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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157

타래난초를 찾아서 (2017-06-30)

무려 9년전 어느날~ 회사 웍샵으로 강화도를 갔는 데, 담날 늘~ 그렇듯이 다른 분들은 숙취에 기절상태인데도 본인은 산책을 나섭니다. 새벽에 비가 와서 그친 싱그러운 날비오는 날이었는 데, 그때 발견한 신기한 꽃 한송이! 그당시는 꽃이름을 잘 모를때라 얼마 지나고 타래난초인 것을 알게 되었네요. 근데 문제는 그때 사진을 찍을 당시 렌즈가 젖은 풀로 인해 습기가 차서 사진이 이쁘지가 않았습니다. 9년후 다시! 제대로 타래난초를 보기 위해 집에서 멀지 않은 그 곳으로 향합니다. 사전 검색 및 시기를 잘 맞췄기에 볼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았구요. 타래난초 - 드디어 예상대로 그곳에서 발견! 타래난초 - 나선형 모양으로 차곡 차곡 쌓인 분홍빛 꽃의 신비로움에 빠져 봅니다. 타래난초 - 아직 개화가 덜 된 상태..

서울 국사봉 일출 (2014-01-01)

12월 31일 수암봉에서 일몰을 보려던 것은 일몰시간을 일출시간으로 착각하여, 수암봉 오름 중간에 해떨어 져서 하산 해버리고 ㅠㅠ 다음날 1월 1일 서울 국사봉에 오릅니다. 요기는 동작충효길 6코스 내에 있습니다. 06:44 사자암 방면에서 정상까지 오르니 딱! 500m 소요시간 15분! 07:12 일출을 기다립니다. 일출 예상은 07:47 이지요... 07:53 뿌직! 2014년 갑오년의 해가 수줍게 대가리를 디밀읍니다.. 07:55 드디어 순도 100% 햇님 등장! 07:56 저와 함께한 수백명의 동작구 구민 여러분들 일출 기다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ㅎ 그리곤, 인파에 휩쓸려서 하산을 합니다... 동작충효길 인증입니다. ㅋㅋ 갑을명가APT에서 올랐습니다. ^^ 하산길 사자암(어흥~ 그건 호랑이..

남산 겨울 산행 일출 일몰 청계천 산책 (2021-01-08)

한파가 몰아치던 날 새벽 서울 최저기온 영하 16도 꽁꽁언 세상 밖으로 새벽 네시에 일어나 밥도 챙겨 묵고 5시에 핫팩도 두개 챙기고, 라이터 기름으로 가동되는 손난로도 여분으로 챙기고 목도리도 하고 보온병에 뜨신 차도 넣어서 남산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릅니다. 두어정거장 이동하는 데 버스 기사님이 뒷문으로 오시더니 닫히지 않은 문을 수동으로 닫으십니다. 유압으로 작동되는 문이 고장 ㅜ 그나마 앞문은 정상 개폐가 되어 이후 손님들이 앞문으로 승하차하는 불편은 생겼으나 기사님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어 버스 운행 지연은 없이 이동합니다. 최대한 남산 가까이 하차하는 데, 몸이 자동으로 부들 부들 떨려서 그대로 하마터면(?) 집으로 가는 전철로 환승해서 집으로 귀가할 뻔 했습니다 ㅜ. (그래 걸으면 몸에서 ..

화천 광덕산 야생화 (2021-03-27)

화천 광덕산에 야생화를 보러 가 봅니다. ​ 그런데 출발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흐리고 비 내리고, 꽃 보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이 글을 읽다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광덕고개 광덕고개 : 이곳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곳입니다. 지금은 포천에서 화천으로 지나가는 것이구요. 이곳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필요한 분은 이용 바랍니다. ​ 강원도라서 그런지 3월인데 아직 계곡에 얼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긴요. 지난주에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에서도 얼음을 보긴 했습니다. ㅋㅋ 조경철천문대 조경철천문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운무가 정상을 잔뜩 휘감고 있습니다. 양지꽃 이끼포자 - 물방울 광덕산 ..

남산의 가을 풍경 모든 것 (2018-10-30)

남산의 가을 풍경을 접하기 위해 오후 시간 방문해 봅니다. 남산공원 - 숭례문 쪽 백범공원 쪽에서 출발! 단풍이 거의 절정인 듯 하네요. 쑥부쟁이 남산타워도 보입니다. - 아직은 날이 너무 쨍하네요! 민들레 미국쑥부쟁이 성곽길 따라... 개망초 - 개망초의 막바지 모습도 담아 봅니다. 해바라기 구절초 좀작살나무 열매 구절초와 소나무 비비추 까마중 바늘꽃 쑥부쟁이 쑥부쟁이 철쭉 - 5월의 꽃 철쭉도 날이 따신 관계로 실수로 피어 있네요 ㅜ 남산의 단풍이 흠뻑 느껴지기 시작 이쁘네요 미국등골나물 산국 어느덧 정상 팔각정이 멀지 않고 일몰 포인트도 찜! 이쁘네예! 바 글 바 글 드디어 남산 정상 팔각정 도착! 어처구니도 어처구니 없이 담아 봅니다. 남산 팔각정 어처구니 제라늄 꿩의비름 일몰 포인트서 좀 춥지만..

소백산 (2012-02-09) - 칼바람이닷!

산행지도> 왼쪽 아래로 시작해서 한바꾸 원점회귀 코스 : 어이곡(새밭계곡)-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을전-새밭계곡 산행정보> 소백산 하면 항상 삼가동에서 시작해서 희방사로 마무리 짓는 대중교통을 종종 이용했는 데, 과연 다른 코스는 어떨까? 오늘 다녀온 코스는 어이곡(새밭계곡) 부터 시작해서 비로봉, 국망봉 찍고 되돌아오는 원형 코스를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게되었다. 우선 시작부터 다소 빡빡하지만, 청량리에서 중앙선 안동행 6시 1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이용해서 단양역에 도착하기로 한다(고속버스는 현지 시내버스랑 시간 연계가 안되기 때문에 현재로서 이용 불가!) 08:26 단양역 도착(청량리~단양 까지 기차 운임은 월~목 기준으로 10,500원) 일단 시간표를 한번 찍어보고... 어이곡(이하 새밭계곡)까지 ..

지리산 서북능선 (2010-10-03)

───────────────────── 산행 데이타 ─────────────────────── 산행코스-위성지도> 성삼재~정령치 구간, 정령치~마애불상,큰고리봉 구간, 무료 아르바이트(알바) 산행코스-고도(성삼재~정령치 구간)> 산행코스-고도(정령치~마애불상,큰고리봉 구간)> ─────────────────────────── 산행기 ────────────────────────── 비가 오냐 마냐 두근 두근 거리던 지리산 서북능선... 10월 2일 종로 삼일문에서 22시 52분 출발! 지리산 성삼재로 이동간에도 비가 오다 그치다 반복되던 상황... 성삼재에 거의 도착전에 짙은 안개로 안해 버스에 기스도 나고 내리기 전에 비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차에... 10월 3일 3시 40분 성삼재 도착하여 어쨋든 산..

황석산 (2010-10-21)

산행지도> 고도> 산행거리 : 16.315Km 산행시간(휴식제외) : 8시간 17분 48초 소모열량(본인기준) : 5327 kcal(밥 1공기 약 300 kcal) 황석산... 사전에 조사해보니 산행이 나름 힘들다고 소문(?)이 나있어 내심 궁금하기도 하고, 과연 힘들까? 그 궁금증의 결론은 현실과 진실로 다가왔다. 수요일 저녁 11시에 사당에서 모여서 11시 10분 산행 출발지인 경남 함양군의 남령으로 향했다. 담날 목요일 02시 17분 남령에 도착하여,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03시 13분 산행 시작! 남령(들머리) 나뭇가지 가운데로 보름달이 반짝인다. 산행 초반부터 웬지 만만치 않은 곳임을 증명하 듯, 계속되는 거친 경사면과 더불어 인적이 드문 곳인지 수북히 쌓인 등산로의 낙옆들... 넉넉치 않고 확..

화야산 (2011-04-10)

사당역에서 집결후, 날씨가 꾸리한 관계로 비가 오지나 않을까 걱정을 뒤로하고... 화야산으로 향했다. 출발 한시간 후에 들머리 도착! 삼화1리 마을회관이 보인다. 도로에서 15분정도 등산로 시작되는 곳 주차장까지 약 15분정도 이동하니 등산로가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산행 출발 전 등산로를 한번 다시 되새겨 본다. 얼마나 이쁜 꽃들이 나를 반길까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큰개별꽃 꽃다지 중간 중간 야생화들이 보이더니, 드디어 얼레지 군락지 등장! 얼레지 왜현호색 (얼레지 부부) (혼잣말) 계곡 물이 참 깨끗한 것 같다... 알록제비꽃 생강나무 꿩의바람꽃 고개숙여 꽃잎 오무리고 있는 꿩의바람꽃 녀석 살살 달래가며 열심히 잎을 펴보았는데... 아! 요고 먹히네? (하지만, 이하 사진에서 이런 행동은 모두 ..

축령산 우중 캠핑 & 오소리 만난날 (2011-07-12~13)

산행도 하지만, 울창한 나무 사이 야영장에서 타프를 치고 그 안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조용히 차 한잔을 마시거나, 막걸리에 파전을 만들어 먹는 기분이란... 언제까지 그런 신선놀음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이 좋다! 산수국 축령산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수국... 특히 이 푸르른 색이 마치 눈을 정화하고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듯한 느낌이다. 까마귀 요즘들어 축령산에 부쩍 까마귀와 들고양이들이 많아졌는데, 인간이 남기고 간 흔적들 때문일까? 야채전 호박,당근,파,양파를 잘개썰고 부침가루와 물 적당히 배합해서 소금 조금 치고 그렇게 만들어본 전... 음... 이런 풍경이 좋다 축령산... 언제 가도 푸근한 그 곳... 산수국 라면에 이거 저거 넣어 대충 끓여 보니 역시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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