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이야기 2부 (2020-06-05,06~)

야생화정보마당 2021. 7.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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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정자에서 푹~ 자고 일어났는 데 아침 해무가 방긋 인사를 하네요. 그래서 맑음인데도 일출은 물건너 가네요 ㅠ

 

일찌감치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갯달맞이꽃

 

양장구채

 

땅채송화

 

전동싸리

 

촉촉한 날씨에 달팽이가 열일 합니다.

 

별수국

 

자주달개비

 

아이디어네요

 

아마릴리스

 

곽지해변으로 진행하다 해변길로 걸어 가고 있습니다.

 

게 섯거라!

 

갯메꽃





 

참골무꽃 (갯골무꽃)

 

모래지치

 

곽지해변에 도착 했는 데

 

이쁜 바닷물이 해무에 가려 보이질 않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남당암수

 

정자정전

 

무인카페입니다.

 

제대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비양심 손님들로 인해 고민이 많으시네요 



 

광대나물

 

쪽파를 말리고 있네요



 

우뭇가사리

 

썬로즈(화만초)

 

순딩이가 담장 위에서 앉아 있네요.



 

가자니아

 

사철채송화

 

꽃정자네요. 여기서 쉬려다가

 

바다로 나와서 한잔! 어제 남은 떡볶이와 구운계란에 막걸리를 흡입합니다.

 

백로(흰색), 왜가리(회색), 가마우지(검정)

 

잊을만 하면 물괘기들이 수면 위로 점프를 하네요. 새들 앞에서 무섭지 않은가?

 

멍석딸기





 

사철나무

 

기장 - 서미라고도 하고 얼핏 쌀 같이 생겼는 데, 벼보다 빽빽하게 그리고 물이 없이 재배중인 거 같아 알아보니 기장이라고 하네요.

 

초당옥수수 - 요즘 시기 제주에서 많이 볼수있는 옥수수로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키도 작습니다.

약모밀

 

애기아욱

 

미국쥐손이

 

호박



 

석류나무 - 제주에서 심심찮게 보이던데 이 나무가 석류가 열리는 나무군요.

 

해녀콩



 

시계초 - 원래 수목원 온실에서 보던 꽃인 데, 담장에 피어 있다니 역시 제주입니다.

 

한림 비양도에서 일박하기 위해 갔는 데, 11시인데 12시 표가 매진이고, 14시 표는 자리가 있네요.

그래서 14시 표를 발권하고, 밥 때리러 갑니다.

 

한림칼국수

 

보말칼국수 먹으려고 왔는 데, 웨이팅이 있네요. 약 15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 옵니다.

 

보말칼국수 - 막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건강한 맛?



 

한람칼국수를 탈출하고, 한림 비양도로 들어가기 전에 근처 마트를 털기로 합니다.



 

개미자리 - 매크로로 들여다 봅니다.

 

원래는 비양도 들어가는 배가 이랬는 데,

 

비양도 운행하던 배편이 선사들의 문제가 생겨서 행정선으로 운영을 하네요. 그래서 정원이 30명이고 5명은 비양도 주민에게 할당되어 일반 관광객은 매 회차마다 25명밖에 못들어가기에 비양도 들어가려면 전쟁입니다. 하루 100명(25명*4회)만 들어갈 수 있고, 마지막 회차를 이용할 경우 다음날 정원이 초과된 경우 섬에서 못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임시 운항중인 행정선

 

그렇게 14시에 승선해서 비양도가 보입니다.



 

어차피 텐트 일박할 거라서 우선 무거운 텐트부터 지어 두고 돌아보기로 합니다.

 

손바닥선인장(천년초 열매)

 

손바닥선인장

 

​댕댕이덩굴

 

전에 신세지던 정자가 보이네요.

 

ㅠㅠ 비양도 들어오기 전에 CU 3000원 쿠폰으로 구매한 반짓고리

 

하루 걸렀더니 모기 잔뜩 물리고 ㅠㅠ

 

어차피 모기만 막으면 되니까 열심히 꼬매 줍니다. 이제 모기나 벌레 내 공간에 얼씬 마라!

 

칼같이 지어 놓고, 편하게 주변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암대극

 

번행초

 

갯완두

 

인동덩굴(인동초)

 

펄렁못

 

잔개자리

 

전호

 

갯까치수영

 

떡쑥

 

별안개꽃

 

여뀌

 

금계국

 

분홍낮달맞이

 

구문초(로즈제라늄)

 

동백나무 열매

 

갯무



 

비양도에 왔으니 비양봉도 올라가 봅시다!

 

오디(산뽕나무 열매)

 

한바꾸 돌수도 있겠는데요?

비양등대가 보입니다.

 

비양등대 - 시간도 이르고, 뿌연 날씨에 일몰은 가볍게 패스, 바로 내려 갑니다.

 



 

비양등대





 

개망초

 

한라산이 흰 옷으로 갈아 입고 있네요.

 

무심한 척

 

비양봉을 다른 각으로 보니 봉이 두개네요. 









 

홍마트에서 털어온 양식입니다.

 

6/6)

 

또 하루를 보내고

 

일찌감치 정리하고 배 타는 곳으로 나옵니다. 바위가 제주도를 바라보는 형상이네요.

 

대합실 위에서...

 

오늘도 해무의 위력이?



 

9시 20분 배를 오르는 데, 낚시꾼들이 자꾸 뭘 잡으려고 하는 데 보니 갑오징어 세마리가 안 잡히고 유영중이네요. 니가 갑이다! 

 

안녕! 비양도!

 

9시 배로 나오는 데 또다시 오늘도 비양도 들어가실 분들은 전쟁입니다. 12시꺼 매진, 이제 오늘 안에 나오려면 14시꺼 무조건 타야되고, 16시꺼 타면 나오는 배가 없기에 숙박을 해야합니다.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비양도

 

아침식사 된다는 데 기다려야한대서 패스 ㅜ

 

아싸! 김치찌개 주문

 

한숟갈 떠 마시고 정말 정말 맛나서

 

막골리도 한병

 

그렇게 결과는...

 

다다식당 - 이런 숨은 맛집은 저만 올 꺼니까 아무도 오지 마세요!

 

자주괭이밥

 

흑흑 애월에서 모기 물린데가 가려버서 살 수가 없네요. 그래서 살기 위해 샀어요

 

한림천주교회에서 202번 타고 제주터미널에 도착. 212번 버스 환승 후 교래사거리에서 하차합니다. 왜?? 

 

처음 걸어볼 삼다수숲길을 와야하기 때문이죠. 예전 텐트박 신고로 경찰 대면한 교래라서 절대 안오려 했는 데...

 

가는장구채

 

개구리자리

 

입구까지 친히 가야합니다. 초록색은 삼다수숲길

 

삼다수숲길 가는 길



 

멍석딸기

인동덩굴

 

지칭개



 

칠성무당벌레 - 사이다가 생각 나네요

 

붉은병꽃나무

 

고추나무 씨방

 

국수나무

 

진정한 제주의 조랑말



 

멀구슬나무

 

꿀풀

 

폭스글로브

 

샤스타데이지

 

한라산이 마치 분화하는 듯한 모습의 구름이네요.

 

등심붓꽃

 

봄까치꽃(큰개불알풀)

 

머위닷! 제주엔 털머위가 참 많은 데 머위도 있네요.

 

가락지나물

 

가락지나물(노랑)과 등심붓꽃(분홍)

 

씀바귀



 

포리수인가?

 

전세계 마종이 다 모였네요. 백마, 흑마, 황마. 확! 마?

 

얼마나 더운지 알 거 같은 평화로운 사진입니다 - 죽은 거 아님 ㅠ

 

시그널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럼 삼다수숲길에 빠져 볼까요? 꽃길로 갑니다.

 

꽃길 방면

 

태우리길 방면

 

산수국 - 유난히도 색이 곱다

 

천남성

 

떡쑥

 

씀바귀

 

산수국

 

같은 삼씨라고 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네요.







 

길은 잃어버리지 않을 만큼 잘 표시되어 있네요

 

때죽나무

 

때죽나무 낙화로 만든 1

 

때죽나무 낙화로 만든 2







 

2코스로 가면 보다 짧게 끝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직진

 

잠시 쉬려는 데 개미들이... 그래서 미친듯이 흡입 하고 갑니다.







 

전부 삼나무만 있는 줄 알았더니 요래 편백나무도 있어요.

 

편백나무



 

 

노릿 물

 

박새가 꽃을 피웠네요.

 

진짜 꽃길이네요.









 

제주의 산담



 

좀가지풀 - 길을 걷다가 빨리 안가면 이 풀이 말을 걸어요. 쫌 가지?



 

산골무꽃

 

산딸나무

 

시원하게 뻗은 삼다수 아니지 삼나무 숲길





 

화산암반수 삼다수



 

숲길 잎구로 가는 길입니다.









 

큰천남성

 

 

그렇게 삼다수숲길 8.9km(2시간 30분) 트래킹을 마치고 제주 시내로 왔습니다. 버스 환승하여 연동 신제주로터리에서 하차. 원래 텐트에서 자야하는 데 사정이 있어 이틀을 모텔로 잡았습니다. 근데 여기어때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되어 무료로 잡은 셈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 마트로 걸어가서



 

이틀동안 먹을 넉넉한 양식들...

 

그렇게 6월 5일 ~ 6일간 비양도, 삼다수숲길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삼다수 숲길은 말 그대로 숲길이라 아주 약간 오르막길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늘이 형성되어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비양도는 언제 가도 좋은 섬이죠.

비양도는 가보고싶은 섬에서 예매가 안되는 관계로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무관합니다.

비양도의 공유수면 관련 불편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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