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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33

제주 올레 18~20, 3~10 코스 (2014-03-14~19) #1/6

드디어 제주 올레 전구간을 종주하기 위한 첫 테이프를 끊게 되네요. 배낭 무게도 12Kg로 획기적으로 낮췄고, 장거리시 애용하던 65리터 배낭을 버리고 36리터로 떠나봅니다. 사전에 비행기 삯은 왕복 78700원(월~토)으로 맞췄다가, 휴가 일정이 변경되는 통에 피같은 4만원을 더 지출하고 12만원(금~목)으로 다녀오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동기부여 차원에서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27000원에 구매(http://www.ollestore.com/)하여 출발일 제주공항 1층 올레 안내소에서 받을 예정입니다. 패스포트는 제주시, 서귀포시 각각 2개를 총 24000원에 구매하면 됩니다. 가이드북은 좀더 디테일한 정보가 있지만, 코스 경로는 스마트폰 네이버지도에서 "제주올레1코스" 이런식으로 검색하고 현위치 GP..

방랑대식가 그가 영월에 간 까닭은? (2018-10-01)

주어진 이틀의 시간을 무엇을 할 것인가? 일단 오랜만에 광주 무등산에 가보기로 했으나, 뜬금없이 알아본 제주 항공편 왕복 42800원의 유혹에 사로 잡혀 제주행 항공권을 예매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작년 요맘때 영월에 가서 만났던 감동을 다시금 느껴야 겠다 생각하여, 제주행 항공권은 바로 취소. 바로 취소하니 취소 수수료도 없고, 그렇게 일사천리로 영월로 향합니다. 작년에는 백패킹 모드로 이틀을 소비 했으나 이번에는 알차게 당차게 당일로 다녀오려 합니다. 07:05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기 위해 청량리역에 도착합니다. 무궁화호 입석... 난 좌석인 데, 입석임에도 불구하고 내자리 포함 두자리를 꿰차던 앉았던 입석 절므니, 좌석 주인이 왔으면 군말 없이 빠닥 빠닥 일어날 것이지 빠닥 빠닥..

가평 깽깽이풀 찾아서 (2018-04-09)

가평에 깽깽이풀을 찾아서 가보기로 합니다. 일기예보에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 1도를 가리키고 있었는 데 그런가~부다 했습니다. 04시 40분에 기상해서, 05시에 집에서 나와서 예정된 루트대로 차분히 그곳으로 향합니다. 가평역... 헉! 웬 눈이지? 아! 서울은 비왔는 데 여긴 눈이 왔구나! 그렇다면 꽃은? 웬지 불길함이 밀려오는 데 여기까지 와서 발길을 돌릴 수는 없는 법! 일단 가보자! 가봐! 환승시간을 맞추어 버스를 타러 나옵니다. 그리곤 버스를 타고 고~고~ 창밖에는 이런 풍경이... 4월에 이게 웬일이냐! 좀 더 멋스런 설경도 있었지만, 버스 안이라 더이상 촬영 불가!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풍경을 담으며 그 곳까지 내려서 걸어볼까?라는 무모한 생각도 잠시... 그 곳에 도착하니 역시나 ㅠㅠ ..

타래난초를 찾아서 (2017-06-30)

무려 9년전 어느날~ 회사 웍샵으로 강화도를 갔는 데, 담날 늘~ 그렇듯이 다른 분들은 숙취에 기절상태인데도 본인은 산책을 나섭니다. 새벽에 비가 와서 그친 싱그러운 날비오는 날이었는 데, 그때 발견한 신기한 꽃 한송이! 그당시는 꽃이름을 잘 모를때라 얼마 지나고 타래난초인 것을 알게 되었네요. 근데 문제는 그때 사진을 찍을 당시 렌즈가 젖은 풀로 인해 습기가 차서 사진이 이쁘지가 않았습니다. 9년후 다시! 제대로 타래난초를 보기 위해 집에서 멀지 않은 그 곳으로 향합니다. 사전 검색 및 시기를 잘 맞췄기에 볼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았구요. 타래난초 - 드디어 예상대로 그곳에서 발견! 타래난초 - 나선형 모양으로 차곡 차곡 쌓인 분홍빛 꽃의 신비로움에 빠져 봅니다. 타래난초 - 아직 개화가 덜 된 상태..

힘든걸 감수하고 개감수 보러 (2017-05-10)

​교통도 안좋은 오지스런 그곳으로 오로지 개감수를 위해 가봅니다. ​ 버스도 거의 없어 6km 도로 따라 걸어가기로 합니다. 족제비싸리 지느러미엉겅퀴 무당개구리가 도로에서 죽음의 횡단중입니다. 경사도가 10도라 저 또한 죽음입니다. ㅋㅋㅋ 이슬이 이뿌죠? 말냉이 이런 길을 가고 있습니다... 고추나무 좋다~ 계수나무 계수나무 뜰보리수 산딸기 산괴불주머니 괴불나무 아카시나무 미나리냉이 병꽃나무 본격적인 산행 돌입! ​ 전호 멸가치 삿갓나물 털중나리 일 것 같네요. 용둥굴레 천남성 천남성 - 모여 있는 건 희귀한 데... 개감수 - 아직 덜 폈네요 ㅠㅠ 개감수 족도리풀 족도리풀 큰꽃으아리 노린재나무 개감수 용둥굴레 천남성 벌깨덩굴 고추나무 개감수 보러 오를 때는 비오더니 하산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이 좋네..

새빛섬 야경 & 반포대교 음악분수 쇼! (2017-04-26)

한강으로 향합니다. 약속장소는 동작역인데 혼자 좋다고 신반포에서 걸어서 세빛섬으로 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새로생긴 이 곳을 지나고 있어요. 이 곳을 지나면 서래섬이 나옵니다. 꽃들이 화려하네요? 근데 그에 못지 않게 예상대로 강바람도 화려합니다. ㅠㅠ 삼색제비꽃 데이지 금어초 서래섬에 버드나무도 바람에 미친듯이 펄럭입니다. 하지만, 전 다년간에 한강 먹벙으로 인해 이런 상황을 예측해서 대비를 해왔죠! 유채꽃이 머지 않아 꽃 피겠네요. 해는 지려면 한시간 정도 남았고... 버드나무들의 마중을 받으며 세빛섬으로 향합니다. 물망초 디모르포세카 세빛섬 등장! 그분들이 올때까지 여기서 한발짝도 안 움직일 생각입니다! 응? 왜? 한발짝은 개뿔~ 서래섬에서 일몰 보신다하여 좋다고 개처럼 뛰어 갑니다! 반포대교와 세빛..

야생화 찾아 떠나는 여행 (2017-04-22)

야생화에 관심을 갖다 보니 매년 만나게 되는 이쁜들도 좋지만, 여태 보지 못한, 보고싶은 이쁜이들을 찾아서 떠나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어 야생화 찾기 - 일명 야생화 도장깨기를 하기로 합니다. 한계령풀. 홍천으로 떠납니다. 회사 퇴근하면서 가는 거라 교통편에 대한 고민이 많았네요. 그곳은 하루 버스가 몇대 안다니는 곳이라 고민하다 자장구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퇴근길에 40여키로를 2시간만에 주파를 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11:05 홍천행 우등버스를 타고 갑니다. 모든 버스가 우등이 아니라 대부분 일반 고속버스인데 찾아보면 우등인 시간이 있습니다. 가격은 똑같이 6600원. 12:19 홍천터미널에 도착! 그 그 곳으로 달리기 전에 하나로마트를 털어야죠. 꽃잎이 문을 닫기 전에 가야 하기에 맘이 조급하네요.....

봉은사 봄소식 (2017-03-16)

어느덧 서울까지 봄꽃 소식이 전해지네요. 홍매화와 눈 맞춤 하기 위해 9호선을 타고 봉은사역으로 향합니다. 홍매화 - 홍매화가 몇송이씩 피었습니다. 만개하려면 일주일은 있어야 할 듯 하네요. 홍매화 홍매화 홍매화 홍매화 홍매화 홍매화 산수유 - 산수유도 있지만 아직 덜 피었네요. 산수유 홍매화 홍매화 수선화 - 생각도 안했는 데 수선화도 피어 있네요. 이제 필려고 하는 개체도 몇 보이구요. 수선화 만첩홍매화 - 만개 상황이라 향이 너무 그윽합니다. 만첩홍매화 만첩홍매화 만첩홍매화 꽃이 벌과 나비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진사님들을 모여 들게 하는 기능도 하네요. ^^ 서울 도심에 이런 훌륭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산수유 산수유 - 여긴 첨 본 거보다 좀 더 많이 피어 있네요. ^^ 산수유 연등(..

공주 밤줍기 체험 삶의 현장 (2016-09-25)

아는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공주 밤줍기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루 7시간동안 열심히 줍는 미션! 캥거루 주머니같이 생긴 앞치마가 매우 특이하네요. 여기 저기 바닥에 널린 밤들... 주우면 또떨어지고 무한리필되는 밤들... 정이 넘치고, 50kg 수확을 하다 보니 내 허리는 끊어질듯 아픔이... 밤이 실하죠? 7시간 동안 밤줍기를 마치고, 13kg 정도 자루에 받아서 챙겨간 배낭에 넣어 복귀하려 합니다. 황금빛 들판에 눈이 시원하네요. 간김에 유구 시내를 들려 갑니다. 아쉽게도 전통시장은 일요일이라 가게 문이 많이 닫고... 여기가 유구터미널이군요. 시장입구에 순딩이 강아지 좀 쓰담 쓰담해주고요. 시원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다 유구 하나로마트에서 털어온 막걸리와 구기자주! 구기자주는 1.7L 한병에 무려 4..

인천 월미도 일몰, 야경 (2017-10-30)

어쩌다 보니 월미도로 향하고 있네요. 어쩌다 는 아니고 근처 볼일이 있어 겸사 겸사 다녀 봅니다. 시간이 얼추 일몰 1시간 남은 지라, 바삐 움직여 봅니다. 월미공원 안내도 월미산을 올라서 찍을지 아래서 그냥 찍을지 고민하다 일단 오르기로 합니다. 아직 일몰 시간이 좀 시간이 남았네요. 으쌰 으쌰~ 사랑의 나무라 불리우는 연리지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가? 순간 생각했으나! 물범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월미산 정상 도착! 다행히 옷을 겨울 버전으로 준비해왔길 망정이지! 안그랬음 추워서 철수 했을 듯... 인천대교 영종대교 뭔가 패닝샷의 표적들... 음 자연스러웠어... 얼추 10분 이내에 해님이 작별할 거 같네요. 뒤통수가 뜨끈해서 쳐다본 달님도 찰칵! 억새들... 비행기가 수시로 날라옵니다. 햇님 아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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