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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156

백두대간 야생화 - 건의령-피재-금대봉-두문동재 (2020-07-19)

대간길이라 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길지 않은 코스, 게다가 야생화 피어 있는 길. 그보다 더 확실한 떡밥은 없기에, 덥석 물어 버립니다. 기상청의 변덕스런 예보로 비가 온다고 했다가, 다시 흐리다고 했다가, 느낌상 많지는 않지만, 비는 올 거 같아서 예정대로 타프는 지참합니다. 제천역 인근 청진동해장국에서 허기를 채울 분들은 채우고, 버스에서 쉴 분들은 쉬고, 그렇게 4시 30분 건의령 산행 시작을 목표로 충분한 식사 및 휴식 시간 후 3시가 안되어 건의령으로 향합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면 건의령에 도착합니다. 이게 웬일인가요! 건의령 도착하니 별들도 보이고, 달님도 보이고, 심지어 일출도 볼 수 있을 지 므른다는 희망을 품을 정도의 날씨가 맞이합니다. 근데 바람이 좀 차고 기온이 다소 쌀쌀한 건 살..

남한산성 걷고 맛집 탐방 (2020-07-12)

남한산성 거닐어 본 지가 12년이나 흘렀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타프와 우산 챙겨서 산성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한시간 남짓이면 가는 길, 하지만, 바깥 풍경 보면서 흘러가는 게 좋아 버스 환승 한번 해서 두시간 만에 산성역에 도착합니다. 혹시나 늦을까봐 서둘렀더니 9시가 안 되어 도착하네요. 그래서 늘 그렇 듯 주변을 슬렁 슬렁 거닐어 봅니다. 한국폴리텍대학.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기에, 보행신호가 떨어 졌기에 건너기 전, 약간 시간이 있어 한장 담아 보는 데, 갑자기 차량들이 정지선에 정차합니다. 아! 설마 제가 카메라로 본인들 신호위반 찍는 줄 착각 아닌 착각을 하신 모양입니다. 내리막길 보행신호에 잘도 지나가시더만... 일단, 젤 중요한 막걸리를 구하기 위해 카카오맵을 통해 주변 마트를 ..

마이산 (전북 진안. 687.4m) 산행 (2020-06-28)

마이산은 개인적으로 가본적 없는 곳이라 이번 기회를 활용하기로 합니다. 6시 30분. 서초구민회관 바늘꽃(백접초) 비비추 원추리 매발톱 남천 7시가 되어 진안으로 출발. 목적지인 강정마을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웬 붙임성 좋은 누렁이 한마리가 조용히 나타납니다. 이때까지는 그냥 그런갑다 했는 데... 봄철, 가을철 통제 기간에만 폐쇄라고 하네요. 지금은 통제 기간 아닙니다. 이러 이러 하군요! 일단 광대봉 3.1km까지 가 봅니다. 큰까치수염 조록싸리 멍석딸기 좀가지풀 흰씀바귀 병아리난초 - 오랜만에 만나네요!! 산딸기 열매가 있습니다. 날씨는 참 좋습니다. 더운 듯 하면서 시원한 바람이 어느새 풀어주는 그런 날 자귀나무 바위채송화 부처손(바위손) 군락 바위채송화 군락 댕댕이덩굴 - 지금도 댕댕..

제주도 한라산 산행 (2020-06-10)

붉은병꽃나무 오늘로 제주 여행 9일째. 이제 이틀 뒤면 일상으로 복귀를 하겠죠. 6시 48분 281번 버스를 타고 성판악으로 향합니다. 버스로 약 43분 소요. 7시 36분 성판악에서 출발합니다. 제주터미널에서 바라본 한라산은 맑음 이었는 데, 버스로 오르다보니 서귀포쪽에서 넘어온 구름들이 심상치가 않네요. 13시까지 진달래밭대피소를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에이 설마 통과 못 할리는 없겠죠? 때죽나무들이 향긋한 꽃들을 바닥에 뿌려 두어 냄새가 참 좋습니다. 때죽나무 낙화들... 2.6km 진행 중 산딸나무 산딸나무 9시 정각 - 속밭대피소에서 간식 타임. 새벽에 서둘기도 바쁘셨을 텐데 빵도 챙겨 오셨네요. 방울토마토는 어제 제가 마트에서 사다가 씻어온 것입니다. 떡윤노리나무 큰앵초 함박꽃..

설악산 야생화 산행 - 기생꽃 (2020-06-02)

흐린 날의 기억 속에 하루 죙일 비 맞는 거 아닌 가 걱정을 하면서, 화랑대역에서 7시가 좀 안되어 출발합니다. 막골리를 영월꺼 두병 챙겨 왔는 데,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님에게 드리고, 새로 리필은 지역 막걸리로 하기 위해 인제로 가는 데 그 보다 좀 더 장수대와 가까운 원통으로 향합니다. 근데 하나로마트가 네이버지도에는 8시 30분 오픈으로 되어 있는 데, 8시 30분 넘었는 데 문 안열었길래 주변분들에게 물으니 9시에 오픈한다고... 그래도 다행히 주변에 큰 마트가 있어 들어가 봅니다. 역시 막걸리 천국이네요. 인제 막걸리 한병 곰취 막걸리 한병 9시에 장수대 도착, 화장실 들려 9시 5분에 산행 시작합니다. 함박꽃나무(산목련) - 첫 개시를 합니다. 후덜덜덜 계단들... 그러나 역시 풍경은 좋아요..

소백산 철쭉 산행 (2020-05-27)

우려했던 곰탕과는 달리 화장한 심지어 덥기까지 했던, 소백산 산행이었습니다. 바람은 시원해서 뜨건 햇볕이 어느정도 중화되었습니다. 꼬막비빔밥 - 양념이 그렇게 짠 줄 알았으면 좀 거둬내고 먹을 껄 하는 후회를 뒤늦게 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 듯 깔금하게 모두 먹어 치웁니다. 치악휴게소 매식 후 한시간 가량 더 달려서, 죽령에 도착합니다. 금낭화 매발톱 11시 14분 산행 시작! 참꽃마리 쥐오줌풀 고추나무 줄딸기 붉은병꽃나무 큰산장대 산철쭉 달무리무당벌레 - 무당벌레 종류인 데 처음 만납니다. 붉은병꽃나무 애기나리 쉼터마다 태양계 행성 이름을 붙여 두었네요. 그건 중요치 않고, 쉬어 갑니다. 뭉게구름이 이쁘네요 만첩산철쭉 드문 드문 철쭉도 눈에 띄네요. 붉은병꽃나무 철쭉 쥐오줌풀 미나리냉이 민들레가 참..

우면산 야간 산행 (2020-05-26)

세시간 전에 가면 자전거를 타더라도 비를 덜 맞을 까 했는 데, 서울대입구 지나고 사당까지 가는 동안 몇방울의 비를 맞았네요. 사당역에서 원하는 볼일을 보고, 모임 한시간 전에 배꼽시계를 채우러 들어간 분식집. 만원짜리 주긴 좀 허술한 밥상 밥 묵고 운동싸마 남태령 고개까지 자전거로 살방 살방 올라 봅니다. 과천으로 더 넘어 갈까 하다가 근처 망루 있는 곳 까지만 과천 라인을 살짝 침범해 봅니다. 개망초 언젠가 가볼까 했던 길인데,,, 땅비싸리 하산 지점 미리 점 찍어 두고 소망탑에 도착. 원래는 뒷풀이 없이 쿨하게 헤어지는 곳인데, 저 포함 다섯 분이 남아 비도 왔으니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기로 합니다. 기본찬 메뉴판 골뱅이무침 해물파전 맞죠? 센스있게 파전은 두 테이블에 나누어서 주십니다. 오를 때는..

축령산 (887m) 서리산(832m) 철쭉 산행 (2020-05-10)

제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비가 보슬비입니다. 우산을 써도 사방 팔방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물방울을 완벽히 방어하긴 어렵기 때문이죠. 보슬 보슬 비내리는 축령산 - 서리산 철쭉 산행의 테이프를 끊습니다. 주차장은 덜 곰탕이라 사진이 그럭 저럭 나쁘진 않네요. 염주괴불주머니 - 비가 오고 난 후에 꽃님들은 한껏 물방울을 머금고 이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염주괴불주머니 - 열매가 염주 모양이라 이름이 그리 붙었지요. 미나리냉이 미나리냉이 야광나무 금낭화 벌깨덩굴 고추나무 참회나무 - 참회합니다... 둘이 대화중일까요? 수리바위 소나무 철쭉 - 곰탕에 잘 우린 철쭉이 찐하게 우려 놨네요. 철쭉 이쁘네요! 철쭉 족도리풀 철쭉 개별꽃이 진 모습입니다. 미치광이풀이 꽃이 지고 나면 이런 모습이네요. 철쭉 때늦은 진..

파주 감악산 산행, 두지리 매운탕 (2020-05-05)

어린이날에 뭐할까 전날 늦은 시간 고민하다가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 아직 문 닫지 않은 슈퍼로 가서 급히 막걸리 두병을 사와서 냉동실행, 방울토마토 한팩은 꼭지 따서 냉장실행. 07시 기상. 9시까지 여의도역에 가려면 가장 쾌적하게 갈 수 있는 자장구를 타고 살방 살방 달려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개인적으로는 12년 전에 감악산을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땐 법륜사로 오르는 콘크리트길 따라 산행했던 기억이 있는 데, 정말 많이 꾸며지고 바뀌고, 사방댐 공사로 포크레인이 바삐 움직이고, 암튼 오시는 분들 편하게 바뀌어 있네요. 그땐 음식점도 제대로 없었는 데, 주차장도 몇개 되는 데, 오늘 대부분 만차네요. 출렁다리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파주 금촌역에서 오는 2층 버스네요. 단풍나무는 싱글 싱글 등산로..

대둔산 야생화 산행 (2020-04-26)

대둔산입니다. 오랜만에 가 보네요. 봄 꽃이 얼마나 많을까 설레입니다. 07시 약속시간 전 넉넉히 먼저 도착해서 주변의 꽃을 담아 봅니다. 단풍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네요. 박태기나무 - 멀리서 보면 화려해서 눈에 띄고 가까이 보면 또 앙징맞은 꽃 모양에 두번 놀랍니다. 라일락 향기는 말하나 마나 향긋합니다. 7시에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잠시 식사 시간을 가진 후에 식사한 것과는 무관하게 간식 테러가 일어납니다. 근데 희안한 건 그게 다 몸에 들어 간다는 사실... 10시가 조금 안되어 대둔산 수락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잠시 하고 햇볕에 반짝이는 연두 연두한 나무를 뒤로 하고 차로 왔던 길 살짝 거슬러서 정해진 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광대나물 큰개불알풀(봄까치꽃) 계곡물은 너무 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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