 승선료 54,000원

 

총 걸은거리 : 86.5Km , 총비용 : 18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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