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공주 밤줍기 체험 삶의 현장 (2016-09-25)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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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공주 밤줍기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루 7시간동안 열심히 줍는 미션! 

 

캥거루 주머니같이 생긴 앞치마가 매우 특이하네요. 여기 저기 바닥에 널린 밤들...  주우면 또떨어지고 무한리필되는 밤들... 정이 넘치고, 50kg 수확을 하다 보니 내 허리는 끊어질듯 아픔이...

 

밤이 실하죠?

 

7시간 동안 밤줍기를 마치고, 13kg 정도 자루에 받아서 챙겨간 배낭에 넣어 복귀하려 합니다.

 

황금빛 들판에 눈이 시원하네요. 

 

간김에 유구 시내를 들려 갑니다. 아쉽게도 전통시장은 일요일이라 가게 문이 많이 닫고...

 

여기가 유구터미널이군요.

 

시장입구에 순딩이 강아지 좀 쓰담 쓰담해주고요.

 

시원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다

 

유구 하나로마트에서 털어온 막걸리와 구기자주! 구기자주는 1.7L 한병에 무려 4500원! 밤막걸리의 세배입니다. 그리고 밤막걸리 주의사항! 사곡이라고 붙은 막걸리는 인공적인 밤향이 첨가되고 좋지 않아고 하여 추천해주신 천지인 밤막걸리를 사옵니다. 공주밤막걸리라고 다 똑같은게 아닙니다.

 

일단 구기자주 한잔! 맛은 그다지 ㅎㅎㅎ  천지인 밤막걸리는 맛나네요. 뒤끝도 없구요.

 

담날 밤을 분류합니다. 큰밤은 생밤으로 까먹기 위해 남겨두고, 나머지는 씻어서 먹기로... 갤투 스맛폰과 비교하여 양이 이정도...

 

무려 유기농 밤이라 일부 벌레와 하나가 되어 있네요. ㅎㅎㅎ

 

조용히 햇볕에 일광욕 시켜 줍니다.

 

일부 밤을 삶아서 먹습니다.

 

두둥~ 삶아서 찬물에 식힌 상태..

 

며칠간 삶은 밤을 주식으로 하기로.. ㅋㅋㅋ

 

허리는 끊어질 듯 아프지만, 웬지 뿌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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