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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38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2020-09-01)

수목원 중에서 매우 괜찮은 편에 속하는 물향기수목원. 입장료도 1500원밖에 안하고, 꽃도 생각보다 많고, 물론 주의 깊게 봐야 보이는 꽃들도 있지요. 그래서 오늘 천천히 세시간 동안 둘러 보았습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열심히 그들의 이름을 불러 보겠습니다. 화백나무 - 삼나무인가? 편백인가? 봤더니 화백이라는 나무네요. 측백나무과라고 합니다. 잎 모양도 편백나무와는 다르네요 입체적으로 그렸다고 인증샷 찍는 곳인 데, 전 혼자 와서 모델님은 없떠요 없떠 ㅠㅠ. 그냥 머릿 속으로 상상의 나래만... 콜레우스 미국쑥부쟁이 애기기린초 플록스(흰) 마타리 좀돌팥 주름조개풀 백양꽃 돌콩 ​여뀌바늘 돌콩 왜갓냉이 도깨비바늘 코스모스 벌개미취 백양꽃 개상사화..

하늘공원 야생화와 일몰 (2020-09-22)

하늘공원으로 향합니다. 자장구를 타고 갑니다. 샛강을 지나는 길. 자장구를 세우는 녀석이 있었으니 며느리배꼽 노랑무당벌레 여뀌 별나팔꽃 도깨비가지 그렇게 가다 서다를 무한 반복하는 중... ㅠ 배롱나무(흰색) 해당화 미국쑥부쟁이 배롱나무 드디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하늘계단 하단부에 도착합니다. 자장구 거치대에 자장구를 잘 모셔 두고. 한땀 한땀 오르기 시작하려는 데 아하! 9월 26일 부터 11월 8일까지 하늘공원 폐쇄라고 합니다. 웬지는 아시죠? 하늘공원 억새가 무럭 무럭 익어 가고 억새 축제 등등 사람 모일 거 같은 시기에 모이지 않게끔 조치를 하는 것이죠. 알고 간 것도 아닌 데 다행히 폐쇄 4일 전에 방문하는 행운(?)을 얻게 되네요. 미국등골나물 구기자 겹황매화(죽단화) 계요등 성산대교를 바라 ..

설국에 갇히다. - 전북 고창편 (2020-12-31)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찌인들과 함께하는 전날 장어 파티에서 도원결의하듯 다음날 눈구경을 하리라 약속하고 21시에 헤어집니다. 그렇게 다음날 경자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새벽 5시에 모여서 승용차 1대에 4인이 함께 부지런을 떨며 가는 목적지는 전북 고창. 실시간으로 폐쇄회로 텔레비젼을 보면서 정확한 목적지를 정해 봅니다. ​ 그곳은 운곡 람사르습지. 산행을 하긴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 편안한 (?) 트래킹 코스를 골랐습니다. ​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그 곳에 가까울수록 현재에도 꽤 많은 눈이 차창밖으로 목격이 됩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잠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가로등에 비추이는 눈이 이쁩니다. 다시 출발! 어느덧 일출 시간이 되는 데 동쪽 하늘로 일출 레이저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

철원에서 두루 두루 두루미를 만나다 (2020-12-28)

올해가 지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 그것은 천연기념물인 두루미(학)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곳 저곳 탐색하다가 대중교통임을 감안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렇게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는 길. 새벽 5시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동두천행 첫 열차에 오릅니다. 06:40 동두천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경원선 통근 열차가 있었지만 2022년 개통 목표로 복선화 작업 중이므로 현재는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간에 버스(완행, 직행)를 수시로 운행 중입니다. 완행과 직행의 차이는 완행은 정류장마다 정차하고 직행은 중간에 소요산역,대광리역,신탄리역만 정차하고 백마고지역 에 도착하므로 완행보다 21분 빠릅니다(동두천-백마고지 완행 1시간 16분, 직행 55분) 비용은 1000원으로 둘 다 동일하며 교통카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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