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대중교통을 이용한 천마산, 축령산 야생화 당일 산행 (2017-03-0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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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로 - 천마산>



산행경로 - 축령산>

야생화 구경 가야겠고, 하루는 천마산, 하루는 축령산... 둘다 남양주시에 있는 데, 과연 하루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의문을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핵심이 되는 자료인 축령산으로 가는 버스(30-4) 시간을 알아봅니다.

 

마석발 - 0610 0745 0910 1040 1220 1405 1545 1750 1845 2110
축령산발 - 0645 0825 1000 1125 1310 1500 1635 1840 2030 2150

 

천마산은 평내호평역에서 2km 정도니까 걸어서 가던가 165번 버스 환승해서 가거나 하면 됩니다.

동선은 평내호평역 -> 천마산(호평동) -> 천마산(호평동)~돌핀샘~팔현계곡~천마산(호평동) -> 천마산(호평동) -> (165번 버스) -> 평내호평역 -> 마석역 -> (30-4번 버스) -> 축령산 -> 축령산~야생화군락지~축령산 -> 축령산 -> (30-4번 버스) -> 마석역 입니다.

06:59 평내호평역에 도착합니다. 배낭 무게는 4kg...



현재 기온 영하 3.1도...



일단 천마산 호평동 들머리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올때는 165번 버스 타기로 하구요. 왼쪽에 정자 지붕이 보이죠?





대형 마트도 있네요. 현재 시간 문이 안열린 건 비밀~



산책로도 멋지구요



데크도?



알고보니 호평동 근린공원이네요.



정자가 두둥~



07:35 현재 영하 0.9도



07:37 버스 종점입니다. 여기서 부터 천마산 산행하고 여기까지 오면 됩니다.



날씨가 제법 시원하네요



부자연리지? 첨보네요



07:42 천마산 입구 등장!



지도도 살짝 봐줍니다.



요쪽을 털어봅니다. 간이화장실에서 1시방면 점선을 통해 돌핀샘으로 찍고 팔현리코스로 와서 점선 통해 간이화장실까지 되돌아오는 코스



버스 교통 정보도 잘 적어 주었네요.



오른편 계곡으로... 과연 야생화가 있을까요?

헐~ 얼음 등장



일부 등산로 결빙 구간이 있구요.



아직까진 야생화의 흔적이 안보입니다.





08:13 현재 기온 영하 4.4도. 산으로 들어오니 기온이 더 내려가네요.



두둥~ 간이화장실있는 곳입니다.



왼쪽~





땅에 흙이 얼어 있네요.





희끗희끗 상고대?



헐~~ 큰일입니다. 이럴줄 모르고 아이젠 안챙겨왔는 데...

아! 이젠 4족 보행 모드로 가야 하나?



결빙구간이 계속 나옵니다.



오색딱따구리가 부지런히 나무를 쪼구 있네요.



ㅠㅠ



09:01 기다시피 해서 간신히 돌핀샘에 도착! 여기서 부턴 하산이죠?



샘도 얼어서 안열립니다.



영하 4.7도...



새모이도 보이구요.



문제는....

이런길을 아이젠도 없이 내려가야 합니다. 후덜덜덜...



다행히 로프 있는 구간은 로프에 의지 하고



09:14 결빙구간이 끝난건가? 안심하긴 이릅니다. 결빙에 흙이 덮힌 곳과 낙엽이 덮힌곳도 있어 조심해야합니다.



누가 불질을?



얼음은 지겹도록 보네요



고드름도



계곡에도 살얼음이



양지꽃 - 꽃은 안폈지만, 이파리가 나왔네요.



어느덧 거의 하산...



갯버들 - 아직꽃은 안 폈고 곧 수일내로 피겠네요.



10:10 여기서 호평동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야생화가 거의 없네요. 하긴 내가 꽃이라도 이렇게 추운날 피고 싶진 않을 겁니다. ㅠ 



산괴불주머니



호평동 시내가 보이네요.

3시간 9분에 걸친 하산을 마치구요. 165번 버스를 타고(버스 탈때 앞에 청량리라고 적힌 것을 타야합니다. 아니면 차고지 가는 버스라서 안 서요) - 천마산은 3시간 30분 예상했는 데, 꽃이라도 폈다면 시간이 빡빡하니 최소한 4시간으로 잡고 계획을 짜봐야겠네요.

평내호평역에 도착하여 마석역으로 이동...​


11:29 마석역에서 12:20에 출발하는 30-4번 버스를 타기 위해 시간이 50분정도 있어 근처 중국집을 찾았는 데, 없어서 별 수없이 하나로마트를 습격하기로 합니다. 



지평 막걸리가 어디 갔을까요?



짱구를 굴려서 30-4번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에서 마석역까지 1정거장을 버스로 환승. 그리고 마석역으로 환승해서 들어가서 시간 보내다가 버스시간 맞춰서 나오기로 합니다. 식사는 간단히 하나로에서 구매한 빵(과자?)과 우유로 때우기로 합니다.



12:25 버스가 거의 도착할때가 되었네요. 현재 영상 9도!



13:15 축령산에 입성합니다.



원래 축령산방면으로 가는 데, 오늘은 서리산방면(좌측)으로 스피드하게 이동합니다.



지도도 보구요.



먼지털이. 작동도 됩니다.



화장실을 지나구요



여긴 야생화가 있을까요?



다리를 건너고

여긴 얼지 않았네요?



얼지 않기는 개뿔 ㅠㅠ



임도가 결빙구간이 있어 가장자리로 살살 오릅니다.



야생화 군락지 오름길입니다... ㅠㅠ



헐~ 난감하네요.



온통 눈입니다.



여기도 눈



는쟁이냉이



중의무릇 - 지금 피는 꽃은 아니고 좀 더 있어야 합니다.



주인공은 없이 관중만 지천이네요. - 어쩔수없이 버스나 타러 가기로 합니다. 15시 버스를 탈수 있을 거 같네요.



산괴불주머니



꽃향유 - 꽃은 분홍색이죠.



하산길은 4야영장을 들려서... 하지만 오늘은 화요일! 휴무날이라 아무도 없어요.





숲해설센터 - 유리창에 붙어 있는 '여기는 매점이 아닙니다' 보고 혼자 빵~ 터집니다.



헐~ 화장실이 어디갔지?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네요.



이런 동물이 있데요... 오소리, 고라니, 오색딱따구리, 들꿩, 곤줄박이, 다람쥐, 청설모는 봤는 데 멧돼지, 날다람쥐, 너구리는 아직 못봤네요.



먼지털이 - 여기도 작동되어, 살짝 털어 줍니다.



야생화가 제대로 꽃핀 건 못보고



아쉬움에 뒤를 바라보고



뱀딸기



14:55 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화장실에서 작은일도 보구요. 15시 정각에 출발~





15:40 또다시 하나로마트... 아까는 사능막걸리 1.7L 한병 사서 먹지도 못했는 데 ㅠㅠ 2병 더 삽니다. 1병에 1900원.

 

그래서... 요렇게...

 

비록 야생화는 제대로 못봤지만, 운동했다 생각하고, 

 

대중교통으로 두개산 다녀오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그럼 전 바쁜 홀짝~ 홀짝~ 일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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