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미법도 (2021-08-01)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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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전에 서검도와 패키지로 하루에 다녀오려고 했던 미법도룰 가 봅니다.

(기존 후기 : https://levelup5.tistory.com/151 )

가는 방법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8시 30분 석모도 하리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첫배를 타기 위해 96번 첫버스를 고촌역에서 타기 위해 자전거로 새벽 5시에 고촌역 1번 출구에 도착합니다.

 

96번 첫차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 20분이 살짝 넘어 오늘은 여기서 하리선착장으로 바로 가는 6시 30분에 출발하는 39A 버스를 타고 말겠어!


6시 30분 39A 버스를 타고 40분 후 7시 10분 하리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39A 버스는 외포리 터미널을 경유하지 않습니다.

 

8시 30분 배를 타야 하는 것이니, 시간이 좀 남았죠? 주변을 둘러 봅니다. 대합실 옆 의자에 앉아 노트북 작업도 하구요.

 

달맞이꽃

 

족제비싸리

 

애기땅빈대

 

다닥냉이

 

블랙탄 한마리. 나중에 알고 보니 군견? 내가 옆을 지나 다닐때는 짖지 않길래 순한가 했더니 짖을 때는 짖는 그런 녀석입니다.

 

갯벌을 수놓는 붉은 염생식물들

 

괴리섬 - 나와는 괴리감이 있다.

 

미법도 - 곧 만나게 될 겁니다.

 

첫 배가 도착했습니다. 8시 쯤 발권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하리선착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서검도까지 편도 2500원이지만, 미법도는 편도 1700원, 왕복 3400원. 당일 두번째 배로 나온다고 하니 왕복으로 끊어 줍니다.

 

8시 30분 아니지 8시 28분에 출발! 미리 미리 오지 않고 딱 맞춰 왔다간 배 떠나고 허망한 기분 느낄 수 있으니 배 타실분은 지각하지 마세요!

 

하리 선착장에서 뱃길 1.74Km. 10분이 채 안되어 미법도에 도착합니다. 배는 곧바로 서검도로 고고싱. 전 급할 거 없으니 앞으로 배가 다시 오는 5시간 동안 섬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오늘도 관광객은 저 혼자뿐!

 

꽃범의꼬리

 

누리장나무 - 향긋합니다.

 

털별꽃아재비 - 매크로 렌즈로 바라 봅니다.

 

가보고 싶은 섬 그 섬에 왔습니다.

 

멀까요? 오이? 수세미? 여주? 정답은 수세미

 

맞쥬?

 

수세미

 

전동싸리

 

수크령?

 

논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멍석딸기 열매

 

파리풀

 

익모초

 

둥근잎나팔꽃

 

오갈피나무 - 열매

 

정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쉬어 갑니다. 망할 중국 우한발 폐렴 덕분에 시국이 시국인지라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 오늘의 행동식. 액체류는, 커피 500ml, 개또라이 1L, 식혜 500ml 

 

멍석딸기 열매 - 익으니까 검붉은 모습이네요?

 

큰방가지똥

 

층층이꽃

 

이정도면 참매미죠? 보호색이 예술입니다.

 

오갈피나무 - 열매

 

구릿대

 

익모초 - 그런데 혹시 보이시나요?

 

익모초 사이에 자리잡은 사마귀 한마리. 꿀을 따러 온 벌은 오늘이 제삿날 ㅠㅠ

 

구릿대

 

 

능소화

 

미법사 - 길 끝에 다다르니 아담한 절이 있습니다. 이 섬이 좋은 이유는 그 흔한 교회가 하나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주민이 불교. 응원합니다!!

 

무궁화

 

쥐손이풀 - 어느 꽃이든 마찬가지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이쁩니다. 꽃 속에 또 꽃이 보이세요? 매크로 렌즈는 위대하다!

 

비수리(야관문)

 

박주가리

 

대나물 -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끈끈이대나물 아세요? 대나물이 이야기합니다. 원조는 나라구! 나!

 

댕댕이덩굴

 

댕댕이덩굴

 

갯강구(바다바퀴벌레)

 

왕고들빼기

 

해변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물론 해변에 길이 잘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바닷물, 갯뻘, 갯바위를 지나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절대 만조 시간이 가까워 지고 있을때는 바닷길을 걷지 말것!

바다타임이라는 어플을 받으셔서 미법도를 검색하면 현재 기준 간조시간과 만조시간을 알 수 있는 데, 하루 두번 물이 빠졌다가(간조) 물이 찹니다(만조) 다행히 제가 걷는 시간은 만조 시간에서 간조 시간으로 가는 시작점이라 걷기 괜찮을 거 같아서 걷게 되었습니다. 만조를 향해 두어시간 남았더라도 만조에 가까워지면 해변길을 걷지 마세요.

 

말잠자리 암컷

 

칡 - 산푸른부전나비가 꿀을 열심히 찾고 있네요.

 

바닷물이 미지근합니다. 원래는 해변길을 투어하기에는 그리 좋은 복장은 아닙니다. 바위에서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조심 조심 바위 잘 붙잡고 다녔습니다. 다치면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으니까요.

 

 

보이시나요? 물 위를 걷는? 튀는 녀석들이. 바로 망둥어 치어들입니다. 물위를 걷는 기적을 행하고 있습니다.

 

말뚝망둥어 치어 - 너무 귀여워요 ㅠ

 

말뚝망둥어 치어

 

말뚝망둥어 치어의 물위를 걷는 시범 1

 

말뚝망둥어 치어의 물위를 걷는 시범 2

 

농게 - 게가 개빨라요.

 

분위기가 점점 수상해 지는데요?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체 - 얼마나 맛이 없으면 너나 무라~ 그래서 노무라입깃해파리?

 

그렇게 먹구름은 내 머리위로 집합을 하고...

 

물 색이 이런 것은 갯벌이기 때문이죠.

 

간간히 이렇게 걷기 좋은 길도 있습니다.

 

마름 - 중간에 하얀게 꽃입니다.

 

바위를 넘어 봅니다.

 

서검도 등장!

 

그리고 기다렸던????

 

소나기 등장!!

 

어마 어마 합니다. 그래도 전 비닐우산 속에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렇게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소나기는 아니 온 듯 지나가시구요.

 

위험한 갯벌 골은 조용히 우회를 합니다.

 

어디가 갯벌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지나온 길

 

참나리

 

갯질경이

 

해당화 열매

 

대나물

 

배시간 고려해서 해변길은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인동초

 

개갓냉이

 

새팥

 

개망초

 

다시 마을길을 지납니다.

 

한련초

 

금계국

 

선착장 가는 길

 

칠면초

 

칠면초

 

칠게 - 일곱개라고 하는 분 안계시겠죠?

 

모래섬(풀등)은 대이작도에만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요.

 

13시에 하리 선착장을 출발하여 미법도에 13시 10분 도착 그리고 서검도에 13시 30분에 바통 터치 후 다시 13시 40분 넘어 미법도에 오는 배를 타고 하리선착장에 13시 50분에 도착합니다. 혹시나 어차피 하리선착장에 가는 건 똑같지 않냐?하고 미법에서 서검도 가는 배에 타고 돌아서 하리선착장으로 가려고 하시는 분에게 미리 말씀 드리지만, 그렇게는 배 미리 안 태워 줍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서검도 가는 배가 미법도에 도착 전에 배에서 방송합니다. 이 배는 서검도 가는 배라구요. 

 

여기서 중요 포인트! 이 쯤해서 보문사에서 출발한 버스가 14시에 여기 하리선착장에 오는 데, 선착장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정류장에서 안 서고 100m 정도 떨어진 버스 정류장에서 정차한다고 하네요. 어떻게 알았냐면, 매표소 직원이 제가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데, 거기 버스 안오니까 조금 내려가서 지붕 있는 정류장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몰랐으면 하루 몇대 안다니는 버스 놓칠뻔 했어요. 그렇게 14시에 906-2 버스 타고 28분 후 외포리 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14시 28분 - 그럼 이쯤해서 외포리에서 강화터미널에 가장 잘 가는 방법은요? 14시 55분 여길 지나가는 31B 버스를 타는 거죠. 그럼 25분 후에 강화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근데 전 살게 좀 있어서 전 정류장인 풍물시장에서 내렸다는 비밀~

 

 

그렇게 풍물시장에서 내려서 플러스마트에 들려 막걸리 8병을 사고, 터미널에서 88번 버스를 기다리다 88번 버스가 배차가 길다는 걸 깨닫고, 90번 버스를 타고, 수현동마을 정류장에서 88번 버스를 갈아 타고, 고현역에 내려서 자전거를 회수해서 집까지 잘 도착합니다.

 

오히려 서검도에서 돌아다닌 것 보다 미법도에서 해안 트래킹 한 게 더 재밌는 기억인 거 같아요. 하루에 두개 섬을 한번에 돌 수도 있지만, 그건 날씨가 정말 좋을 때 이야기구요(매표소 직원이 귀띔해줌).

 

두 섬중 하나만 추천드린다면,

맑은 날 북한땅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서검도, 해안 트래킹을 좀 하고 싶다면 미법도를 조용히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배를 타시면 하리선착장에서 대중교통으로 나가는 방법은 없으니, 석모대교 넘을때까지 8km 넘게 걸어 가시던가 강화에서 넘어오는 택시의 바가지 요금 감수하고 택시 타고 탈출하시는 방법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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