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후기

방랑대식가 그가 영월에 간 까닭은? (2018-10-01)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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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이틀의 시간을 무엇을 할 것인가?

 

일단 오랜만에 광주 무등산에 가보기로 했으나, 뜬금없이 알아본 제주 항공편 왕복 42800원의 유혹에 사로 잡혀 제주행 항공권을 예매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작년 요맘때 영월에 가서 만났던 감동을 다시금 느껴야 겠다 생각하여, 제주행 항공권은 바로 취소. 바로 취소하니 취소 수수료도 없고,

 

그렇게 일사천리로 영월로 향합니다. 작년에는 백패킹 모드로 이틀을 소비 했으나 이번에는 알차게 당차게 당일로 다녀오려 합니다.

 

07:05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기 위해 청량리역에 도착합니다.


 

무궁화호 입석...

 

난 좌석인 데, 입석임에도 불구하고 내자리 포함 두자리를 꿰차던 앉았던 입석 절므니, 좌석 주인이 왔으면 군말 없이 빠닥 빠닥 일어날 것이지 빠닥 빠닥 안 일어나와서 한마디 더 거듬! - "나와요"

 

앗싸아! 예상대로 전기 콘센트 발견! 아이폰과 에그를 번갈아 가며 충전하면서 영월로 향합니다. 근데 첫 열차인 관계로 역이란 역은 거의 정차하는 통에 영월까지 2시간 55분이 소요되네요.


 

중간에 연착되어 이너므 열차 정시에 도착 하나 불안 했는 데 다행히 10시 정각에 도착하네요.

 


 

늘 그렇듯이 버스, 택시 다 무시하고 이번에도 걸어 갑니다.


 

봉래산 - 정상에는 별마로천문대가 있습니다.


 

근데 웃기는 게 영월에만 9시~12시 타임에 비 예보가 있어 우산을 하나 챙겼는 데, 역시나 구라청! - 그래.... 그래도 비 안오면 좋은거지 ^^


 

그를 만나기에 앞서, 서울로 바로 복귀하는 게 아니라 여주를 경유해서 서울로 복귀하기로 합니다.

여주에 어마어마한 분에게 전병을 사드리기 위해...

영월에서 여주로 가는 방법을 고민하다 처음엔 영월-동서울-여주-동서울 요랬다가, 영월-원주-여주-서울 요래 바꾸니 시간도 절약되고 돈도 절약되고 굿이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길에 터미널에서 원주가는 16:22 버스표를 미리 발권하기로 합니다. 근데 원주 가는 거는 경유지기 때문에 시간 관계없이 표가 발권이 되네요. 즉, 표가 있음 아무 시간에나 타믄 원주 간다는 거죠.


 

쉬는 시간 먹을 막걸리를 사기 위해 하나로마트 들리고




 

터미널에서 원주행 표를 발권하고(8100원)


 

시간표


 

요금표


 

원주 시간표


 

서부시장가서 안주거리를 사야 하는 데... 전병 3줄(3000원), 가나닭강정 소짜(10000원)를 구매합니다.










 

그렇게 본격적인 트래킹!


 

사슴? 고라니? 노루? - 노루라고 하네요. ㅋㅋㅋ


 



쥐손이풀


 

괭이밥


 

고추나물


 

고추나물


 

미역취


 

참취


 

드디어 그분을 만납니다! 일년만이죠? 방가방가

 

연지물매화(립스틱물매화)


 

연지물매화


 

연지물매화


 

대충 찍다가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메밀전병 - 겁나 맛있어요


 

가나닭강정


 

메밀전병


 

근데 바람이 바람이 오지게 부네요 - 꽃 담을때 바람 불면 흔들려서 앙대는 데 ㅠㅠ


 

연지물매화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매크로렌즈 챙겨오니 작년 대비 또 다른 세상이네요~

 

쑥부쟁이


 

산부추


 

솔체


 

기름나물


 

기름나물

 

산비장이


 

미국쑥부쟁이


 

연지물매화


 

자주쓴풀


 

자주쓴풀


 

자주쓴풀


 

자주쓴풀


 

자주쓴풀


 

층층잔대






 

유난히도 멋진 소나무 한그루


 

산박하


 

산박하


 

샘터도 지나구요


 

투구꽃


 

기름나물


 

멧돼지의 흔적 ㄷㄷㄷ


 

연지물매화


연지물매화

 

연지물매화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연지물매화 - 매크로


 

금마타리


 

물봉선


 

물봉선 - 매크로


 

애기탑꽃


 

구절초


 

참조팝나무

 

그렇게 다시 하나로마트로 와서 막걸리도 구매 하고,


 

그렇게 서부시장에 다시 와서 전병 및 닭강정 구매


 

그렇게 16:22 영월을 떠나 17:55 원주에 도착을 했는 데, 뜬금없이 예상보다 빠른 18:00 여주행 버스가 보여 그걸 타고 여주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

 

어마어마하신 분에게 전달해 드렸더니 좋아하시고, 맛나게 드심

 

응? 이런게 생겼네요?


그렇게 본인은 버스-버스-지하철-버스-버스 스킬을 이용해서, 오늘 하루 16시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근데 왜 65리터 배낭을 챙겨갔을까요? 좌측 봉다리는 어마어마하신분이 챙겨주신 생존 음식 ㅠㅜ


 

배낭은 20Kg에 육박! 어쩐지 영월부터 메고 오는 데 후달달 하더라니 ㅠㅠ - 참고로 전병 20줄 무게는 뺀 무게...


 

노란 비닐은? 5Kg


 

노란 비닐 내용물의 실체


 

영월에서 공수해온 것


 

후달달

 

대중교통으로는 가져오기 버거운 양이지만, 꿋꿋히 가져옵니다.

머 쓸데가 있으니까요 ^^

 

이쯤해서 읽다보니 중간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지물매화는 두뇌 메모리에서 지워지셨을 듯 ㅋㅋㅋㅋ

 

이것은 과연 막걸리를 사기 위해 갔는 데 덤으로 꽃을 찍은 것이냐?

아니면,

꽃을 찍으러 갔는 데 집에 왔니 막걸리가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냐?

그것이 궁금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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