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편견은 가라! 계방산 야생화 속으로 (2017-07-30)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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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그러하듯 평창(홍천) 계방산은 겨울에 가야하는 곳으로 알고 있으나,

그 편견을 뒤로 하고 야생화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산악회에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10:10 계방산 산행의 들머리인 운두령에 도착합니다. 네비에서 검색이 잘 안되는 데, 카카오네비 기준으로 '운두령쉼터'로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마타리

 

기린초

 

금계국

 

뒤로 운두령쉼터의 모습이 보이네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휴일치고는 상당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여름 휴가 시즌이라 그러하겠죠?

 

알고보니 이곳은 오대산국립공원 영역에 포함되더군요. 따라서 비박이나 취사등 법에 어긋나는 행위는 할 수가 없음을 아시구요.

 

 

세잎양지꽃

 

약간의 계단 오름을 뒤로 하고 계방산 속을 거닐게 됩니다. 출발부터 흐린 날씨에 선선한 그늘이 쾌적함을 제공해 주네요.

 

짚신나물

 

말나리 - 현재 말나리가 지천입니다.

 

산꿩의다리

 

큰까지수영

 

노루오줌

 

도둑놈의갈고리 - 이름이 참 특이하죠?

 

파리풀 - 그래서 그런건지 쉴때마다 암튼 파리가 참 많더라구요. 물론 파리 발생에 대한 원인 제공은 무분별한 음식쓰레기의 투척에 의함이겠죠?

 

 

쉴때마다 고개를 들면 눈이 시원해지고, 뇌가 깨끗해집니다.

 

 

조록싸리

 

정말 정말 시원합니다.

 

오대산국립공원 영역임을 인증하는 표시

 

독활

 

긴산꼬리풀

 

 

오리방풀

 

큰세잎쥐손이 - 둥근이질풀과 매우 흡사 합니다.

 

짚신나물


 

단풍취

 

 

모시대 


 

갈퀴나물


 

큰세잎쥐손이


 

긴산꼬리풀


여로

 

참나물


 
동자꽃


 

나비나물


 

미역줄나무 - 단풍이 지고 있네요.


 

나비나물


 

큰뱀무


 

개망초


 

참조팝나무


 

구릿대 - 비슷한 종으로 궁궁이가 있습니다.


 

오리방풀


 

시호


 

12:43 전망대 도착! 원래 비가 올줄 알았는 데 비가 안오는 덕에 여기서 간단히 요기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준비한 막걸리가 공교롭게도 여기 홍천의 막걸리. 하지만 이건 집앞 슈퍼에서 구매했을 뿐이고!


 

곰취


 

참취


 

그야말로 꽃밭이네요.


 

여기도 꽃밭


 

짚신나물


 
참취 


 

구름도 넘지 못하는 이 곳!


 

어수리 - 단풍지는 모습이네요.


 

시호


 

어수리 - 단풍 전 본 모습


 

질경이 - 꽃이 매우 작죠.


 

쉬땅나무


 


 

쉬땅나무


 

멸가치


 

긴산꼬리풀


 

말나리


 

주목도 있네요?


큰뱀무

 

송이풀 - 아직 꽃이 안 피었구요.


 

13:28 정상입니다.


  


 


 

잔대


 


  


 


 

난이도


 


 


 


 

긴산꼬리풀과 동자꽃의 콜라보


  

노루오줌


 

병조희풀


 

말나리

 


 

초롱꽃


 

긴산꼬리풀의 군무~


 

마귀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가족


 

친환경적인 쉼터도 간간히 보이구요.

 

 

우산나물 - 당근이지만 먹는 거죠. 근데 독초인 삿갓나물과 비슷하니 주의 바라구요.


 

하산임박!


 

멋지네요~


 

 

16:16 드디어 날머리 하산 완료입니다.


 

루드베키아


 

패랭이꽃


 

시원한 계곡에서 씻고 옷도 뽀송 뽀송하게 갈아 입구요.


 

그리고...


 

뒷풀이는 여기서. 근데 주인장이 저와 비슷하게 식물을 좋아하시나봐요~


 

여기도


 

그렇게.... 송어회의 세계에 잠시 빠져 봅니다.


 

비벼먹을 기본 야채


 

주인공인 송어회 등장! 4인분!


 

요렇게 야무지게...


 

뜬금없이 송어튀김도 한 컷!


 

야무지게 마져 비벼서 먹습니다. 전 밥 세공기에 누룽지도 한공기 ㅋㅋㅋㅋㅋ

 

매운탕도 맛나게 묵고요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준 주인공도 잠시 만나 보구요.


 

아! 남은 돈을 돌려 주시는 센스!

 

42000원의 행복이었네요~
 

전 그럼... 집에서 좀 더 행복을 누리기 위해 나폴레옹이 좋아했다는 달걀버섯(독버섯 아님, 맛난 식용버섯임)을 안주로 맛나게 냠냠 짭짭 합니다.

 

계방산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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