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강원도 양양 하조대, 삼팔횟집, 휴휴암, 인구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2022-01-10)

야생화정보마당 2022. 1.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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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이 되기 전에 양양 휴휴암을 대중교통을 이욯하여 당일로 다녀옵니다.

 

여유있게 진행하기 위해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양양으로 가는 첫 버스를 이용합니다.

 

6시 30분 서울을 출발해서, 중간에 홍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홍천휴게소 - 짱깨들이 보내준 미세먼지 덕에 세상은 뿌옇습니다.

 

2시간 5분 소요해서 8시 35분에 양양에 도착합니다.

 

양양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휴휴암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1. 시내버스 12번을 타고 대목아파트에서 하차하는 방법

2. 시내버스 77번을 타고 하조대에서 하차해서 8km 정도 걸어가거나

3. 양양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1. 의 경우 하루 운행 횟수가 4회밖에 안되며, 8시 35분에 양양에 도착하면 가장 가까운 버스 시간이 11시 20분으로 약 3시간 정도 양양시내에서 주변을 둘러 보고 시장 구경도 하고 밥도 묵고 버티실 분은 이용하시면 되구요.

2. 의 경우 8시 50분에 하조대로 가는 노선이기에 하조대까지 23분 정도 소요되는 버스를 타고 휴휴암까지 살살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세한 버스 시간표는 2022년 1월 10일 기준으로 위의 그림을 참고 하시구요. 

3. 의 경우 양양발 강릉시외버스터미널행 9시 57분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한시간 정도 시간 보내시면 되고, 위의 시외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양양에서 출발해서 22분 소요되어 인구리(현남파출소 앞)에서 하차하시고,  약 20분(1.3km) 걸어서 휴휴암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2.를 이용했습니다.

 

하조대에 하차합니다. 제가 방금 이용한 버스는 어성전까지 계속 운행합니다. 따라서 버스타고 졸다가 못내리시면 어성전까지 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ㅋㅋ

 

이제 걸어서 두시간 정도 살살 이동하기에 앞서 먹거리를 장전하기 위해 내린 곳에서 눈에 띄는 하나로마트를 습격합니다.

 

막걸리 2병 등등 배낭에 장전을 하고, 그냥 바로 휴휴암으로 가려 했으나, 하조대가 눈에 밟혀서 하조대로 가는 길입니다. 갔다가 다시 시작 위치로 되돌아 와서 휴휴암으로 가야하는 건 초행인 분은 참고 하시구요. 하조대 갔다 다시 시작 위치로 오는 건 약 1시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사실 이 문을 지나고도 차량은 이동 가능하기에 이동간에 하조대 주차장으로 움직이는 차량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이 곳은 이따가 뭔 일이 있는 데, 조금 자세히 다뤄 봅니다.

 

하조대를 가시려면 아주 살짝 오름 계단이 있습니다.

 

하조대

 

바위 위의 소나무

 

하조대

 

바위에 대조하 라고 쓰여 있죠. 옛날에는 반대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읽어야죠

 

대조하

 

은빛 바다

 

기사문등대

 

불가사리를 보니 고요의 바다가 떠 오릅니다.

 

기사문등대까지 보고 되돌아 가는 길

 

이제부터 살살 일이 생깁니다.

 

아까 문제의 그 해변(하조대전망대로 이동하는 길)이 잘 보이는 의자에 앉아 좀 전에 하나로마트를 털었던 것을 보며 흡족한 표정으로 막걸리 한병과 모듬마른안주를 질겅 징겅 씹고 있는 데,

 

하조대전망대에서 산책데크로 오시는 분들의 행동이 수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시다시피 하조대전망대에서 나오는 이 길이 대나무가 쓰러져서 막혀 있습니다. 눈도 일부 길을 막고 있구요. 공무원들은 일을 안하는 거 같아요. 관광객(시민)들이 불편한 상황인 데, 특히 어르신들이 짧지 않은 이 길을 막혀 되돌아 가시는 것을 계속 막걸리에 안주 질겅 질겅 씹으면서 보니 도저히 안되겠는 거예요.

 

그래서 막걸리 한병 마치고, 항상 배낭에 휴대하고 있는 칼을 꺼내어 대나무을 베어 길을 트기 시작합니다. 한 20분 정도 작업하니 아래처럼 편하진 않지만, 통과할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안에 이 곳이 원래 대나무들로 막혔던 길입니다. 제가 땀 삐질 삐질 흘리면서 길 트는 걸 보신 몇 분들이 고맙다고 하면서 지나가시는 데, 혹시나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관련 공무원들은 빨리 길 좀 이쁘게 터 주었을 좋겠어요. 제가 몇개월 전에 와서도 이 상황이었는 데, 이건 정말 아니잖아요? 이 길이 막히면 하조대전망대에서 여기로 오신분들 다시 하조대전망대로 되돌아가서 뺑뺑 돌아서 하조대로 가셔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약간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이제 슬슬 목적지인 휴휴암으로 진행합니다.

 

작년 9월 초에 이 길을 걷다가 발견한 횟집인데, 물회를 너무 맛나게 먹어서 점심시간도 얼추 되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2만원 짜리 물회가 가성비가 맛이 끝내줍니다. 막걸리도 하나 시킵니다. 아래 소면이 빠졌네요.

 

물회(특) - 2만원

 

소면이 나왔습니다.

 

미역국도 맛난데, 안에 생선 가시가 씹힐 수 있으니 조심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전복, 해삼등 구성이 알찹니다.

 

먹고 나니 배부릅니다. 일부 반찬이 제 입맛에 조금 짠 느낌이 있습니다.

 

삼팔횟집입니다. 다음에 지나갈 일 있으면 무조건 들릴겁니다.

 

기사문항 - 벽화

 

기사문항

 

기사문항 이었습니다.

 

38선 휴게소

 

38선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8월에 일본이 포츠담 선언에 항복하고 미국과 소련이 그은 경계로 이후 민족의 아픔인 1950년 625 전쟁이 터지고 현재의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이 나눠져 있지요.

 

1월 1일에 확인된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되었네요. 강릉 폭설로 나무도 많이 부러진 것으로 목격이 됩니다. 동해한 자전거길을 따라 걷고 있는 데, 부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네요.

 

부러진 나무들이 막은 길을 지났습니다.

 

동산해변

 

드디어 오후 2시경 휴휴암에 도착합니다. 되돌아 가는 버스가 인구리에서 14시 50분에 있기에, 후딱 둘러보고 가야 합니다.

 

잘 있네요.

 

종무소에서 달력도 주십니다.

 

 

인구리에서 양양으로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입니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옵니다. 저처럼 시외버스 예약 어플(시외버스티머니)로 미리 예매해도 되고, 교통카드로 승차하면서 결제해도 된다고 합니다. 어플로 예매했다면 QR로 찍고 승차하면 됩니다. 인구시외버스터미널 양양 방면 승차 위치는 http://kko.to/QNk3SY3Lq 입니다.

 

인구리에서 출발한지 24분 후 양양에 도착합니다. 미리 서울로 가는 16시 30분 버스를 예매를 마치고, 1시간 이상 시간이 남아서 머지 않은 거리에 있는 하나로마트에 들립니다.

 

터미널 옆 마크사도 들립니다.

 

그렇게 서울로 가는 길은 막히지만(2시간 거리 3시간 30분 걸림), 

 

집에 와서 구입해온 물품들... 좌측에 마크사에서 모자에 "야생화 정보마당" 오바로크도 ㅋㅋ

아래 달력은 휴휴암에서 주신 것

 

막걸리 한병과 달달한 송이닭강정과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같은 길을 가는 누군가에게 조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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