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단양 여행의 완성 그리고 감동스런 이야기 (2018-01-22)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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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이 진행했던 단양 느림보강물길...

숙제를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왔는 데, 나머지 구간을 오늘 당일로 다녀 왔습니다.

1박을 하긴 구간이 짧아서 그냥 하루 일정으로 잡았네요.

 

단양 도담삼봉에서 시작해야 하는 데, 가는 방법에 대해 나름 고민을 해보니, 내가 당일로 다녀오기 위해 시간을 맞춰보니

청량리역(10:33) - [열차] - (12:24)제천역(12:40) - [버스] - (13:20)도담삼봉

요런 공식이 나와서 계획대로 진행해 봅니다. 해당 시간에는 단양역을 경유하는 열차가 없습니다.

 

퇴근길에 졸린 눈 비비가며

10:33 청량리에서 미리 스마트폰 코레일톡으로 발권한 승차권(9200원)을 가지고 출발!

12:29 제천역에 도착합니다. 사실 제천역에서 단양으로 가는 버스는 많이 있는 데 제천역에서 도담삼봉 경유해서 단양역으로 가는 버스 출발 시간이 애매해서 맞춰보니 예상 시간에 출발 하네요.

 

역에서 내린 후에 길 건너 역전시장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단양 및 도담삼봉을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버스에 단양버스라고 써 있고, 앞 유리창 좌측에 [도담삼봉] 이라고 써있으니 참고하세요.

 

13:20 40분만에 도담삼봉에서 하차를 합니다. 교통카드로 제천에서 여기까지 2700원입니다.

시간표는 역으로 진행해서 도담삼봉에 도착할 경우 도담삼봉에서 단양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 시간이니 참고하세요.

 

이제! 예측해서 진행해야되는 건 아니고 단양역에 18시 31분까지 도착만 하면 됩니다. 무려 5시간이 주어 졌네요!

 

도담삼봉

 

저번에 지나왔던 절벽위의 정자도 보이구요. 그 뒤로 진행해야 될 방향이네요.

 

멋진 소나무들...

 

이제 단양 시내 방면으로 가볼까요?

 

하늘다리를 건넙니다.

 

하늘다리(삼봉교)입니다.



 

다시보는 도담삼봉. 이후 오늘은 볼 수 없구요.

 

터널 통과! 오늘은 춥지 않고 걷기 딱! 좋은 기온이네요. 저녁에 눈/비가 온다던데...



 

삼봉대교가 눈에 들어네요

 

아직 겨울의 느낌입니다.

 

요래 자전거 도로도 구간별로 얼어 있구요. 미끄럽진 않으니 조심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을 경유하기 위함이죠.

 

다시보자 삼봉대교



 

강 건너편에 금굴이 보이네요.

 

저 앞에?

 

정자도 보이구요.

 

 

산책을 위한 데크길도 지나네요.





 

슬슬 고수대교가 눈에 들어 오네요. 단양버스터미널이 멀지 않았다는 거겠죠?

 

고수대교

 

14:08 단양버스터미널앞을 지납니다.

 

전에 먼가 했는 데, 쏘가리네요. 여기가 쏘가리 특화 거리라고 합니다.



 

전에 갔던 중국집을 다시 갑니다.

 

간짜장 곱배기! 6000원. 밥 주신다는 거 이번엔 정중히 패스 합니다. ㅎㅎ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들... 강 건너 양백산 활공장에서 내려옵니다.

 

양백폭포





 

14:46 장미터널 입구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꽃은 없구요



 

조화스런 곳이군요.



 

물오리나무

 

 

자그마한 굴도 보이네요.

 

길 건너의 산 중턱에 굴이 보이네요.

 

무엇에 쓰는 굴인지

 

포토죤 (포토존이 아닙니다 ㅎ)



 

포토죤에서 이런 모습이 담기겠죠?





 

상진대교 뒤로 잔도길이 있고 산 위로 전망대(만천하 스카이워크)도 보입니다.

 

단양관광호텔

 

만천하 스카이워크 - 입장료(잔도길은 무료) 있어요.

 

잔도길의 모습...

 

허수아비 역할을 수행중인 곰인형

 

15:26 잔도길 일구에 도착! 원래 오면서 하나로마트 들려서 막걸리 털고 오려고 했는 데, 그럼 짐이 번거로울 거 같아서 잔도길 다녀와서 1km 거리의 하나로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ㅎㅎㅎ





 

화물열차가 지나고 있네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떨어지면 당황스럽겠네요. 회수도 거의 불가할텐데...

 

그렇군요

 

요건 어딜가나 조심해야죠.





 

무섭거나 하진 않지만, 살짝 흔들거림의 느낌은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 길을 보며 첫 느낌은... 아! 이거 설치하신 분들 참 개고생 하셨겠구나 ㅠㅠ

 

여기서까지 이러는 건 좀!

 

숨어있지만 찾기는 아주 쉬워요. 왜냐면 그 식물들 앞에 안내판이 있기 때문이죠 ㅋㅋ

 

요래 아래 보면 후달달?



 

조심해야죠



부처손



 

요래 아래쪽을 보며 걸어갈 수 있는 구간도 있습니다. 아! 물론 저처럼 고소 없이 용감한 사람은 여길 지나가지 않고 다른 곳을 지나면 됩니다???. ㅋㅋㅋ



 

만천하 스카이워크

 

그리고 느림보강물길

 

멋지네요!

이건 정말 안돼죠!

 

이것두요



 

 

쉬어가는 의자도 많지는 않지만, 있구요. 요 의자가 보이면 거의 다온 겁니다.





 

15:44 잔도길 끝!

 

만천하 스카이워크 가실분은 이쪽으로.

 

수양개빛터널

 

수양개빛터널 - 수양개벚 아님!

 

차가 지나다니므로 들어가진 마시고 눈으로 봐 주세요~

 

이제는 되돌아 가야할 시간 ㅜ

 

다시보자! 만천하 스카이워크

 

바위위로 얼었던 얼음이 쪼깨져서 신기합니다.

 

쉼터 의자 위에 있는 장식들...















 

잔도길 위로 굴도 보이네요. 오늘 굴이 눈에 많이 띄는 데요? 집에도 배송된 굴이 있는 데 ㅋㅋㅋ



 

꺠알같은 물레방아

 

16:13 이렇게 왕복 50분간(2.5km)의 잔도길을 마치구요 

 

예고 했듯이 막걸리를 사러 거슬러 갑니다. 터미널까진 안가고요 





 

평강공주와 온달왕자

 

1985??? 알고보니 단양역이 1985년에 건설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호!!

 

16:27 하나로마트 도착! 잔도길 입구에서 1.4km(14분 소요???)



 

꿀꺽! 욕심부러지 않고 1.7L 5병만 담습니다. 배낭이 28L 인데 가능한 겨??? 네! 가능합니다. 3병은 배낭에 넣고 2병은 챙겨온 시장바구니에 넣음 되거등요. 근데 캐셔분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찍네요. 5병이 합쳐 9100원 나와서 너무 비용이 적게 나왔나 생각했나 봅니다. 결과는 동일.



 

17:06 2.3km(35분) 걸려서 상진대교 건너 단양역에 도착합니다. 열차 출발 시간은 18:31 인데.... 기다려야죠

 

여기서 무서운 그리고 감동스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18시 35분

눈은 펑펑 내리고 역 플랫폼에 비치된 대기실에서 미리 기다렸다가 열차 진입된 소리를 듣고 열차에 오릅니다.

제가 오른 칸은 5호칸... 그렇게 짐정리를 하고 자리에 앉는 데, 뭔가 뒷골이 쌔 합니다.

가방이 하나 안 보입니다.

슬링백 - 그 안에 수개월전 구매한 미러리스 카메라, 망원렌즈, 현금, 신분증이 들어 있습니다.

몇초간 멍하는 순간 열차 출입문이 닫힙니다.

멍하는 그 순간에 여러 생각이 스칩니다. 나에게 왜 이런일이? 내가 뭘 잘못했지? 착하게 살았는 데 ㅜ ? 내 돈 100만원 ㅜㅜ(카메라값, 현금등)

출입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하며 대기실 지나갑니다.

순간적으로 본능적으로 대처방안을 생각합니다. 가방을 찾아 봐야죠.

내가 있던 자리를 얼핏 보니 가방이 없습니다.

그건 누군가 습득을 했다는 겁니다.

순간

열차 모든 칸을 뒤져 봐야겠다. 생각을 하는 바로 그 때!

방송이 나옵니다.

단양역에서 방금 작은 가방을 습득했다고!

혹시???

그렇게 3호칸 방송실을 찾아서 갔는 데,

방송실을 못찾겠는 겁니다. 3호칸, 2호칸 특실까지 모두 가봤는 데, 방송실이 도대체 어딨는거야??

스마트폰을 들고 1588-7788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상담원에게 내가 처한 상황 설명을 하니 원래 있던 좌석에 앉아 있으면 승무원을 보내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자리에 돌아 왔습니다.

근데 다시 방송이 나오네요 작은 가방 찾아가라구요.

다시 한 번 도전!

3번칸을 지나고 2호칸 가는 중간에 우측에 원래 화장실이 있는 자리에 방송실 표시가 보이네요.

노크를 하고, 그 그... 잃어버렸던 가방... 제 가방이 맞습니다. 이런 세상에나!!

승무원이 돌려주면서 안에 소지품 확인하라고 하여 확인하니 이상 없고, 습득하신 분에게 승무원이 안내 해 주셔서

그 습득하신 분에게 정말 정말 감사한 인사를 전해드리고,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제 가방을 찾아 주신 할아버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ㅠㅠ

무궁화호 방송실은 2호칸과 3호칸 사이 화장실 있던 위치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시간부터 그 가방은 집에 올때까지 내 몸과 하나가 되었다는 전설이.....

 

집으로 돌아오니 어제 주문한 통영 냉동굴 2Kg가 배송되어 있네요.

 

그래서 일부를 녹여서

 

요래 막걸리와 함께~ 굴전을 부쳐서 오늘 하루 마무리합니다.

 

오늘 걸었던 흔적입니다.

 

 

3시간 14분동안 14.11km 걸었네요. 평속이 4.35km....

 

여담이지만,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았는 데, 제 옆에 앉은 청년이 내리면서 바로 앞에 앉은 학생 어깨를 툭툭 치는 겁니다.

왜그러나 했더니, 바닥에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는 데, 앉아있는 청년꺼가 아닌가 해서 그런거 같네요. 아닌듯 판단이 되니 줍더니 저 앞으로 달려가더니, 버스 기사님께 전달하고 내리는 겁니다.

(아마 스마트폰 주인은 여차저차해서 무사히 찾을 수가 있겠죠)

그 모습을 보니 아주 멋지네요...

 

세상은 아직 살만한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바른 맘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네요.

 

여러분도 다니실 때 다시 한 번 소지품 잘 챙기시기 바라구요.

 

이렇게 자칫하면 못 올릴 뻔! 했던 후기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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