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여행 4일 중 2일차 - 아이휴 3단 트래킹, 3일차 상편 (2018-09-12~1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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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시간 도착해서 다음날 한 컷!

 

2인용 텐트 가져 오니 너무 좋네요 

 

간밤에 소나기가 한차례 내렸네요.

 

먹을 거 먹고 10Kg 출발!


 

오늘은 서중천 숲길, 머체왓 숲길, 소롱곳 숲길 이렇게 3가지 코스를 돌아 이리로 다시 올 생각입니다. 어제보다는 거리도 짧고 덜 힘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날씨가 흐려 음침한 이 길이 좀 꺼려 지지만,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ㅠ 서중천 숲길 시작!


 

으아리



확실히 어둡고...






 

달팽이가 발밑에 있는 데, 사이즈가.....

 

아이폰5와 사이즈 비교 입니다. ㄷㄷㄷ


 

새끼줄용암?


 

새끼줄용암 - 특이하네요.


 

용암이 흘러 굳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다 와 갑니다!






 

용암바위 보러 함 가보겠습니다.


 

용암바위






 

길이 막혔나? 하지만, 좌측에 ㄷ자 형태의 통로로 빠져나가면 되지롱 ㅋㅋ




 

약간의 도로 갓길을 지나, 머체왓, 소롱곳 숲길의 입구로 도착합니다. ^^




 

숲길 입구로 고고싱










 

머체왓 숲길 출발!





 

처음은 길이 좋은 데


 

층층잔대


 

인식표도 특이합니다. 한라봉 ㅋㅋ


 

헐~ 공사중이라 길이 어딘지.... 아마 야자매트 있는 쪽?


 

몇미터 길 같지 않은 길을 가다보니



길 같은 길이 나오네요.

 


 

머체왓숲길을 먼저 갈지 소롱콧길을 먼저갈 지 고민하다, 머체왓숲길 먼저 가기로 합니다.






 

리본도 보입니다.




 

애기탑꽃








 

똥 조심! ㅠ


 

엉겅퀴


 

으아리









 


 

새로 정비한 듯한 안내판


 

뱀이닷! 지렁이인 줄 알았는 데, 새끼뱀이 죽어 있네요.




 

방애혹


 

이런 길이 심심치 않습니다.




 

제남방기원쉼터




 

고추나물


 

파리풀


 

돌콩




 

헐~ 진드기 한마리가... 근데 날 헤치지 않을 거 같아 죽이지는 않습니다.


 

머체왓전망대



 

녹두


 

비수리 - 야관문 아시죠?




 

강아지풀이 이뿌네요








멧돼지가 파헤친 자국인 데, 웬지 오래되지 않아 보입니다.





 

누가 뽀샀을까요?


 

노란다발버섯


 

익숙한 이 냄시는 뭐지?


 

황소들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삭여뀌


 

등골나물


 




 

한라산둘레길도 만나네요?








 

머체왓숲길에서 소롱콧길로 합류하는 곳입니다.
















 

저도 하느 거듭니다.





 

중잣성




 

저 앞에 시커먼 소같은 게 있는 데!

 

헉!! 멧돼지입니다. 십수년간 여행하면서 한번도 본적없는 멧돼지를 여기서 만나네요.

 

반갑습니다! 가 아니잖아!

 

하지만 다행인지 날 발견한 그 녀석은 덩치값도 못하고 저 담을 넘어 도망칩니다.

 

"이봐! 나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야..."




 

웬지 이름이... 지저분하네요


 

여기서!! 아줌니 셋을 만나는 데, 멧돼지 만났다 하니 반으이 격하네요! ㅋㅋㅋ






 

냄새무당버섯




 

서중천 숲길

 

냄새무당버섯


 

여기도 분위기 장난 아니네요.
















 

올리튼물 - 이쯤해서 비가 비가 살살 내립니다.






 

여기도 신나게 공사중!










 

어차피 가야되니 안내센터로 안가고 서중처으로 이어지는 길을 택합니다.




 

똥밭이네요.





날씬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음


 

아님 여길 점프 하던가 ㅜ


 

똥이 없어 졌어요


 

산박하


 

짚신나물


 

달팽이 닷!!




 

제주배꼽털달팽이가 보여서 둘이 놀라고 얹어 줍니다.


 

혼자 가기 심심한 길 함께 가실분? 외롭진 않으리


 

시작길에 있던 누군가의 자연산 지팽이... 덕분에 거미줄 제거용으로 잘 사용했습니다. 


등골나물

 

원래 있던 자리에 잘 둡니다.  누군가 또 유용하게 쓰겠죠. 이로써 아이휴 3단 트래킹 완성!




 

어제 신세진 정자도 보입니다.


 

이제 버스를 타러 이 길따라 1.5Km 걸어야 합니다.

 

뚝갈




 


 

꽃댕강나무


 

병꽃나무


 

도착?


 

한남리사무소 정류장에서 고민을 합니다. 제주시로 바로 갈지, 아니면, 남원 하나로마트를 털고 원래 일정대로 갈지.... 일단 741-1 버스 타고 남원읍사무소로 향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비가 계속 내리네요.


 

남원읍사무소 하차하여 시장기가 몰려와서 또와국밥집에 갑니다.


 

모듬국밥에 막거리, 순대 한접시도 주문합니다.




 

두둥~


 

짜잔




 

천일홍




 

막걸리가 어마 어마






 

정자에 텐트를 치고 짜잔!


 

맥주로 가볍게


 

우도 막걸리


 

한라봉 막걸리 - 근데 내용물은 감귤! 양아치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 갑니다.

 

내일 웬지 비가 올 거 같은 데, 고민 좀 해야 겠네요

 

오늘은 16.7Km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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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에 접어 듭니다.

 

근데 밤새 천둥 벼락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새벽 6시경 제주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었다고 방송이 나옵니다.

비도 계속 내리고 해서 좀 더 머무르며 사진도 정리 하고 남은 막걸리도 정리를 하려 합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막걸리도 다 묵고, 슬슬 가려고 텐트 안에서 짐을 꾸리고 있는 데 웬 경찰관 2분이 텐트로 오시더니 비오는 데 신고 접수받아 열 처 받았는 지 격앙된 듯한 말투로 여기다 텐트 치면 어쩌냐고 빨리 텐트 빼라고 하시네요. 신분증도 달라 그러고. 와!

주변에 사람도 거의 없는 곳이던데 참 희안하네...

몇년간 여행다니면서 경찰에게 신고당한 건 첨이네요. 보나 마나 누군가 신고 했겠죠. 주변에 몇집 안되던데, 정말 어이 없지만, 싸우기 싫어서 철수를 시작합니다.

근데, 경찰관이 한마디 더 거드네요. 거기 쓰레기 버리고 가지 말라고.

미친 내가 쓰레기나 버리는 사람으로 보이나?

 

에효 정말 어이가 없네. 어이가 없어.

 

내 제주 오더라도 교래 쪽에는 드러워서 다신 안 온다!


 

보다시피 새벽시간에 엄청난 폭우로 인해 도로 여기 저기 물 웅덩이가 많이 보입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231,232 버스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제주 공항으로 걸어가는 길... 웬만하면 물이 흐르지 않는 개천에 물이 물이...


빠졌다간 큰일 나겠네요!

 

한천


 

유리옵스


 

무궁화


 

백접초


 

가자니아


 

공항 가는 길에 장기가 있어 들려본 식당

 

해물뚝배기에 막걸리 한 병!


 

두둥


 

만원짜리 치곤 웬지 부실한...


 

그래도 늘 그러하듯이... 




 

걸어서 공항 속으로




 

백일홍나무


 

계요등


 

계요등




 

꽃댕강나무



 

공항 도착!

최초로 멧돼지도 만나고, 정자에 텐트쳤다고 신고당해 경찰관도 만나고 참 다사다난한 행이네요...

하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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